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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이여도 잘될 수 있네요

고졸 |2018.12.18 13:19
조회 16,226 |추천 237

아무 의미 없이 보내온 10대시절

친구들을 만나서 놀고 PC방가고 공부도 안하고 미래걱정 없이 살았습니다.

20살이 되어서 이것저것 알바를 하다가 남들 다 군대 가길래 군대 다녀오고 갔다오니 손에 남은건 군필증 딸랑 한개 였습니다.

 

뭐라도 하고자 해서 알바몬등 취업사이드에서 알바를 찾다가 IT관련 콜센터의 상담원으로 23살부터 회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급여는 최저임금이였고 처음하는 회사생활에 그힘들다는 콜센터를 들어가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살아보고자 정말 열심히 일했고 그결과 2년정도 후 단순 상담을하는 부서가 아닌 기술상담을 하는 부서로 이동을 했습니다.

 

월급은 한달에 20만원정도 올라 실수령액은 160만원정도 되었습니다.

기술상담을 하는 부서로 이동하고나니 운이 좋게도 적성이 너무 잘맞아서 일도 재밋고 배우는재미가 있어 처음으로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했습니다.

 

26살때까지 자격증은 따지 못했지만 추천을 받아 콜센터가 아닌 일반 IT 중소기업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위와 자격증이 없다보니 연봉은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실수령 200정도) 또래 남들처럼 일반적인 회사생활을 한다는 것이 좋았고 이직하고도 열심히 자격증 공부를 하고 영어도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영어가 너무 싫어서 아에 처다보지도 않았는데 나이가 들고 IT쪽 일을하다보니 영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영어를 잘하면 받는 혜택이 너무나도 많은것을 보면서 일을하다보니 욕심이 생겨 월급의 50%정도를 투자해가며 영어회화, 문법등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30살까지 10개정도 되는 업무 자격증을 취득을 했고 영어도 기초회화정도는 가능한 수준, 영어로 메일, 메신저까지는 가능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졸이라는 현실이 발목을 잡아 경력이 어느정도 되었는데도 연봉은 업계대비 낮은 연봉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도 좋은 평판이 있었고 나이대비 많은 자격증과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서 이직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했지만 역시나 학위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은 면접조차 보지 못하고 서류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쉬지않고 한길만 열심히 살아왔으니 조금 더 열심히 해보자! 하고 더욱 노력을 했고 최근에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대기업에서 면접을 한번 보자는 연락이 와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안될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학위가 없어도 면접까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니 더 열심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면접을 봤는데 합격을 했고 이후 2차, 3차 면접까지 모두 합격을 해서 최종적으로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회사생활 7년 전부 경력으로 인정 받아 전직장 연봉대비 2배 가까운 연봉을 제시를 받으니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네요.

복지나 연봉을 보니 왜 취준생들이 어떻게 하든 중소기업은 안가려고 노력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뒤돌아보니 그래도 한길만 꾸준히 파고 노력을 하니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요즘 대학졸업증이 너무 당연시 되어서 없는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보는 구조가 되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깨어있는 대기업에서는 대학졸업증이 없어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있는것을 느꼇습니다.

아직 학사가 없는분들도 열심히 하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237
반대수2
베플ㅇㅇ|2018.12.20 09:01
축하드려요! 긍정적이고 열심인 분들은 어딘가에서 결국 인정받는 듯요! 근데 시간되면 사이버나 야간이나 학위따시면 좋겠어요. 대기업은 승진못하면 나와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졸이면 아무래도 불리해요. 40대를 대비해서 학위는 따놓으심 더 좋을듯요!
베플ㅇㅇ|2018.12.20 08:43
저도 고졸인걸 극보하고 회사에서 인정받아서 올라온 케이스인데, 몇 안되긴 하지만 있긴 있어요. 저는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했고, 저희 회사는 고졸과 대졸이 사원구분부터가 다르고 급여도 달라서 차이가 꽤 심합니다. 맡은 부분에서 죽자사자 공부하고 일해서 대졸이 받는 급여구간으로 이동했고, 진급도 하고... 지금은 차별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될수밖에 없습니다.
베플ㅇㅇ|2018.12.20 09:49
이런경우가 진짜 흔치않은데 글로는 쉽게썻지만 얼마나 많이 노력하셨겠어요 회사다니면서 공부하기 진짜 힘든데 .. 진짜 축하드려요 앞으로 더 승승장구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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