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주부입니다 결혼 4년차 아이는 아직 계획없고 남편 외벌이에요
결혼전엔 외향적이고 활발한 성향으로 친구들 자주 만나고 했었거든요
다들 결혼하면서 사는 곳도 멀어지고 애키우기 바쁘더라구요
혼자 있는 시간도 잘 보내긴 하는데 제스스로 사회성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요
동네친구를 좀 사귀고 틈날때 커피 한잔이나 브런치, 산책정도 함께 하고싶은데 사람사귈 기회가 잘 없네요.
수영 아침반을 다녔는데 제 나이또래 직장인들이나 아기엄마는 없구요 어른들 틈에 끼어서 어울리긴했어요 다들 저보다 10살 많은 어른들이신데도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그래도 끼면 안되는 순간도 있는거 같고 관심사도 좀 다르구요
가치관, 식성도 차이가 많이 나는거같아요
그러다가 저녁시간 필라테스를 다녔는데 여기는 또 저보다 7살 어린 아가씨들이 자기들끼리 파를 만들어서 저를 본척도 안하더라구요 ㅎ
어쩔수가 없네.
사람들이랑 소소하게 안부묻고 떠들고싶어요
잘잤어 밥먹었어 뭐먹었어
물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야근이 많은데 혼자 밥먹다가 눈물이 뚝 떨어져요
그렇다고 막 슬프고 힘든건 아닌거 같은데
허전한가봐요
(남편은 저를 잘 챙겨주긴해요)
젊을땐 친구들이랑 전화 카톡도 많이 했던거같은데
일상을 공유하지 않다보니 연락도 조심스러워지네요
집안일 영화 산책 혼자할 수있는건 다하고 지내는데
대화는 혼자 되지가 않네요
생각도 편협해지는거같고 작아지는 느낌이 들어요
저같은 분 계시나요?
그냥저냥 그러려니 하고 살면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