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내용은, 신천지 4년 생활 후 이탈한 경험자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문단 나누기 작업만을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이 글이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지는 만큼 길더라도 꼭 자세히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전라북도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입니다.
자세히 밝히고 싶지만 최근 타지에서 저와같이 교회에서 이탈하고 폭행을 당했던 사례를 기사로 접하고
두려운 마음에 있고 이탈을 결심후 저는 교회사람들에게 쫓기고 감금되어 교육받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저를 비롯해 함께 이탈한 친구들과 저는 무례한 방문과 시도때도 없는 연락에 시달려 상세히 적지
못함을 용서해주세요..
그럼에도 저는 지난 시간을 후회하고 죄책감에 고통받고 있어서
저같은 어리석은 선택으로 청춘을 허비하고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전 2009년 쯤 야간알바를 하며 지내다 우연히 시청에서 나왔다며 설문조사를 받았고
그로인해서 1년뒤쯤 잦은 연락으로 (영화티켓 이벤트나 대학공부에 도움되는 동아리 등등)
복음방을 시작했습니다.
제 주변에는 통일교 친구도 있었고, 대순진리교단 친구도 있고
어렷을 적 아버지는 감리교회에 다니셨고 어머니는 하나님의 교회나 여호와의 증인 분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하고 지내서 (현재 부모님은 아무 종교도 섬기시 않으십니다.)
저 역시 이단이라던지 사이비에 대하여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고
제가 당시에 대학을 심리학 전공을 하였는데 도움을 주겠다며 만남을 갖기 시작했는데
그게 결국 복음방이었습니다.
저는 성경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았고 처음엔 그것이 옳다 생각했습니다.
그 때 이모와 목사가 아버지이신 고등학교 동창이 저를 뜯어 말렸지만
뭐 그사람들이 저를 감금할거다 돈을 거액으로 뜯어갈거다 폭행할거다 등등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기에 어리석게도 저는 제 생각이 옳다 확신하고 그분들과 인연을 끊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 때 저에게 논리적으로 반박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지 확실한 증거를 보여줄 사람이
왜 없었는지 그랬다면 조금은 달라졌을 걸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저는 그곳이 신천지임을 뻔히 알고도 그 말씀들이 진짜라고 믿으며 좋은 건 나눠야 된다고
10년지기 친구들까지 끌어들여 정말 센터때부터도 잠도 거의 못하고 그 곳에 매진했습니다.
그냥 그 때는 제가 다니던 교회들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로 만족했던거 같습니다..
그 당시 저나 친구들이나 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
타지보다는 배우던 곳에서 배우는게 가장 좋다고 저를 비롯 전도자인 저를 통해 친구들은
대학을 자퇴하거나 옮겨야했습니다.
불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게 하나님 뜻이라면 그렇게 해야지...그런 멍청한 생각을 했죠..
선택은 저와 친구들이 한 것임은 틀림이 없지만 그 때 복음방 교사분이 저를 끈질기게 설득하여
친구 한명은 부모님에게 맞아가면서 학교를 그만뒀었습니다.
그게 하나님을 위해 핍박받은거라고 복이라고 교회에선 그랬습니다..
여차저차 저나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과 꿈꿔왔던 미래를 모두 버리고 교회에 입교(유월)했습니다.
센터 때와는 달리 해야할 것도 많고 신경쓸게 너무 많아서
저같은 경우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다음날 새벽 2시나 1시에 잠들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그렇게하면 천국 가겠지 하고 목을 메고 가족들한테는 거짓말로 일상을 보내고 대학비로 쓰려고
모아뒀던 돈은 전도 활동이나 제 교회생활로 1년도 안되서 탕진되버렸습니다.
그 쯤 되서 슬슬 진짜 역사가 완성이라도 될 것 처럼 홍보했고 공문으로 내려온 건 아니지만
부서장이나 구역장들 입에서 직장도 관두고 학교도 관둬야된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왔습니다.
