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날이라서 기쁘게 시장에 떡볶이를 사러 감
기쁜 이유가 최근에 생일이엿는데 엄마덜이 생일 선물로 사주신 하얀 롱패딩을 입고 갔기 때문..
떡볶이 포장을 이야기하고 기다리고 잇었는데 어떤 커플로 보이시는 분이 내옆에 오셨음
근데 여성분이 계속 비틀비틀 거리시면서 케찹을 뿌린 핫바를 드시고 계셨음
맨처음엔 술 드신줄 알았음
남성분이 잠시 가게 안에 가시고 본인은 주문한 떡볶이를 받고 계산을 하고 있는데 옆에 계신 여성분이 비틀비틀 거리시더니 내 팔쪽에 케찹을 턱.. 묻히시는거..
오늘 처음 입은 날인데 기분이 진짜 확 상했음...
그분이 죄송합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솔직히 그상황에서 네 괜찮아요 ^^ 하기가 쉽지 않잖아
그래도 최대한 참으면서 네.. 하면서 이야기는 했지만 표정관리가 그렇게 잘되진 않은듯..
주인아주머니가 물티슈 챙겨주시면서 이거 집가서 빨면 지워질꺼야 이렇게 이야기해주셔서 그냥 나왔음
나가서 안좋은 마음 접고 집으로 가려는데 턱...
뒤에서 뭐가 날라와서 팔을 치는 느낌이 드는거임
팔쪽을 보니 케챱자국과 바닥엔 그 여자가 먹던 핫바가 떨어져 있었음...
너무너무 화가나서 그 핫바 들고 그쪽으로 다가감
여자분은 사람이 사과를 하면 쳐 받아야지 뭐하는거야 하면서 욕을 하시고
그러더니 같이 계시던 남성분이 나한테 다가오며 참으세요 라고 하심.
정확하게 참.으.세.요
죄송합니다도 아니고 참으세요 많이 아픈사람입니다 그쪽이 참으세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너무 안되서 아니 뭐하시냐고 라고 말하는데 남성분은 계속 참으세요 참으세요 하시고 여성분은 나한테 계속 욕을 퍼부으시면서 손가락욕도 하시고
너무 화가나서 따질려고 하는데 옆에 지나가시던 모르시는 할머님들이 내 팔을 잡으시면서 참아라..참는게 이기는거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시고 주변에 사람들은 큰소리로 누가 욕하니까 다 내쪽을 쳐다보고 계셨음
난 그냥 떡볶이 사러 온건데 주변에선 수근 거리고 남자분은 나보고 참으라고 하고 여자분은 뒤에서 욕을 계속하심
주변에서도 자꾸 참으라고 하고 막 그래서 난 잘못한게 없는데 내가 나쁜사람이 된 것 같았음
난 그냥 떡볶이 먹고싶어서 떡볶이 사러간거 뿐인데 내가 나쁜사람이 된거임..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옴..
거기서 그쪽 여성분이 먼저 잘못하신거다 라고 이야기를 왜 못했을까
집에 와서 누나한테 말하니 세탁비는 받앗냐고 물어봄
당연히 아무말도 못했는데 세탁비도 못받음..
그냥 내가 왜 이런 상황을 겪어야하는지 모르겟다는 생각만 계속들었음
말못한 나도 너무 싫고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들도 싫고 그런사람들 쉴드 치는 사람들도 다 싫었음..
표정관리 못한 나도 잘못을 한걸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까지 됫어야 하나 싶음...
만약 길 가다가 정신쪽이 불편하신분들을 보면 솔직히 좋게 볼 자신이 없어짐..
참 바보같은 사람이고 하루였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