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정도는 부처님이 범부를 참사람이 되게 가르쳐 이끄는 길로써, 아사와를 지닌 제자들이 팔정도 안에서 닦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다.
따라서 팔정도는 개아성을 지닌자가 개아성을 버리기 위해 닦는 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개아성이 없는 자에게 팔정도는 그대로 중도요, 개아성이 있는 자에게 팔정도는 중도에 닿는 길이다.
즉 팔정도는 ‘개아성이 없는 무아’가 될 때 비로소 중도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계발되어야 할’(bhāvetabbaṁ) 요소들이 계발된(bhāvitaṁ) 팔정도가 중도가 되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게 된다.
이런 팔정도(ariyoatthaṅgiko maggo, 聖八支道)가 성스러운 가르침(ariyadhamma)이고, 성스러운 진리(ariyasacca)에 부합하는 바른 길이다.
‘중도가 곧 팔정도다’라는 부처님 말씀은, 팔정도를 중도가 되도록 잘설해 놓았으니, 팔정도를 중도가 되게 실천하라는 뜻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