한달에 건축헌금이며 회비며 기타 모임에 참여하기위해 틈틈히 아르바이트로 그 돈들을 충당해 나갔습니다.
그러다 제가 부구역장을 맡았을 때 충남지역으로 워크샵을 간 적이 있었는데
처음엔 사명자들이 깨어야 회원들도 깨어있는다고 어줍잖은 훈련을 받다가
종국에 가서는 가요틀어놓고 다같이 춤추고 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애초에 워크샵 회비를 따로 내야하는게 너무 부담되서 가고싶지도 않았지만 가서도 별로 뭔가
딱히 얻은거 같지 않더군요.
저와 제 친구는 잘 곳도 너무 비좁고 해서 날을 새며 해변에 있다 돌아오니,
청년회 중진들끼리 친한 몇몇 부서장들과 술이 떡이 되서 있었습니다.
당시 너무 충격이었는데..
사람을 보고 실족하지말고 말씀보고 따라가야한다면서 친구와 저는..
마치 구약 때 노아의 세 아들의 일화같이 모른척 하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그 때부터 제 마음은 식기 시작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교회생활 2년 째..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교회생활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슬슬 사람의 아니꼬운 모습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있던 교회는 비도 새고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바닥에 물도 차고 그랬습니다.
해서 매년마다 작정헌금을 내고 매달 "내 자리 마련" 이라는 공문으로 건축헌금을 내야 새성전 지었을 때
떳떳하지 않겠냐고 광고를 하더군요.
불행 중 다행인게 도저히 저는 당시에 돈 낼 여유가 없었습니다.
헌데 몇 년을 기다려도 총회에서는 성전이 미어터지거나 말거나 건축허가가 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지금도 그대로 일겁니다.
그런데도 부녀회나 장년회에서는 100만원 400만원 작정헌금을 내시기에 정말 놀랐습니다.
매달 월례회로 헌금에 대한 사용내역을 발표하긴 했지만 당시엔 그러려니 했는데
돌이켜보면 대체 그 돈들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센터에서는 그렇게 기성교회를 욕하며 우리는 막 돈내라고 안한다고 그러더니..
급기야 새벽에 운행하던 청년회 차량도 운행할 비용이 없다고 운행을 중단해버렸습니다.
덕분에 그 새벽 1시부터 5시사이에 무슨 회의만 했다하면 저와 친구는 집까지 2시간거리를
걸어다니곤 했습니다.
그게 그렇게 불만이었는데 불만을 입에 품으면 천국문에 못들어간다고 두 다리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라고 얼마나 혼났었는지..
전도하면서도 노방전도같은 경우 열매를 누구 이름으로 올리냐는 문제로 심심치 않게 분쟁이 나곤 합니다.
소위 거기서 속된말로 열매 빼돌리기 같은걸로 자기 이름으로 올리고 그걸로 심각하게 말싸움도 종종 납니다.
거기다 신앙인이 아니거나 인성이 안되면(본인들이 보기에 다루기가 까다로우면) 센터등록조차 안해주면서
전도는 하라고 밤낮으로 압박을 주는데 저와 제 친구들은 지쳐버렸습니다.
제 친구가 간신히 섭외자를 구했는데 전도사가 한다는 말이 "진짜 하나님 성전에 올사람이 아닌데,
너네 구역장이 사정사정해서 봐준다" 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타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있던 교회는 센터와 교회 부서사이에 골이 좀 있어서 서로 헐뜯고 비난하기
일쑤였으니.. 그 일로도 청년회 부서와 센터 사이에 안 좋은 말이 오갔었던거 같습니다.
그게 아마 입교하고 2년 쯤 일일겁니다.
그 쯤되니 이젠 알바도 그만하고 한달에 전일사역으로 10만원 받고 부모님한테 잘 거짓말해서
용돈 받으면서 일해야한다고 그러더군요.
