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매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저포함 세명.
지갑 및 개인 물품은 매장내 창고에 보관했습니다.
어느날부터 지갑에서 돈이 (상품권 포함)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돈 세어놓고 기억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없어진지 모르고 지나치다가
어느 순간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내가 어디 썼나 뭐지 하고 넘겼는데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관리 못한 제잘못이니 그냥 넘기고 있었는데
하루는 A 직원이 자꾸 돈이 없어진다며 본인은 아니니 B 직원 같다고 하면서
셋이 다 볼수 있는 매장 안 서랍에 보이는곳에 지갑을 놓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고도 잊을만 하면 한번씩 없어졌는데 같이 일하는 사이고 서로 낯붉히기 싫어
그냥 넘겼던게 잘못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잡았어야 했나봅니다.
문제는 A직원이 퇴사하고 얼마 안되서 제 지갑에서 돈이 또 없어진겁니다.
저랑 B직원밖에 없는데 그럼 B직원밖에 없잖아요 ㅠㅠ
그래서 B직원에게 얘기했습니다.
이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A가 퇴사한 마당에 없어지면 너밖에 더 있냐
근데 둘이 근무하면서 내돈이 없어지면 너밖에 없는데
니가 멍청한거 아닌 이상 대놓고 가져가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
나는 니가 아니었으면 좋겠고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다
앞으로 조심하자
그 이후로 제 지갑엔 몇달간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사이 새로 입사한 C 직원이 저에게 할말이 있다며
입사한후 벌써 자기 지갑에서 돈이 세번째 없어졌다며
다 제가 쉬는날만 그랬다고 B직원이라고 같다고 얘기하는겁니다.
제 지갑엔 손을 안대고 새로 입사한 직원의 지갑만 손을 대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매장내엔 CCTV도 없고 물증도 없습니다.
저나 C직원이나 정황상 B직원과 둘이 근무할때 돈이 없어졌다는것 밖에.
B직원과 3년을 같이 일을 했습니다. 착하고 성실하고 좋은 직원입니다.
의심은 가지만 아니라고 생각하고 믿고 싶지 않았는데 흔들리고 있습니다.
액수는 한번에 많이씩은 아닙니다. 1만원 2-3만원 많을땐 5만원 이런식으로 가져가요.
가난하거나 씀씀이가 크거나 명품좋아하거나 이런 사람도 아닙니다.
왠지 도벽같기도 하고 이유없이 그냥 가져가는거 같은데.. 이건 개인적인 추측이고
사실 그 속을 모르겠습니다.
정황상만으로 얘기했을때 인정을 안할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증거 잡을때 까지 돈가지고 있으면서 기다려야 되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쉽게 고쳐지지도 않을것 같은데
지금 멘탈이 흔들려서 어떻게 해야할지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뭔가 현명한 방법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