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만난 남친과 헤어진지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저랑은 6살 차이났던 오빠였어요
절 만나기전부터 결혼이 싫다며 혼자가 편하다는 얘기를 많이했었는데, 저와 만나며 생각이 많이 바뀐듯 했습니다.
평소에는 저에게 사랑도 많이주고 제 시간도 위해주고 별다른 트러블 없이 지냈습니다.
평소에 싸움을 한적이 없지만, 같은문제로 3~4번 싸우게 된게 남친의 여사친 문제입니다.
그 여사친과 제 남친은 예전에 소개팅을 했었고 남친은 관심없었지만 여사친은 남친에게 호감이 있었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싱경쓰여서 그 여사친과 연락을 자제해달라했었지만 남친은 내가 바람피는것도 아니고,내가 관심도 없는데 너가 왜 그렇게 신경쓰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대답뿐이었어요
단둘이 연락하는것도 아니고 오빠 친구도 같이껴서 셋이 연락하는거였거든요
제가 신경쓰인다는데 말이라도 자제하겠다라고 하는게 그리 어렵냐 했더니 항상 제 말이 맞는건 아니라고 무조건 너를 맞춰줘야 되냐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맞춰달라고 한건 저 한가지 뿐이었거든요
싸울때마다 서로 의견만 주장하고 해결안된 상태에서 시간이 흐르고 같은문제를 또싸우고 또싸우고..
그럴때마다 결론은 서로 답이 없네 였습니다.
오빠가 잘못한 상황일때도 미안한건 알지만 너가 이렇게 화낼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굽히고 들어오고싶지않다고 합니다.
싸우고나서도 기분나쁘면 연락도 잘 안하구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고 항상 제가 먼저 연락을 하면서 왜 연락을 안하냐 했더니 너가 먼저하면 되잖아 라고 합니다. 뭐 틀린말은 아니지만 기분이..
원래 진지한 얘기를 싫어한다고 오빠 친구들한테 여러번 듣긴했었는데, 평소에나 싸울때 불만있냐고 물어보면 항상 없다고 합니다.
헤어진 후 생각해보니 없는게 아니고 마음속에 담아뒀다가 혼자 마음정리하고 이별 통보를 한듯해요
이별통보받고 제가 매달리고 전화하고 만나자해서 한번 만났는데,
싫지도않고 좋지도않고 나중에 친구로서 볼수는 있다고 합니다.
자기는 원래 혼자가 편했다고,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다고 지치고 질렸다며 뿌리치고 갔습니다.
불과 이틀전만해도 사랑해주고 티하나 안났던 사람이 이렇게 변할수가 있나 싶어서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평소에는 제가 이기적으로 했던것같아요
제 스케줄대로 만나고, 만나도 시큰둥해있고.. 제가 권태기였던건지 .. 오빠는 여사친 그 문제 하나로 저러는게 아니라 그동안 혼자 삭히고 불만도 얘기안했는데 왜 너는 불만을 얘기하냐 인거죠
대화의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카톡 보내도 기다린다고 변하는건 없어라는 차가운 말뿐이에요
그 이후로 연락은 더 안하지만 다시 만나고픈 마음이 큽니다
사람은 고치려고 하면 안되고 그 자체를 인정해줘야 되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렇게 질렸다는데 기다려봐도 되나..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