미칠 노릇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제 친구 중 하나가 금요기도회에 갔다가 새벽 1시 반경 집까지 걸어오는 중에 묻지마 폭행을
당했고 미련하게도 저는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없었고 교회 역시 "그런 일이 있었냐 조심해라" 로 끝났습니다.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는 식이었죠.
그래도 교회를 원망하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인 줄 알고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그런데 빛의 군대라고 (저는 갈 예정이었지만 날이 추워 잠시 중단한다고 못갔습니다.)
뭐 선생님의 영혼을 마음에 받아야된다는 혹독한 훈련이 있었는데 다음번에 가게 될 사람이 새벽 중에 가서
응원기도 해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와 믿음이 약해진 제 친구 중 하나를 데리고 갔었는데...
교육 내용은 전혀 못보게 하며 밑에서 비내리는 날 우산도 없이 서서 장장 3시간을 서 있었습니다.
제 친구는 화장실을 가고싶었는데 얼굴이 새빨개졌다 노래졌다 하도록 교육 방해라며
화장실도 못가게 하더군요.
그 때부턴 저나 친구들이나 교회를 다니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장결자까진 아니지만 더 이상 교회에 봉사할 기력도 무엇도 안남았죠.
그렇게까지 우리가 해야만 옳은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금전도 가족과의 관계도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이미 많이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교회에서 이성문제로 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신천지는 교제한지 6개월 내에 결혼을 해야는데
청년들 사이에서 이 사람 저 사람 교제하고 어느 구역장 남녀가 임신했다가 아이를 지우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믿음이 완전히 식기 직전이었던 친구중에 하나는 타지 세상사람과 연애한다고 이성교제 금지 교육을
강요받다가 교회를 이탈해 타지로 떠나버렸습니다.
저는 그게 덜컥 겁이나 다시 교회에 매진했지만 교회에선 손이 닿지 않는 범위라고 가차없이 사망록명단으로
친구 이름을 옮기더군요.
(웃긴게 저는 지금 안다닌지 날수로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입교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 후로 지난 1년 반 정도는 교회가 어땠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늘문화체전에 참가하긴 했지만 그 때도 밤 중에 비가 오는데 알아서 집에 가란식으로 해버려서 정을 붙일래야 붙일 수 없었고 아직 그 곳이 하나님 성전이라고 믿는 제 눈에도 그건 그냥 "우리가 잘났어요."하는 걸로 밖에
안보이고 서울까지 가 오래 앉아있자니 너무 피곤해 무슨 행사들이 있었는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제가 센터 때는 전도상 탈만큼 열심히 했는데 그 후 그러지를 못하니
여기저기서 지탄의 말이 쏟아졌고 뒤에서 저와 제 친구들을 욕하는 내용도 종종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몇 달전부터 어째서인지 가장 열심이었던 저를, 믿음이 제일 약하던 친구가 다시 열심히 하자고
설득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교회 때문에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금전문제도 그렇고 섭외자 관리에서도 문제가 생겨 사명자들과 매일같이 입씨름하고 시간에 쫓기는 것도..
정말 지겨웠습니다.
새벽에 눈떠서 교회까지 갔다가 센터에 갔다가 집에 들렀다 교회 갔다가 복음방을 갔다가 집에 갔다가
센터갔다가 교회가고 집. 이렇게 빙빙도는 하루도 징그러웠고 청년회 부장이라는 사람은 보고해둔
여자친구를 두고 새신자를 데리고 모텔에 가다가 부녀회에 걸리고 그 사람이 제 친구에게 못생겼다느니
뚱뚱하다니느 직접 인신공격을 하질 않나, 그걸 가지고 자기들끼리 뒤에서 수군거리고 비웃고 아무리
이유가 있어서 하나님이 세웠다지만 (당시엔 그렇게 생각했죠.)
