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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는 왜 싸우는걸까?

ㅇㅇ |2019.01.12 01:14
조회 128 |추천 0
예전부터 계속 고민했던 주제 중 하나임.

이건 커플인 남자와 여자가 싸우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으로 왜 남혐 여혐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임.

사실 나도 잘 모르겠음. 일단 난 여자고, 누구의 편에도 설 생각이 없으며 그냥 난 그 때 그 때 옳다고 여겨지는 것에만 나의 주장을 실을 뿐임.

뭔가 갈등의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는데 이걸 정확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나도 언젠가 누군가를 혐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생각 정리 차원에서 글 써봄.

뭔가 비판하고 싶거나 반박하고 싶으면 해도 좋습니다.왜냐면 저도 잘 모르는 사람이니까요.

우선 내 생각은 남성 여성 갈등은 서로가 서로를 일반화 하는데에서 시작하는 것 같음.
'한남'이라는 단어만 봐도 한국 남자를 통틀어서 비하하는 말이라는 걸 알 수 있음.
또 페미니즘에 대한 대다수 남자분들 시각은 부정적임.

난 이게 궁금했음.

페미니즘은 한껏 내려가 있던 여성의 인권을 현재 남성 인권과 동일하게 올리자, 라는게 주된 목표인것 같은데
아무래도 내가 방구석에서 머리를 굴려본 결과,
페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일반화를 하고 있는 것 같음.

내가 알기로 ㅁㄱ 이나 ㅇㅁㄷ 같은 사이트는 페미니즘을 위한 사이트가 맞음. 하지만 모든 페미니스트가 다 그 사이트를 하는건 아님. 모든 페미니스트가 한국남자는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란 소리임.

이렇게 이해하면 좀 편할 거임.

페미니스트는 일종의 강경파와 온건파로 대략 나눠지는데, 아까 언급한 그 사이트들이 강경파임.
온건파는 아마 인터넷에서 페미를 욕한 사람들은 본 적도 없는 상당히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임.

그럼 왜 인터넷 상에서 온건파를 찾기 힘들까?
솔직히 얘기하면 그런 사람들 인터넷에서 찾기 쉽지 않음.
난 덕질때문에 ㅌㅇㅌ를 하는 사람인데
(ㅌㅇㅌ에도 페미니스트 많죠.)
내가 평소에 좋아하고 팔로우 하는 분들이 막 한국 남자를 일반화 시켜서 욕하시는거 꽤 많이 봄. 사실 그 곳에서는 그런... 욕하는게 일상이긴 함.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함.

근데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한국 남자를 까고, 엄청 강경한 페미니즘을 하는데 그 속에서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는 거 좀 많이 힘든 분위기임...
남돌을 파기만 해도 ㅈ빨러라는 소리 듣는데....ㅠㅜ

근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를 공유하잖슴?
이 때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페미니즘에 대한 이미지가 다 그런걸로 보일 수 밖에 없는거임. 분명 아닌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이 글 누가 볼지는 모르겠음.
평소에 페미니즘에대해 극 불호인 사람이 볼 수도 있겠고,
어느정도 관심이 생기려는 사람이 볼 수도 있겠고,
아까 말한 강경하신 분들이 볼 수도 있음.

내가 말하고 싶은건 그만 싸우자는 거임.
맨날 한국남자, 한국여자 까고
뭐 페미는 이래서 걸러야해 저래서 걸러야해
한남들은 다 이래
.
.

이렇게 말하면서 서로 까내려봤자 무슨 소용있는지 난 잘 모르겠음.

그리고 인터넷에서 페미 욕하는 분들 중에
혜화역 시위에 대해 안좋은 의견을 표하는 분들 많이 계심.
근데 왜 시위를 나가는지 알아본적 있음?
(참고로 전 시위 나간적 없음.)

그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페미니즘이라는건 막 대단한걸 주장하는게 아님.
여자분들이 혼자 자격지심에 쩔어서 부들부들대면서 우리도 ~~~하게 해줘!!!! 이런 찌질한 느낌이 아니라....

그냥 밤길 다닐때 뒤에 누가 쫓아오는지 확인 안하고 싶고
화장실 갈때 몰카 구멍 찾는 일 그만하고 싶고
직장상사에게서든 선배에게서든 무례한 성희롱 좀 그만 듣고 싶고
등등등..
그냥 이런 쪽으로 여성인권을 신장 시키자는 거임.
무슨 막 월급을 더 달라, 뭐 해달라 뭐 줘라 이런 느낌이 아니라....
(양성평등의 개념이라고 보면 됨. 물론 여성인권>남성인권 을 주장하는 분들도 있음.)

아 그리고

몰카 구멍을 경계하고 찾고 그런 일에 대해서

"남자들을 너무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심.

근데 잘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는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고 살아감.
그러니까 길거리에 cctv라는게 있고, 현관문에 도어락을 달아놓고, 핸드폰에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그러는거임.

어떤 사람이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니까 미리 예방을 하자는 거죠.

몰카 구멍을 찾게 되는 거는 그냥 하도 몰카가 많이 발견되니까 좀 나도 모르게 구멍부터 빠르게 훑고 휴지로 막아버리는거임. 그 구멍에 몰카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구멍 막아놓는게 편하니까.
현관문에 도어락을 달아놓는거랑 똑같은 이치임.

결론은 세상 모든 한국 남자가 쓰레기인것도 아니고
모든 페미니스트가 한국 남자가 죽길 바라는 것도 아니다 라는 거임.

사실 내가 틀렸을 수도 있음.

강경파가 온건파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서 실질적으로 온건파는 거의 없을 수도 있고,
내가 페미니즘에 대해 오해 한거 일수도 있음

근데 그 '페미니즘'이라는 용어에 갇혀서 혼자 생각하지 말고,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봤을때 무엇이 옳고 그른지 혼자 스스로 생각해봤으면 좋겠음.

무작정 난 페미는 걸러! 여대는 다 페미야! 한남은 다 쓰레기야! 이러지 말고.

생각보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 많음. 그리고 모든 페메니스트들이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게 아님. 단지 그들끼리의 교집합이 있을 뿐이지.

그냥 누군가를 욕할 거면 싸잡아서 집단을 욕하지 말고, 개인을 욕했으면 좋겠음.

싸우면 그 쪽만 힘드니까요.




글이 약간... 비문도 많고 횡설수설인데 그냥 뭔가 나같은 사람도 있단걸 세상에 알리고 싶었음..ㅋㅋㅌㅋㅋ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니까 그 집단을 하나의 명사로 일반화 시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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