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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이상한 사람과 연락을 해요..

ㅇㅇ |2019.01.06 02:34
조회 506 |추천 0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ㅠㅠ 여기 현명한 분이 많아서 이곳에 글 써봅시다 조금 길고 횡설수설이어도 꼭 읽고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저는 고3입시를 무사히 마치고 20살이 되었고, 집에서 아주 푹 쉬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 동생은 저랑 한 살 차이로 이제 고3이 됩니다(자매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뒤에 있습니다)동생이 중학생때 멤놀을 했었어요 멤버놀이라고 아이돌 중 한 명을 맡아서 하는 역할극?같은 놀이예요 핸드폰을 뒤지거나 몰래 본 건 아니고 저한테 잠깐 핸드폰을 맡긴 적이 있는데 라인같은데 화면에 뜨길래 알 게 된 겁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당연히 생각도 성장하면서 안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얼마 전에 이상한 사람이랑 카톡한 걸 봤습니다 저희집엔 컴퓨터랑 노트북이 있는데 대부분 엄마아빠는 컴퓨터를 쓰시고 동생이랑 저는 노트북을 씁니다 동생이 자기방에서 과제가 있다고 노트북을 쓰다가 잠들었고 저는 드라마나 볼까하고 노트북을 제 방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근데 PC카톡이 화면에 켜져있더라구요.. 근데 화면에 써있는 글이 난리였어요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순간 정말 오만생각이 다 들고 손이 떨렸어요 그래서 그 사람과의 카톡을 읽었습니다 상대는 아주 먼 지역에 사는 동생보다 한 살 어린 남자더라구요 실제로 만난 적은 없는 거 같아요 동생이 그 지역에 가본 적이 없기도
하고 학원 스케줄이 매일 있기도 해서(본인이 원합니다 학업스트레스, 부모님의 강요 이런 거 아닙니다) 만나진 않았을 거 같아요 그리고 그 남자는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인 거 같아요(동생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차마 이곳에 적을 수 없는 떠올리기도 싫은 '저번에 만났던 형이~'로 시작하는 성, 성관계와 관련된 단어들만이 더럽게 나열된 문장들 있더군요. 이성 동성을 떠나 사람이 할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뿐만 아니라 말끝마다 ㅆㅂ ㅆㅂㄴ ㅂㅅ ~뒤진 아가리 등등.. 너무 소름끼쳤습니다 자신의 가족과 전애인을 향한 욕을 왜 동생과의 카톡방에 쓰는 건지 화가 나더라고요. 근데 동생을 욕을하면 왜그래ㅠㅠ진정해ㅠㅠ 이런 식, 성적인 얘기를 하면 씁! 이런 식이에요 착한 여사친?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건지 얘의 비밀은 나만 들어줄 수 있다든지 비밀친구?이런 건지.. 어쨌든 카톡 상으로 굉장히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미치겠어요 동생이 왜 그런 관계를, 그런 식을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어할까요 저희집 보수적이지 않습니다.. 학원같은 경우도 동생이 자긴 스스로 못 한다고, 학원 다니고 싶대서 한달에 학원 3개에 독서실까지 보내줍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큰 돈이에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랑 대화시간 정말 많았고 동생과 같은 학교라서 동생도 제 친구들 알고 저도 동생 친구들도 알고 있고 동생과 제가 같은 아이돌 좋아해서 같이 보러다니기도 합니다 진짜 답답해서 미치겠어요ㅠㅠ

근데 카톡 내용 중에 '너는 나 중1때부터 봤잖아(한 살 어린 남자가 동생한테 너, 야, 이름을 막 부릅니다)' 란 문장이 있더라고요 그 시점이면 멤놀할 때 만난 사람인 거 같습니다 그 남자가 중1, 동생이 중2 때부터 지금 그남자 고1, 동생이 고2입니다 동생이 그런 사람과 3년이나 연락하고 지냈다는 게 무서워요 지금 이 순간도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3년이나 연락을 한 건 유대관계가 분명히 존재하는 건데 대체 어떻게 끊어야할지 아님 혹시 그냥 둬야할지.. 나중에 학교 학원틀에서 벗어나서 그런 사람을 만나러다니면 어쩌죠.. 3년 연락했는데 1년이라고 연락 더 못할 법도 없잖아요..
동생과 단 둘이 대화해보는 게 가장 좋을까요? 조언 꼭좀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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