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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렇게 산다는데...

사랑이뭔데 |2019.01.04 21:16
조회 1,984 |추천 1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 3년차 애기아빠 입니다.
결혼생활에 정답이란게 있나 싶지만
그래도 제3자 입장에서의 의견이 궁금해서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와이프가 이상해요
둘째가 태어나고 나서는 제 기준으로 거의 파업상태에 돌입한것 같습니다. 우선 와이프는 첫째를 가졌을때부터 일을 안했습니다.
하던 일이란것도 장모님 가게를 도우면서 월급? 용돈?을 받던게 전부였고 직장생활이란걸 해본적이 없는 그런사람 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턴데...집안일도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결혼생활 3년동안 밥을 차려준적이 거의 없어요. 그 밥이란것도 스팸+고추참치+장모님표 김치 또는 라면 보통 이런거고 흔히 말하는 밑반찬 같은건 없습니다. 그횟수도 라면까지 통틀어서 연간 10번정도 되려나요...이제는 저것마저 안하려는지 라면이라도 끓여달라 하면 “니가 끓여먹어 나도 피곤해” 랍니다.
애기 둘을 보는게 힘들어서 그럴수 있다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만
첫째는 둘째가 태어나던날부터 쭉 장모님댁에서 생활합니다.

하루일과... 제가 애매하게 야간일을 하기때문에
오후 4시반에 출근해서 1시쯤 퇴근합니다.
퇴근하자마자 듣는말이
“나 이제 잔다 설거지 좀 해”
무슨 근무교대 마냥 그 순간부터 방에 들어가서 폰만 만지작 거립니다. 저는 그때부터 부랴부랴 애기 목욕시켜서 재워놓으면
출근할때 돌려놨던 빨래 헹굼탈수 다시해서 널고
초반에 빨래도 널어달라고 부탁했다가 오만 짜증을 다 부리는 바람에 싸우기 싫어서 그때부턴 그냥 제가 합니다.
그리고 이제 산떠미 같은 설거지를 해놓고 나면 2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애기가 밤에 2시간마다 깨기 때문에 아침 7시까지 불침번 입니다. 6시 반쯤되면 지난 새벽에 애기가 먹은 우유량 다 적어놓고 설거지를 해놔야 됩니다...
한번은 설거지 깜빡했다가 “너는 애만 보면 다냐?” 라고 또 난리가 났었더랬죠. 그리고 습관처럼 하는 말이 “바쁘다” “피곤하다”
뭐가그리 바쁘고 피곤하냐 물으니...
제가 출근한 사이 폰으로 애기 물품 시키고 공과금 낸답니다.

월급도 다 갖다줍니다.
처음엔 가져오랍니다. 다른집도 다 그렇게 산답니다.
그래서 다 갖다줬습니다.

얼마전 일입니다.
회사에서 쓰던 마우스가 망가져서 이참에 하나 장만할까해서
3만원짜리 사달라 했죠... 예상은 했지만
“그럴돈 없다. 애기 한테 들어갈 돈도 부족하다”
칼같이 빠꾸 먹었습니다.
그와중에 와이프는 피부관리 받는다면서 레이저 시술을 두번이나 받고 왔네요.

글 올리기 전에도 와이프 한테 요즘 지친다 했더니 하는말이
“다 그렇게 산데 너만 힘든척 하지마” 라더니...
이건 본인이 누려 마땅한 권리 라네요...

보통 남편들은 다 이렇게 사는게 맞나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추천수1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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