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이든, 인권신장이든, 광화문광장 시위든,
무슨 이유때문이든 어떤 시위나 목소리를 내는 행위는 근본적으로 유사한 패턴을 갖는다.
'문제인식 => 불만 => 개선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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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봐
세상에 아무 불만도 없고, 너무 행복 그 자체인 사람이
시위를 하고, 사회에 요구를 하고, 광화문에 나가겠음?
무엇인가가 문제라 생각하고, 그게 불만스러우니까 목소리를 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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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근본적으로 불만이 많은 사람은 행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정말 당연한거다.
세상은 똑같은데, 보는 시각이 다른거잖아?
똑같은걸 보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나쁜쪽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과연 누가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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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별 불만이 없다. 여혐도 없고 남혐도 없고, 심지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든, 박근혜가 되든 별로 개의치도 않는다. 무지하진 않다. 국내 1%의 대학을 졸업했고, 직업상 세상 돌아가는걸 잘 알아야만 한다.
참고로 신문은 매일 하루도 안빼먹고 다 본다. 다만 무지한 것 보다는, 알긴 알되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부여를 안 한다는게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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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세상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에 의해 바뀌어 왔다. 하지만 지극히 현실주의자인 나는,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싸우길 싫어한다. 나는 세상에 별 불만이 없기 때문에 가슴에 손을 얹고 행복하다.
주변 사람들이 보는 나도 그렇다.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이미지, 그냥 아무랑도 안 싸울 것 같은 이미지. 실제로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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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때야 당근 불만을 갖는게 마땅했고, 싸워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좋은 것만 보고 살아도 충분한 세상 아닌가? 그만큼 살만하지 않나?
아득바득 싸우는 두 집단을 보면, 얼마나 상대 집단에 대해 불만이 가득한 상태인지 느끼게 된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더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