모임마다 술이나 퍼먹고 회원들한테는 정결한 생활을 강요하는 그런 사람들 밑에 있어야한다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그런 제 태도 때문에 10년이나 알고지낸 친구들과도 얼마나 서로 헐뜯고 욕하고 싸웠는지 모릅니다.
돌이켜보면 센터 생활 때부터 윗사람들이 아랫사람들 이간질도 정말 많이 해왔습니다.
본인들은 관리 때문이라고 변명하겠지만 "쟤가 성격이 안좋다, 태도가 글러먹었다, 네가 엄마(전도자)니까
혼 좀 내야지않겠냐." 제 친구들도 그래서 더 저한테 욕했을 겁니다.
제가 전도해놓고 막상 제가 안나가고 있었으니까요..
제 생각에는 성경에서 버려진 성읍이 있던 것처럼
그 교회도 분명 버려질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미 곪을대로 곪았으니까요..본인들은 깨끗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청년들 사이에서는 조금만 친해지면 남자 사명자들이 자매들을 꼬셔서 잠자리를 가지고
대학부 학생들은 누가 누구랑 사귀는지 뻔히 알면서 자랑하는 듯 바람피고..
문화부에서는 날씬하고 예쁜 애들만 뽑아가고(언제는 하나님은 마음을 본다더니..)
총회장은 배우자나 연인이 바벨론(신천지 소속이 아닌)사람이라면 알아서 판단해서 갈라지라고 단에 서서
선포하지를 않나 그래놓고 세상사람들한테는 이혼하고 대학교 자퇴라하고 강요한적 없다고 성도들이
스스로 결정한거라고 변명이나하고..
그 때문에 교회에서 눈 맞은 부녀 장년회도 청년회의 썩은 모습 못지 않게 이혼하고 재혼합니다.
그래서 정말 싫었습니다. 이제..교회를 나가더라도 타지로 갈까도 고민하다가
최근 2월인가 3월경에 복음방 교사를 맡으셨던 분이 제 친구를 통해 반강요로 저를 만나 사정사정하며
일단 나와야 영혼이 산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 분께는 물질이나 여러가지로 신세 진 것도 많고 친구도 애원하길래 마음이 약해져서 한 번 나갔습니다.
그게 제 마음이 확실하게 돌아서게 된 계기였죠..
그 때 제가 봤던 예배영상이 민다나오 평화협정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교회를 너무 오랜만에 가서 그런건지 아니면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게 그런 것인지..
너무 과장하고 화려하게 포장한 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한국인 최초, 민간인 최초..국가도 대통령도 감히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내셨다고..
영상에서는 총회장 왈 하나님이 함께 오셨으니 다시는 전쟁이 없을거라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중고등학교 때 사회나 세계사에 관심만 좀 있었으면 필리핀의 민다나오 지역의 분쟁에 대한
평화협정이 최초가 아니란 건 누구나 알 수 있을겁니다.
저는 거기서 설마, 아니겠지 오해겠지 착각이겠지 그런 생각들로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런식으로 우리가 속아왔구나..싶더군요..
마치 정치인들이 국민들 눈을 가리려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그런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예배를 마치고 보자니 올해 표어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뭐 지파완성 흰무리창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의 해 였나..
분명히 작년에 십사만사천 완성의 해로 기억하는데 저 표어에 분명 말의 어폐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제가 교회를 잘 안나온게 무려 1년이래도 중간중간 다니는 듯 마는 듯 했어도 똑똑히 기억하는 것이
십사만사천이 완성되면 흰무리를 자동으로 몰려온다고 단상에서 그러셨거든요.
그 할아버지가.... 그런데 흰무리 창조라니..?
(혹시 잘 모르는 분도 볼 것같아 적습니다만 신천지는 교인 144000명이 생명책;교적부에 오르면 하나님이
지상에 오시고 세상사람들;흰무리가 몰려온다고 가르칩니다)
수동이랑 자동은 분명 다른 개념 아닙니까..
