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어린 남친과는 5년4개월정도 연애를 했고
20대 중후반을지나 이제 32살이 되었어요
처음으로 결혼을하고싶은 남자란 생각이 들다가 요근래 얘랑은 진짜 결혼하면 안되겠단 결심이섰어요
남친네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고 친척들도 주변에 많이 살고 집안행사가 많아요.
저희집은 부모님 일찍 이혼하시고 20살되자마자 자취를시작했고 두분다 재혼을 하셨기에 터치없이 매우개방적인 가정환경에서 살아왔어요
너무나 다르지만 전 그래도 가족의 사랑이 그리웠기에 다 보듬고 지낼수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작년여름 남친네 가족, 친척들과 우연히 계곡으로 여름휴가를 가게되었어요.
사실 남친네부모님, 형, 형수님 과 얼굴한번보구 맛있는거먹자 하길래 간건데 친척들이 다 있을줄은 자기도몰랐다네요..
처음보는 친척들인데 전 거기서 서빙하고있었어요 남자 어른들은 일1도안하고 먹고놀고 어른여자들도 쉬고있고.
물론 남친도 어머님도 저보다 더 바삐 일하고계셨지만 ..저는 그 땡볕에 얼굴빨개지며 2시간3시간 무겁게 나르고 제대로먹지도못하고 그냥 일하는직원 같았어요
무엇보다 제가 누군지 소개도 잘 안시켜주고.
(@@이 여친이래 하고맘)
그래도 저도 손님으로 간건데.저에게 접시를 일거리를 계속 주는게 당황스럽더라구요
결국 남친에게 말해 좀 일찍 집간다 해서 갔는데 그와중에도 남친은 자기입장은 뭐가되냐 더있자하고...겨우설득해서 그럼 가기전에 먹은거 다 치우라해서 둘이서 치우는데 1시간걸림
(먹은거 다 치우고 계곡물 계속 건너서 무거운짐을 차에싣고 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아버님이 일찍 간다고 안좋게 보였단 얘기를 듣고
아 난 잘할라고 나름 노력한건데,
안좋은 소리만듣구 이래서 결혼전엔 가지도말라하는건가 싶었죠..
뭐 이게 발단이였고..
그후로는 남친문제였어요
술과 친구를 좋아해서 지금까지 외롭게 연애를 했고 연말들어 너무 술자리가 잦았구..
어느날은 술먹고뻗어서 잠수를 타더라구요
그게 2주간 3번이었어요
처음 잠수를 탔을때 한번만 더 잠수타면 난 너랑헤어질거다 했는데 바로 몇일뒤 똑같은짓을 또 저지르네요
집까지찾아와 용서를 비니 받아주긴했는데
3번째 얘가 잘못을 하고나니
이제 화보단 뭐랄까 미련이 없어졌다구 해야하나
그짧은 2주간 어느정도 맘정리를 자연스레 했던것 같아요.
얼마전까지도 얘없으면 다른 남자 만나기도싫고 살아갈수없을거 같았는데
이제는 헤어지고싶다 란 생각이먼저드네요
전에는 아무리 잘못을해도 좋게 풀자였는데
이별을 준비하고 있어요
연락도 마음도 조금씩 줄이고
해야하는것들도 정리하면서.
너무나 오래 만났기에 이별도 준비가 필요하네요... 잘 할수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도..사랑받는연애 하고싶네요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