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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혼난건지 아시는분 있을까요?

ㅇㅇ |2019.01.10 15:05
조회 30,845 |추천 234
저 아까 시어머니한테 엄청 혼났는데
대체 왜 화가 나신건지
제가 왜 혼나야하는건지
남편하는말이 이해되시는분 있을까요?

일있어서 근처 오셨다가 잠깐 시어머니 집에 들르심
결혼한지 2달됐고 나 2월부터 출근예정
차드리고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마트에서 배달시킨 물품 도착 옆에서 보더니 우유 왜 샀냐함

남편 우유못먹음
아마 집안내력인듯 자세히는 들은적없음
유당불내증인지 우유들어간거먹음 배가 꾸륵꾸륵한다함
난 우유 없어서 못먹음
하루에 500미리 한통은 먹어야됨
참고로 우유 두유 다 좋아하고 대신 쥬스안마심
남편은 쥬스킬러 집에 포도 오렌지 알로에 사과쥬스등등 쌓아놓고마심 쥬스는 인터넷으로 많이사서 베란다에 있음

남편 돼지고기좋아함
근데 요새 거의 9시10시 퇴근인데 언제돼지고기 구워서 줌? 아침엔 빵이랑 쥬스아님 인스턴트스프나 누룽지해줌
저녁 거의 먹고들어오니 집에선 만두나 냉동피자같은 간단한 간식으로 때움
그래서 거의 돼지고기는 토욜날 같이 장봐서 저녁에 구워먹느라 잘 안삼

품목이 우유랑 치즈 베이컨이랑 호박 소고기 브로콜리 두부등인데 왜 나먹을것만 샀냐함

우리아들 우유도못먹고 치즈도못먹고
돼지고기좋아하는데 왜 소고기 샀냐하고
두부는 저앞에 시장가서 손두부사지 뭐하러 마트두부 샀냐하고
대충 냉장고집어넣고 얘기끝난줄 알았더니
앉혀놓고 본격적으로 화내기시작하심

집에서놀고먹으면서 우리아들 입맞맞춰서 장봐서 밥차려줄생각안하고 뜨신방에 배깔고 누워서는 우리아들 돈으로 장보면서 왜 니 좋아하는거만 샀냐고
우리아들 우유못먹는데 저렇게 잔뜩사서 넣어놓다가 실수로라도 먹으면 어떡하냐고
결혼했는데 잘좀 먹여야지 집에 온통 과자랑 냉동식품뿐이라고 이럴거면 내가결혼안시키고 밥차려먹였을거라고
너 맨날 니 남편한테 저런것만먹이냐고

웃긴게..애도아니고 개도아닌데 실수로 우유먹을일이 뭐가있음? 소고기 산 이유도설명했음
밥 10시에 돼지고기굽긴그러니까 저녁에 배고프다하면 바로구워주려고 소고기산거고 어머님 아들이 좋아해서 과자저렇게 쌓여있는거고 주말에 나 나가면 혼자서 밥안먹고 굶고있길래 라면이나 만두라도먹으라고 사다놓으거고
설명해도 안들으심ㅋㅋㅋ

실수로 우리아들 우유먹으면 어쩌냐고 무한반복

가시고나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네 죄송해요라고 하고말지 뭐하러 대들었냐고ㅋㅋㅋ
내가 전화하기도전에 택시타시면서 바로전화했나봄

대체 내가 왜 혼나야했던건지 이해안됨
아시는분 설명 좀
추천수234
반대수15
베플ㅇㅇ|2019.01.10 16:14
남편이 우유랑 주스를 구분못하는 장애가있나요?
베플ㅋㅋ|2019.01.10 15:13
진짜 몰라서 물어요? 아님 도저히 내가 들은 그뜻이 아닐꺼야 부정하고 싶어서? 너는 맞벌이 할 예정이라도 설령 맞벌이라도 내 아들 나 대신 밥 차려주고 먹이는 식모인데 너따위가 어디서 감히 너 좋아하는거 먹을 생각하고 내가 지극정성 키운것만 못하게 먹이려 하냐고 하는 거잖아요. 양반가 마님이 시종 혼내듯이. 거기에 남편반응은 말해 뭣해요. 입만아프죠. 제대로 남의편이랑 결혼했네요. 전후사정 자기가 본것도 아닌데 자기 엄마 말만 듣고 와이프한테 네가 사과해라 라는건 앞으로도 자기는 그런 중간역할 할 생각 1도 없다는 거죠. 어머님 진짜 속마음이자 의도 나왔네요. 이럴거면 내가 해먹이지 왜 너랑 결혼시켰겠냐고. 이왕 이렇게 된거 저 시녀로 결혼한것도 아닌데 제가 먹고싶은거 하나 못먹나요? 남편은 저랑 결혼한게 아니고 시종들였어요? 라고 팩폭 날려주고 남편한테도 나는 먹고싶은것도 먹으면 안되는 종취급 당했는데 내가 사과하란 소리가 너는 입에서 나오냐고 질러주고 어머님 소원대로 해 드린다고. 뭐하러 결혼시키셨는지 모르겠다고. 원하시는대로 다시 평생 소중히 거둬먹이실 수 있게 반품해드린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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