창조는 어찌되었든 만들어간다는 거고 알아서 몰려오는건 만들고 자시고 자동으로 몰려온다는 건데..
순간 머리가 멍해지는데 저를 맡고 있던 구역장이
현재 전국 신천지 출석율에 대해 말하며 도마지파가 제일 출석율이 저조하다고 지파장님 호소문에 대해
말하면서 앞으로 한달간 지문인증이 안되면 바로 생명책에서 도말된다고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왜 지파장이 직접 나와서 호소하지 않고 공문을 내린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저는 친구한테 뭔가 이상하다 뭔가 잘못된거 같다 말을 해두기만하고 제 생각은
말 못했었습니다.
내가 성경에서 말하는 배도자가 되는건가..유*열같은(신천지에서 배도자라고 일컫는 사람입니다.)
개와 돼지가 되면 어쩌나 내가 지금 사람 생각이 들어온건 아닌가..너무 교회를 오래 안나가
사단이 틈을 탄건 아닌가 이대로 나 지옥에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여태 열심히 못하긴 했지만
다시 잘하라면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오만 잡생각이 들면서도 만약 내 생각이 맞다면..나랑 교회문제로 절연한 친구A, 교회 때문에 가족이랑
인연을 끊게 된 친구B, 교회때문에 전도때문에 전도사의 설득으로 좋은대학을 그만둔 친구C...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단말씀을 듣겠다는 내 고집 때문에 절연했던 가장 사랑하는 내 이모..
그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을 어떻게 해야하나 일주일간 울기도하고
복음방 시절부터 공부해온 노트를 둘러보기도 하고 끙끙 앓았습니다.
혼자 앓았던 이유는 교회사람들한테 상담받아봤자 보나마나 저한테 귀신 들렸다고 기도하고
말씀을 새겨야한다고 할 것이고 다른 사람한테 말하자니 당연히 신천지는 이단이라고 할 것이고..
객관적으로 저에게 도움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무서워서 이단대책본부같은 곳에 상담할 엄두도 안났습니다.
멍청했죠...무슨말로 저를 욕하고 책망해도 모자랄 일입니다.
그러다가 신천지 생활 4년만에 처음으로 인터넷을 열고 신천지에 대한 정보를 모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올해 2월 말부터 3월 중순 즘 까지입니다.
그 때 선물님이나 기쁘게님과 같은 분들 블로그를 접했습니다.
여태 저는 거기에서 시키는 대로 인터넷 한 번.. 정말...복음방부터 불과 몇달 전까지 인터넷으로
그 곳 소식을 접한 적이 없습니다..
중간에 복음방교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인터넷전도단이었나..정보통신부와 비슷한 일을 하지만 그보다 홍보에 특화된 모임을 만들어서 잠깐
참여한 적이 있지만 그 때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인터넷 검색시에 신천지에 대한 좋은 글만 보이도록
조작하는 일을 배웠을 뿐..
물론 거기서도 딱 검색해서 첫화면을 보여주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 사람들 무서울 정도로 비방글을 가려왔더군요.
그래서 제가 작정하고 검색을 시작해서야 진실을 보게되었습니다.
빛의 군대가 타지에 있던 자매의 죽음으로 인해서 중단되었다는 것.
총회장이 법원 불참으로 거액의 벌금을 껌값처럼 내고 해외여행을 다닌다는 것.
언제부터인가 안보이던 사모님의 자리를 김*희 원장이 차지하고 있는 이유.
그 두 사람의 밀애 사진..00
만남이랑 단체의 이름의 유래..
신현욱전도사님에 대한 오해..
말씀대성회에 대한 포장..
공개토론에 대한 거짓..
강제개종교육에 대한 진실..
타지의 한 형제가 저와 같이 이탈했다가 겪은 폭행..
그리고 제가 직접 처음으로 품었던 의문에 대한 것들..
