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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추가)남편 여동생 정말 화납니다 자기는 뭐 하나 잘났다고 저러는지

슬냥 |2018.12.17 01:32
조회 82,606 |추천 10

안녕하세요 새벽에 너무 우울한 마음에 판에 글이라도 적어봅니다

2018년 12월 16일 시아버지가 팔순을 맞이해서 남편 식구들과 모여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우선 남편 가족 관계부터 정리해드리면

시어머니 시아버지
형님 아주버니
서방님 동서
시누이 시매부

처음에 장소를 선정할때 아무래도 남편이 장남이기도하고 요번에 저희 집이 이사를 했는데 시부모님이 방문한적이 없으셔서 저랑 남편은 당연히 저희 집으로 모셔서 밥 먹고 하루 보내시다 다음날 외식도 할려고 했었는데 형님께서 그럴필요 없고 시누이집으로가서 밥먹고 하자고 하더군요 ..

그래서 저희는 두 딸들도 시험기간이고해서 알았다 하고 시부모님이 저희 지역에 도착하셨을때 차로 남편이랑 직접 모시고 시누이 집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잔치상을 차린다음 밥도 잘 먹고 하다가 치울때 시매부가 갑자기 부엌에 제 옆으로 와선 "이번에 팔순때는 ㅇㅇ이집으로 가야하는게 맞지 않았나 ~" 이런식으로 중얼거리시는겁니다. (ㅇㅇ은 저희남편이에요)

그래서 제가 "아 그건 형님이랑 이야기도 다 했고 저희도 처음엔 저희 집으로 모실려고했어요 " 이렇게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과일먹을때 갑자기 또 그소리를 하시더라고요
무슨 사람 일부러 들으라고 이야기하는것처럼 .. 어쨋든 이때부터 저는 기분이 너무 안좋았고 그래도 팔순 잔치 하시는거니 이해할려고 노력하고 참았습니다.

이후 저녁에 술자리를 가졌는데 이때 갑자기 시매부가 저희 남편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겁니다 .. 참 기가차서 ㅠㅠ "노가다나 하는 인간이 차는 좋은거 쳐끌고 다니고 할 짓도 없다" 이런식으로요

사실 남편은 고등학생때는 공부를 정말 잘해서 특히 수학쪽 .. 여차저차해서 서울에 이름있는 명문대를 갔었어요 그런데 학기중 학교생활이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는지 자퇴를 하고 그 뒤로 방황을하다 건설시공쪽에 발을 들여 놓았어요 이른바 그냥 노가다라고 보시면 될 것같네요 하지만 계산이나 이런쪽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서 시공쪽에서도 지휘하는사람이라 (물론 처음부터 이러진 못했어요 지금도 힘든일은 당연히 하구요) 한달에 수입이 정말 좋은 편인데 시매부와 시누이는 이런 일을 하는 저희 남편을 정말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

저는 그 자리에서 울컥해서 한소리를 할려다가 괜히 싸움판 될까봐 가만히 있었는데 남편이 못참겠는지 그냥 서로 술도취했는데 이만 집으로 가고 내일 다시 만나서 부모님 모시고 밥 먹고 우리집으로 모셔가자 이러고 집을 나섰는데

시누이가 갑자기 뛰쳐 나와서는 부모님 팔순인데 이딴식으로 행동하지 말라 이런식으로 소리지르고 남편을 막 밀쳤어요

저는 택시 콜을 부르고나서 싸움을 말렸는데 이때 시누이가 제 뺨을 쳤고 이를 본 남편이 정말 처음으로 큰소리로 시누이한태 화를 불같이 내더군요 사실 진짜 이때 속시원했어요 ㅠㅠ

동서랑 서방님은 저희보고 그냥 가자면서 차를 타고 가셨고 저희도 때마침 택시가 왔길래 타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시누이 남편이 공장사장이라 사실 재산이 엄청 많은데 그렇다고 남편을 그렇게 무시하니 정말 제 속은 항상 썩어 타들어가고 명절때마다 시누이쪽은 꼴도보기싫네요 ㅠ 맘같아선 머리채잡고 싸워보고싶지만 그도 그런것이 시부모님 속썩이는건 싫고 ..ㅠㅠㅠ

웃긴게 이번 팔순잔치에 든 비용도 남편이 장남이란 이유로 다 냈고 용돈도 500씩이나 챙겨드렸는데 이런 무시당하는 대우를 매일같이 받네요 그리고 집안 잔치나 시부모님 시골에 집 수리비용 평소에 드리는 용돈 이런것도 남편이 거의 부담해요

남편보고 제발 너무 혼자 다하지말라고하면 오히려 저에게 화를내고 그래서 정말 답답한심정입니다.
제가 아무 능력이 없어서 남편이 더 무시를 받는건지 .. 한편으론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요 ㅠㅠ 저녁에 답답하고 속상한마음에 적어봤어요

+사실 저는 남편과 30후반에 만나 사귄 사이에요 그래서 시누이에게 더 찍소리 못하는것도 있고요 .. 제가 남의자식인 두딸을 데리고 남편을 만나 사겼으니 저를 못마땅하게 보긴 볼거에요 ㅠㅠ

