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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역할인란게.....

별님 |2018.12.20 11:47
조회 13,166 |추천 51
결혼한지 8개월차 이고 나이는 이십대 후반입니다
저는 월급 꼬박꼬박 잘 나오고 노후 걱정없는 직장에 다니고 있고
남편은 사업해서 주말에 많이 바빠요

결혼할때 양가 부모님의 도움은 받지 않았고 저희가 준비해서 했어요
집도 저희 부모님 집이고 남편이 결혼비용 좀더 부담 했네요

결혼하면 행복할줄만 알았는데
며느리가 시부모 생일상 안차린다고 혼나지
시댁오면 집안일부터 안한다고 혼나지(예를들면 쌓여있는 설거지나 빨래돌리기 등)
제가 그집에 일하러 가는 사람으로 밖에 안느껴지네요

평일에 직장다니고 주말기다리며 그나마 쉬는 날에도
쉬지못하고 시댁가서 집안일을 하다 옵니다
평일엔 일하고 와서 힘들기도 하고 쉬고싶어서 많이 하지 못하는데 주말마저 시댁에 가면 제가 쉬는 시간도 물론이고 신혼집 정리할 시간도 없습니다

그에 비해 남편은 우리부모님 생신 그냥넘겨도 빠쁘니까 하고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남편도 본인집 생일 잘 안챙긴다고 했고 우리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본인 자식들도 생신인거 잊고 넘어가는데
저는 아침에 케익이며 선물이며 용돈이며 챙겨 들어갔는데
일찍와서 미역국이라도 못끓일 망정 그게 어른 공경이냐고 소리듣는데
우리집에서 우리부모님께도 안하는 것들 신경쓰면서 하는건데
시부모님은 그래도 며느리가 일년에 한번쯤은 해주기를 바라고 계시네요
본인 친자식 놔두고 왜 며느리에게 그럴까요
도대체 며느리란게 뭔지 모르겠네요
제가 결혼해서 불효하는것 같고 속이 너무 상하네요
우리집은 딸밖에 없는 집이라 며느리도 없는데
괜히 결혼해서 우리부모님께나 더 잘할건데 후회가 드네요

추가) 남편한테는 이미 얘기는 전부터 했구요
남편이 상황을 다 해결해 주진 못하네요
본인도 해결해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누나들한테도 조언 구하고 하는데 누나들도 결혼을 안한 상태라 며느리 입장은 잘 모르겠죠..
누나들은 이렇게 챙겨야 할것도 많고 신경쓸것도 많고해서 결혼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는거 같구요
부모님은 이미 생각이 그렇게 박혀있어서 변하지 않으실거라고 우리가 노력하자는 식이에요
그리고 남편은 시댁에 가서 제가 아직 모르는게 많다고 조금씩 타이르면서 가르쳐라 잘하는건 잘한다고 칭찬 해주고 잘 못하는게 있으면 몇번해보고 안되면 혼내라 이런식으로 얘기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일때문에 남편은 친정에 전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래도 시댁 생각 할때마다 제 속이 답답하네요
전부터 이런일로 여러차례 부딪혔는데 그게 지금까지도 계속 부딪히면서 오고 있네요
추천수51
반대수3
베플|2018.12.20 13:03
어차피 욕먹는거 그냥 암것도 하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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