볼 수록 제 목이 타들어가는 것 같고 울분이 터져나왔습니다.
견딜 수가 없었죠.
밥도 제대로 안넘어가고..정말..
결국 저는 한달 전 교회에 남아있는 한 친구 앞에서
제 마음과 그 곳의 실체를 얘기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말하기 너무 무서웠지만 저만 빠져나온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었기에..
아니나 다를까
친구 왈 교회에서도 지금 장년회 집사님이 인터넷보고 교회안나온다고 절대 인터넷 보지말라고
죄악중의 죄악이라고 광고를 하는데 너마저도 인터넷을 보고 그런 소리하는거 아니냐며 난리를 부리더군요.
(제가 있던 교회에서 단상앞에서 인터넷 보지말라고 광고했다는 건 처음있는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올해 표어 보고도 그거 믿는게 일단 멍청한 짓이라고 진짜 바보같은거라고
제 의심의 __점부터 설명하고 납득한 친구는 저 때문에 청춘이 망가졌다고...
저를 붙잡고 어떻게 보상해줄거냐고 그러던군요.
그 친구는 무신앙이었거든요..원래..
저는 죽을 죄를 졌다고..할말이 없다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지금은 차차 서로를 이해하고 스스로가 했던 선택임을 인정하고 과오를 돌이키며 이제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금 저와 친구들은 교회에 대해 완전히 마음문을 닫고 이탈한 상태입니다.
4년간 그 곳이 하나님이 계신 곳이라 믿으며 참았던 상처와 고통과 거짓들을
일일히 다 나열하자니 한달이 다되도록 글을 써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무지하고 순진이란 말이 아까울 정도로 멍청했던 저 자신에 대한 죄책감과 자책감과 억울함으로..
저를 전도했던 언니께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싶었습니다.
그 언니와 저를 맡았던 복음방교사분은 10년이 넘도록 그 곳에 있었으니 제 말을 믿을까도 싶었고 무엇보다
그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서 지겹도록 오는 연락에 무시로 대처하기보다 제 마음을 전하기로 했지만
진리의 성읍이며 성군이라고 자처하는 그 사람들도 저에게 적대시하고 눈에 쌍심지를 켜더군요.
총회장님은 세계에 평화를 뿌리고 다니시는데 네가 너무 몰라준다고..(농담하자면 그 얘기가 저는
무슨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로켓단 이야긴줄 알았습니다.)
이제 네가 어디가서 행복하게 살거냐고..올해면 진짜 끝나는데 그것도 못참냐고. 화를 내더니
뜬금없이 태도를 바꿔서 부드러운 말투로 총회장님이 무슨 거짓말을 했는지 궁금해서
그런다고 말해보라더군요.
그러다 변론이 좀 오고 갔는데 결국 제 말을 믿어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어느 사명자가 이탈한 일기를 보며 마음을 단단히 굳혔기에..
제발 누군가가 제 글을 읽고 마음을 돌이키길 바라는 심정입니다.
그리고 또 센터나 복음방에 계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알아두실 것이 있습니다.
가르치고 계신 강사나 전도사님 한달에 50만원도 못받고 있습니다. 정말로요.
제가 있던 교회에서는 결혼한 두 사람 수입이 한달 100은 커녕 60만원도 안되서 아이를 못갖는다고
불쌍하지도 않냐고 본받아서 열심히 하라고 광고하는데
총회장이란 사람은 어디 지역 갈 때마다 성도들이 선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손에 쥐어주며
해외로 말씀 순방간다는 건 거짓이나 다름 없습니다.
직접 제가 문화부라는 곳에서 방영해준 영상을 봐도 그 영상에서 말한 평화는 이뤄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예수님이 신랑이라는 사람이 하늘문화예술체전에서 김남희가 당신의 영적베필이라고 성도들 눈가리고
혼인식 치루듯 퍼레이드 하는 사람입니다.