++남편 결혼을 늦게한것빼고 집안에 정말 잘 해줬고 시누이는 돈 많은 남편은 잘 만났지만 우울증 증상이 한동안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상태가 좋아졌다고하고요 일단 그래서 이해를 해야한다 그러는데 .. 잘 모르겠네요 저로썬 어디까지 이해를 해야할지
추가로 적어보면 시매부는 평소에 저를 무시하는 행동 , 발언 아주 많이하세요 잔치때도 시누이가 옆자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자리로 팔을 뻗어 물떠돌라고 물잔을 들이밀었구요 진짜 제가 능력없고 이런게 참 서러운것같아요

(2019 12.17일 추가내용)

+++글을 쓰고나서 아침에 글을 읽어보니 댓글에 택시 지적하신분이있어 글 수정을 했습니다. 복잡한 마음에 끄적이다보니 모르고 택시회사까지 적어버렸네요

그리고 댓글을 읽다가 마음아픈 내용에대해 하나 설명할까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살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학업을 마친후 도시로 올라와 전문대학교를 다녔어요 학교를 다니면서 공무원 준비를 했지만 혼자서 공부도하고 학비도 벌고 생활비까지 벌어야해서 그당시에 도전하다 꿈을 포기를 했었죠

저희집안이야기를 하자면 아버지께서 사업을해서 성공을 하셨지만 나이가 드시고 술에 갑자기 의존하시며 아파오시다가 돌아가셨고 집에서 가지고있던 논과밭은 모두 큰오빠에게 물려주시고갔습니다. 그만큼 딸들은 생각도 하지 않으셨어요 엄마도 제가 막내인데도 불구하고 재정적으로 도와주시거나 그러시지 않으셨고요 그래서 생활비는 제가 스스로 직접 벌었어야 했습니다.

친정이야기를 하게되면 끝도 없어서 이쯤 접고 어찌하여 제 처음 남편인 사람을 소개로 만났고 저는 남자와의 연애는 처음이라 그당시 선물(목걸이,꽃,편지) 그리고 저에게 주는 사랑이 저는 너무 좋아 남편과 몇년간 연애를 하고 결혼이라는걸 했습니다. 그냥 저에게 주는 사랑이 너무 좋았고 이 당시 도시로 와서 의지할 사람도 없었으며 이사람이면 진짜 저를 위해 다 해줄것만같은 느낌이 들어 결혼을 했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한거 아니고 그당시 남편이 환경청쪽에 공무원을 소개받아 다니고있어 그래도 공무원이면 안정된 직장이니 스스럼없이 결혼의 문턱에 발을들여놓았죠 그리고 같이 적금을 넣어 아파트 분양도 받았고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니 남편은 변하더군요 예전에 알던 남편과 다르게요 분양받은 아파트를 남편이 몰래 빼돌렸고 자기가 다니던 환경청까지 그만두고 자기 누나에게 돈을 받아쓰기 시작했으며 항상 집에 늦게들어왔어요 저는 이에 너무 화가나고 이때당시 아파트 관리비도 매일 밀리고 애들 학원비도 밀려서 저는 아침에 우유배달을 다녔고 저녁에 애기들이 자면 집에서 부업을 했었죠

그당시 둘째를 출산했는데도 남편은 집에들어오지를 않더군요 이때 정말 산후우울증이 너무나도 심해졌었어요 너무 아픈기억이라 글에 두서가없을 수 있지만 양해 부탁드려요

첫째를 낳았을땐 병원에도 오고 자기 행사에도 딸을 데려가는가 싶더니 무색하게도 둘째가 태어나고 나서는 출산때 병원에 와서 자기 잠오는데 집가면 안되냐고 이런소리를 하더군요 하지만 .. 저는 이때까지도 남편을 사랑했었어요 남편이 아무리 집을팔고 일을 그만둬도 남편이니까요

그런데 시댁에서 저보고 자꾸 전화하고 의심한다며 의처증이라 하고 저를 이상한사람으로 몰아갔습니다. 그래서 이때 참지못하고 결국 따로 살기로했죠 저는 형편이 안되어 아이들을 시댁에 맡겨두고 병원쪽에 조무사 일을 시작하며 혼자 생활을 했어요 돈을 모으고나서 아이들을 데려올 생각으로요 (서류상으로 이혼은 이때 하지않았습니다 아이들 학교에도 영향을 줄것같고 사회생활할때도 우려되서요)

시댁에 자식들을 맡겨두고 저혼자 생활하는게 너무 미안해서 주말엔 어린 딸둘이서 저 보겠다고 버스타고 한시간거리를 저희집에 찾아와서 하루 자고 놀다갔고 이런생활을하다가 제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그리고 남편에대한 애착을 아예 지워버린 계기가 있는데

병원에서 다른지역으로 갈 일이 생겨 고속버스를 타고 간 적이 있었어요 이때 빗길도 빗길이였고 어찌되었건 사고가나서 저는 목이 부러졌었습니다. 그 후유증은 말못할정도로 컷고요 병원에 입원하고나서 남편에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내인데 내가 사고가났다 안와볼꺼냐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더군요 .. 그래서 이때 마음을 먹고 그렇게 하자고 하자고 해도 안해준 이혼을 이때서야 했네요

