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내연애하고 영원한 뒷담화 대상이 됐습니다

빡침침 |2018.12.10 21:23
조회 23,177 |추천 76
하소연 글입니다.
혹시 사내연애에 대한 로망 같은 거 있으신 분들
이 글 읽고 다 깨시길 바랍니다.

저는 계약직, 남자는 정규직이었고요,
비밀로 연애하려고 주말에만 만나고 회사에서 1시간 거리에서만 놀았는데
만난 지 반년 정도 됐을 때 딱 걸렸습니다. 바로 소문 돌기 시작했고요.
소문도 소문인데, 제가 계약직이다 보니까 뒷담화가 심했어요.
정규직 잡아서 결혼하려고 한다, 남자가 연상이었는데 나이로 꼬신 거다...
이런 얘기까지 우연히, 직접 들은 적도 있습니다. 절 아는 사람도 아니고 근무하는 층도 다르고
전혀 교류한 적도 없는 사람들이 소문만 듣고 그런 얘기를 하고 다니더라고요. 황당했습니다

사내연애인거 인정 안 한다고도 욕먹었습니다.
알 사람 다 알지만 저희는 끝까지 부인했는데 여자 상사가 저한테 회식자리에서
연예인들이 비밀연애하면 왜 욕먹는지 아냐고, 들키면 인정하면 되는데 인정 안해서 욕먹는거다,
결혼은 안 할 모양인가 보다, 인정 안 하는 거보니까 등등 이런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월요일마다 주말에 뭐했냐고 계속 계속 계속 묻고....
정말 이래서 사내연애하지 말라는 거구나 싶을 정도로 멘탈 나가도록 별소리 다 들었습니다.

한참 소문에 시달리다가 전 남친과 성격 차이로 헤어졌습니다,
이후에 저는 계약이 만료되어 퇴사했구요.
그걸로 끝인 줄 알았어요.

그게 작년 일입니다. 저는 이후에 다른 곳에 취업했고 소개팅을 통해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전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료를 만났는데 이 친구가 말하길
회사 사람 중에 제가 어떤 남자랑 좋은 차에 타는걸 본 사람이 있다며.....
회사에서 둘이 헤어졌나 보라고 했다더군요......
그 말이 ㅅㅂ점이 되어 사람들이 전남친한테 언제 헤어진거냐, 헤어진게 맞냐 이런 질문을
폭풍같이 쏟아내고 전남친이 침묵하니까 그 여자(글쓴이)가 바람피운 거냐, 차 좋다던데 조건보고 갈아탄 거 아니냐는 다른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더라구요.

..............하

아니 계약직이 정규직 꼬셨다고 소문낼 때는 언제고
헤어지니까 이젠 또 갈아탔다고 난리고..
진짜 억울해서 죽을 지경입니다
저 말 듣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
그리고 지금 남자친구 차도 없어요!!
무슨 좋은 차를 타는 걸 봤다는 건지...

생각 같아서는 회사 찾아가서 그 사람 머리라도 쥐어뜯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런 ㄱ지 같은 소문도 정말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더 화가 나네요.

이 글 보시는 분들,
사내 연애는 가급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추천수76
반대수3
베플ㅇㅇ|2018.12.10 22:54
사내연애는 하게되면 애초에 공개하는게 제일 좋은거같아요. 저도 현재 사내연애중인데, 서로 마음 확인되자마자 각자부서에 직접 말햇어요. 서로 마음이 맞아 만나게되엇고, 이 일로 회사에 타격가지않게 처신 잘할태니 이쁘게 봐달라햇어요. 모두 응원햇고 뒷담도없엇고 꼬이던 똥파리도 사라졋어요. 근데 저희와 달리 몰래 사내연애하던 언니가잇는데 남자쪽이 너무 티내고다녀서 걸렷거든요. 비밀로하다 걸려서그런지 소문도 빠르고 은근한 뒷말도 나오고ㅜ 계속 사무실로 불려다니더라구요. 좀 가엽엇어요ㅜ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