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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마왕(26편)

강인한 |2004.02.04 22:57
조회 120 |추천 0

"으아아아아!!"
강인한과 개코,한칼은 과거로 통하는 검은 구덩이 속으로  정신없이 빠져 들어갔다..
검은 회오리가 일행의 몸을 뱅글 뱅글 돌리며 어느 한점을 향해 나아갔다.
 일행은 서로 떨어 지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손을 잡고 있엇지만
천길 낭떨어지로 떨어지는 중력의  만배에 해당하는 압력을 견뎌내기에는 역부족이엇다..
"으..으..개..개코..한칼..조..조금만 참자!다와 간다."
강인한은 개코와 한칼이 점점 의식을 잃어가려고 하자 일행을 깨우며 말했다..
"아..알았어..대..대장."
개코는 간신이 대답했다..
"대..대장..여기도 무..무지하게 깜깜하다.."
한칼은 칠흙같은 어둠이 지속되자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그야 형광등을 서..설치하지 않았으니까 그렇겠지.."
평소에 농담같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강인한의
입에서 놀랍게도  농담이 흘러 나왔다..
"대..대장..대장도 농담을 다하고..웨..웬일이야"
개코는 썰렁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그야 니들 웃으라고 그런거지.."
허나 개코와 한칼은  전혀 웃지 않았다..
"대..대장..벼..별로 우..웃기지 않아..그..그만해.."
한칼은 웃기기는 커녕 짜증이 난다는 듯히 말했다
"그..그래?..그럼 우..웃긴 얘기 하..하나 해주까..예..옛날에..호..호랑이..하고
가..강인한이..사..살..으아아아아!!"
강인한이 웃기는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자 갑자기 검은 회오리가 순식간에  휘몰아쳤다.
"으아아아아!!"
어느덧  희미한 빛이 반짝이며 출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자..다..다들 준비해!"
"옛!대장!"
강인한이 말하자 개코와 한칼은  마치막 젖먹던 힘을 다해  대답했다..
보통사람같으면 이미 그 엄청난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가루가 되었겠지만
강인한 일행은  초인들 답게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을 견뎌내고 있었다....

 

"헉!헉!..어때?..조..좋지?.."
"아!..아..아..좋아~"
"헉헉!..그럼..조..좀더!.."
정신을 잃고 앉아있는 강인한의 귓가에 그옛날 왕주먹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강인한은 조용히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 보았다..
과거였다..120년전 ..강인한 일행이 부상당한 왕주먹만을 남겨놓고 드레곤 아이로 출발할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모든 것이 그대로였다..하늘에는 거대한 황금 콘돌이 날고 있었고
항금궁전과 천미터 짜리 다이아 몬드 분수대..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과일 나무들..10만명의 무희들
그리고,..미녀들과의 씹질에 여념이 없는 일행들..하나도 변한게 없었다..
'아..!정말..과거로 온것인가!..아니..저건!.. 왕주먹!..그리고 마한형!'
저멀리 씹질하느라 모양새가 장난이 아닌 왕주먹과 마한의 모습이 보이자 강인한은 눈물을 흘리며 반가워 했다..
사실 초인들은 보통인간들과는 달리 윤회라는 것이 없었다.. 한번 죽으면 그걸로 끝이었다..
영원히 못볼줄 알았던 친구들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강인한은 머린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머린 어르신..감사합니다..반드시 반지를 찾아 머린 어르신께 보답해 드리겟습니다..'
잠시 묵념을 한 강인한은 힘차게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런..천하에 못된 불여우들..정말 각오하거라!..니들..오늘 다 내손에 죽었어!..'
강인한은 어디선가 듬직해 보이는 쇠파이프를 하나 구해 오더니 씹질하고 있는 일행에게
뚜벅 뚜벅 걸어갔다...일행은 그런 강인한이 오는 줄도 모르고 여전히 씹질에
빠져 있었다..어느덧 일행의 사정거리 안으로 접근한 강인한은 허리에 두르고 있던
두건을 쇠파이프를 잡은 손에 칭칭 동여 맸다..
"니들이 감히 나를 기망해?..어디 맛좀 봐랏!에잇!"
-퍽!퍽!퍼벅!퍽!-
"으악!으악!으악!"
-퍼퍽뻑!뻑!퍽!-
"깨갱!깨갱!깽!-
드디어 강인한의 분노가 폭발하는 순간이었다..그동안 기분좋게 일행들의 씹질 세례를 받던
미녀들은 강인한의 갑작스런 행동에 모두 비명을 지르며 나뒹굴었다..
"억!!가..강대협님..왜..왜 이러세여?"
한미녀가 강인한의 쇠파이프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고 아프다는 듯이 강인한에게 말했다..
"이런..가증 스런운!..내가 이미 다 알고 있는데 왜 그러세요?.
니년이 정녕 시간의 미궁속으로 떨어져봐야 바른 말을 할테냐!"
강인한은 참혹하기로 유명한 지옥의 무간지옥보다도 더 무시무시한 절대지존계의
시간의 미궁을 언급하면서 미녀를 겁박했다..그러자 옆에 있던 왕주먹이 강인한에게 말했다..
"아..아니..대..대장..왜그래?"
왕주먹은 자신과 오입질하던 파트너가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자
당황스럽다는 듯이 강인한을 바라 보았다..
"왕주먹..지금은 설명할 시간이 없으니 저리 비켜라!"
강인한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미녀들을 돌아다니며 패기 시작했다..
한칼과 개코 마한은 황급히 바지를 올리고 한쪽으로 물러났다..
"강형이 왜저럴까?.."
마한은 미친듯이 미녀들을 패는 강인한을 바라보면 알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죽어!죽어!니들은..살가치가 없는 것들이다.."
-퍽!퍽!퍽!퍽!퍽!퍼퍽!퍽!-
"으악!..깨갱..!깽!깽"
"아..안돼겠다..얘들아..저놈이 우리의 정체를 알아버렸으니 본래 모습으로
돌아 가자!"
미녀들은 거세게 날아오는 쇠파이프를 감당하지 못하고 드디어 본색을 들어냈다..
"하하하!..그럼 그렇지..이제야 본색을 드러내시는군.."
그렇게 아름답던 미녀들이 한순간 천년묵은 구미호로 변하자 그동안 오입질하던
일행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하얀 소복에 검은 머리를 산발하고 얼굴에

아무렇게나 난 여우털하며  눈은 쭉짖어지고 거기다 주딩이에난 송곳이는 정말 살벌하기 짝이 없었다..
"호호호호..니놈들이 우리의 정체를 안이상 한놈도 살려 둘수가 없다..
얘들아..쳐라!"
대장 구미호의 명령이 떨어지자  나머지 4마리의 구미호들이  일제히 일행을 향해 달려들었다..
"캬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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