제 눈으로도 봤지만 그러고 가만히 있던 제 어리석음과 그 곳이 얼마나 성도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데
뛰어난지 아셔야합니다.
스스로 알아볼려고 하지 않고 교회를 일단 다니시게되면 정말 바쁘기도 바쁘고 그 곳에서 보여주는 영상과
광고를 접하면서 도저히 나올 수 없을 겁니다.
여러분이 강사님이나 전도사님께 감사하다고 거기다 헌금하고 선물하는거 그 분들 손으로 안갑니다.
다 총회로 올라갑니다.
그 분들도 그 할아버지한테 속아서 단칸방에 살면서 보일러도 못키고 컵라면 먹으면서 지내십니다.
(섭외자한테 사는 밥은 마음사기하려고 자신의 쥐꼬리만도 못한 월급 쪼개 쓰는겁니다.)
교회가시면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서 헌금도 체육기금, 모임회비 돈 나갈거 엄청 많습니다.
제가 한 때 건축헌금을 제외하고도 순수하게 교회만을 위해 쏟은 돈이 50만원 넘습니다.
그렇게 걸어다니고 자전거 타고 다니는데도 돈 엄청 깨지게 합니다. 겨우 헌금과 회비와 섭외자와
미팅한 거 뿐인데 말이죠.
얼마전 교회에서 학생회였다 청년회로 올라간 형제가 다른 형제들하고 저희 집 앞에서 알바하다
대화하는 걸 들었는데 (여기가 동네가 좁아서 다 그 사람이 그 사람입니다. 그래서 돌아다니기도 무섭습니다.)
학생회 애들한테까지 그렇게 회비랑 다 걷고, 또 돈을 내라고 한다.
아니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매진하라고 하는데 도대체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냐 라고 하더군요.
결국 그 형제 3일만에 아르바이트를 그만 뒀습니다.
아마 분명히 교회측에 압박이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총회장도 술 즐기고 여자를 즐기니 성도들이라고 다를거 하나도 없습니다.
요한지파에서 선생님 모신다고 장자지파라고 으시대면서도 장기결석자 부분이 2%를 넘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제발 저처럼 인생에 오점을 남기는 일을 하지마세요.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너무 화나고 억울하고 괴로운데 그 곳 사람들은 제가 미쳤다고 설득하려들고 만나려고들고..
그런데 제가 한 선택이니 원망할 건 저 자신 뿐이고..미칠 노릇입니다.
거기서 아직도 사람들 속인다고 생각하면..울분이 터집니다...
제발 저처럼 되지 마세요..
혹시나 신천지 측에서는 이 글이 잘 퍼지게 된다면
배도자가 귀신들려서 하는 거짓말이다
아니면 세상사람이 없는 말 지어내는거다라고...
신현욱 전도사님을 아직도 교회내에서 비방하는 교육을 하듯 이 글을 비방하고
이탈자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둥의 말을 할겁니다.
속지마세요.
이미 제가 있던 교회는 인간성마저 썩을대로 썩었지만 아직 때묻지 않은 새신자라도 물들까 겁납니다.
그리고 바로알자 신천지같이 신천지의 진실을 파헤치는 카페에 여전히 숨어서 정보를 나누는
신천지인 있는거 다 압니다.
저도 그 교육 받다가 때려쳤으니까요.
이 글을 보고 인간으로서의 상식과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제가 얼마나 그 곳에서 상처받고 실망했는지를 느끼십시오.
그 교회를 나오지 못할 지언정 경험자로서의 제 글을 거짓말이라고 떠드는
가증스러운짓은 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정말 길어졌는데..꼭 자세히 제 심정을 읽어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이 잘 전달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쓸 기회를 제공해주신 기쁘게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출처] 신천지 4년 생활 후 이탈한 경험자입니다. (바로알자 신천지) |작성자 오늘도 신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