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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알콜중독이 흔한가요?

최하영 |2018.12.16 23:25
조회 84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대학생입니다.
글이 너무 길지만 꼭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아버지 어머니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 동생이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 두분 다 직장이 없으십니다.
아버지는 사고로 인해 보호자 없이는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십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간병중에 계시고, 이로인해 두분 다 경제활동을 못하시는 중 입니다.

회복이 어려우신 상태라 장녀인 저는 어서 졸업해서 돈을 벌어야한다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휴학하고 한가롭게 여행을 떠난 동기들을 보며 부럽고 저도 휴학하고 싶었지만 저에겐 그럴 시간 조차 사치라고 생각해서 졸업길만 보고 달렸던 것 같습니다. 하나도 억울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을 위한 일이고 당연한 일이니까요.

하지만 제 동생이 중학교때부터 음주와 흡연 이성문제 학교 출석 등 각종 문제로 부모님 속을 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중학생 친구들끼리 군인들이랑 술을 마시며 어울려 놀고 담배피고 술에 취해 길바닥에 널부러져 데리러 간 적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움직이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당연히 제가 도맡아 뒷처리를 했어야 했습니다. 결국 사고를 치는 바람에 큰 수술을 했고 그 수술 이후 좀 잠잠해 지는 가 싶더니 고등학교 입학 후, 더 심해졌습니다. 이젠 대놓고 술에 취해 들어오며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술먹고 들어와 자다가 이불에 토까지 하더라구요. 그걸 묵묵히 치우는 어머니와 당연하다는 듯이 입 헹구고 들어와 아무말 없이 다시 잠드는 동생을 보니 속이 거꾸로 뒤집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술을 안먹었던 건 아니라서 아예 먹지말라는 말은 안했지만 최소한 엄마아빠한테 걸리지만 말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비야냥 거리며 응응~ 어~ 어쩌라고~ 이런식으로 나오더라구요.. 저희 어머니가 우시면서 제발 그만 좀 하라고 해도 앉아서 하품을 합니다.. 엄마가 뭐가 그렇게 힘든데? 라고 따지면서요. 이젠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쓰다보니 답답한 마음에 글이 길어졌는데 이건 빙산의 일각일 뿐 입니다.. 부디 꼭 읽어주시고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 혹은 아니더라도 현실적인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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