그리고나서 친언니의 소개로 만난게 바로 지금의 남편입니다. 제 아픈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저를 감싸주어 결국 만남을 가졌고 처음 딸들에게 소개를 해줄때는 혹시나 상처받을까봐 회사 직장 동료라고 같이 여행가자 이런식으로 말을 했었네요
남편에게 딸들의 사정을 말하고 하니 남편이 흔쾌히 같이 데려와서 살자고 말을 선뜻해주어 저도 이렇게 딸들 그리고 남편과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강 예전 과거를 정리해보았는데 저도 말 못했던 아픈 사정이 있었어요 너무 함부로 생각하고 판단하시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요즘은 딸들에게 "엄마 나는 결혼 안할꺼야 이상한 남자 만날까봐" 이런소리를 들으면 저도 가슴에 대못이 박히는 반면 딸들이 결혼을 할꺼면 제 능력 키워서 결혼하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제가 누구보다 잘 알기에..

++++ ㅎ 님의 이런 글때문에 과거이야기를 꺼내어본겁니다. 저의 과거를 모르시는 상태에서 너무 함부로 이야기를 하시는것같아서요

+++++이런거 적어봤자 어차피 또 반박댓글이 달리겠지만 적어봅니다. 저희 남편은 저와 만나기전에도 시누이에게 노가다 일을 한다고 무시를 당하고 좋은 대접을 받지못했어요 오빠란 사람이 노가다 하는걸 쪽팔리게 여겼고요

저는 남편을 깎아내린게아니라 남편이 이러한 직업을 가져 무시당한다는걸 글에 쓴것인데 남편을 무시한다는둥 이런댓글은 솔직히 .. 무서울정도네요 글에서 보시다시피 저때문인것같고 그로인해 미안하다는 문장을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비난의 여론이 많은건 전부 제가 재혼한탓인가요?

++++++18일추가

매일 다른 글을 보기만하다 처음 이렇게 글을 올려봤는데 저를 응원해주시는 몇몇분의 댓글 그리고 잘못된 부분을 짚어주신 댓글들 여러 반응이 있어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다시한번 적지만 저는 제 남편된 사람이 이런 대접 받는게 너무 속상하고 그게 저란 사람때문에 더 무시받고 그러는게 아닌가 싶어 속상해서 글을 올린거에요 결코 .. 제 편을 비하할 의도로 글을 올린게 아닙니다.

댓글중 재혼한게 잘못이라는 댓글을 봤는데 솔직히 마음에 비수가 꽂히더군요 그 댓글을 작성하신분은 한번쯤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재혼이라는 단어만 듣고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말을 툭툭 내뱉으시는거같아서 .. 이게 얼마나 당사자에게 상처를 주는 말인지요

저도 딸 둘을 키우는 입장에서 혼자 일을 하자니 세상 살아가는게 너무 힘도들고 의지할내편이 없어 믿음을 준 남편과 식을 올린것이고
일을 할려고 했으나 남편이 저녁 6시에 퇴근을하고 집에오면 7시정도 되는 시각인데 제가 집에 없으면 대학생인 큰아이와 둘이 있어 어색하고 심심하다는 점들을 이야기하고는 일을 다니지 말라고 해서 가지 않는거에요 그냥 일 안나가는거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남편이 집에오면 제가 해주는 밥을 먹어야하는 사람이라 저는 일을 나가지 않고 집에 있는거고요

추천수10
반대수141
베플ㅇㅇ|2018.12.17 02:34
솔직히 전남편 딸 둘이나 데려왔으면 그정돈 하고 사셈 ㅋㅋ 남자집이 보살이네
베플ㅇㅇ|2018.12.17 02:43
딸 둘 데리고 왔으면 휴...그런데 쓰니 식은 올리고 혼인신고는 한거야? 왠지 그냥 사는 느낌인데?
베플ㅇㅇ|2018.12.17 19:24
아니 두 딸 데려오는 거야 남편이랑 합의하에 결혼했을텐데 ㅋㅋㅋㅋ 그거가지고 시댁한테 그 정도는 하고 살으라는 게 말이 되냐 ㅋㅋㅋㅋㅋ 니들 미래가 어찌될 줄 알고 그렇게 막말하냐? 둘이 합의했는데 왜 제 3자가 그 정도는 하고 살아라, 참고 살아라 지3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아이고|2018.12.17 16:56
베플 봐라. 따귀맞고 밟혀도 재혼이면 참아야 한다고? 니들 꼭 이혼하고 재혼해서 시집 식구들한테 주먹질 당하고 살아라. 이건 사람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네. 짐승같은 것들 어떻게 맞아도 싸다는 글을 쓰냐? 어느 누구도 맞아도 쌀 인간은 없다
찬반여자사람어른|2018.12.17 17:23 전체보기
맞벌이도 아니고ᆢᆢ아이도 둘이나 데리고와 사시는거면 참는것도 있어야죠 시집식구들도 참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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