하소연 글입니다.
혹시 사내연애에 대한 로망 같은 거 있으신 분들
이 글 읽고 다 깨시길 바랍니다.
저는 계약직, 남자는 정규직이었고요,
비밀로 연애하려고 주말에만 만나고 회사에서 1시간 거리에서만 놀았는데
만난 지 반년 정도 됐을 때 딱 걸렸습니다. 바로 소문 돌기 시작했고요.
소문도 소문인데, 제가 계약직이다 보니까 뒷담화가 심했어요.
정규직 잡아서 결혼하려고 한다, 남자가 연상이었는데 나이로 꼬신 거다...
이런 얘기까지 우연히, 직접 들은 적도 있습니다. 절 아는 사람도 아니고 근무하는 층도 다르고
전혀 교류한 적도 없는 사람들이 소문만 듣고 그런 얘기를 하고 다니더라고요. 황당했습니다
사내연애인거 인정 안 한다고도 욕먹었습니다.
알 사람 다 알지만 저희는 끝까지 부인했는데 여자 상사가 저한테 회식자리에서
연예인들이 비밀연애하면 왜 욕먹는지 아냐고, 들키면 인정하면 되는데 인정 안해서 욕먹는거다,
결혼은 안 할 모양인가 보다, 인정 안 하는 거보니까 등등 이런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월요일마다 주말에 뭐했냐고 계속 계속 계속 묻고....
정말 이래서 사내연애하지 말라는 거구나 싶을 정도로 멘탈 나가도록 별소리 다 들었습니다.
한참 소문에 시달리다가 전 남친과 성격 차이로 헤어졌습니다,
이후에 저는 계약이 만료되어 퇴사했구요.
그걸로 끝인 줄 알았어요.
그게 작년 일입니다. 저는 이후에 다른 곳에 취업했고 소개팅을 통해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전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료를 만났는데 이 친구가 말하길
회사 사람 중에 제가 어떤 남자랑 좋은 차에 타는걸 본 사람이 있다며.....
회사에서 둘이 헤어졌나 보라고 했다더군요......
그 말이 ㅅㅂ점이 되어 사람들이 전남친한테 언제 헤어진거냐, 헤어진게 맞냐 이런 질문을
폭풍같이 쏟아내고 전남친이 침묵하니까 그 여자(글쓴이)가 바람피운 거냐, 차 좋다던데 조건보고 갈아탄 거 아니냐는 다른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더라구요.
..............하
아니 계약직이 정규직 꼬셨다고 소문낼 때는 언제고
헤어지니까 이젠 또 갈아탔다고 난리고..
진짜 억울해서 죽을 지경입니다
저 말 듣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
그리고 지금 남자친구 차도 없어요!!
무슨 좋은 차를 타는 걸 봤다는 건지...
생각 같아서는 회사 찾아가서 그 사람 머리라도 쥐어뜯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런 ㄱ지 같은 소문도 정말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더 화가 나네요.
이 글 보시는 분들,
사내 연애는 가급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