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중
ㅇㅇ
|2019.01.14 17:34
조회 196 |추천 0
12월 초에 1주년 일주일 앞두고 헤어졌었어요크리스마스에 놀러가자던 약속, 1주년 계획들, 무수히 생각나서매번 붙잡으면 잡혔던 그였으니까 다시 죽도록 매달렸어요근데 매몰차게 너무도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냉랭하게 절 대하는 모습에 충격도 받은지라일주일 동안 독감 걸려 아프고 마음 앓이도 많이 했었습니다1주년에도 연락을 기다렸고 크리스마스에도 새해에도 연락을 할까 기대했는데절대 오지 않더라고요 마음 먹으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니까 내가 없으니 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오늘이 딱 한달 됐네요 그 사람 없으면 죽을 줄 알았는데 아니였습니다 죽을 것처럼 아파도 해봤고 추억팔이하며 울기도 했었는데 다 부질 없더군요그 사람은 저만 이해해줄줄 알았던 그 생각도 모두 버린지 오래 전이네요이제 잘 생각이 나지도 얼굴이 잘 떠오르지도 않아요 이제서야 안정이 조금이라도 된 것 같아그 사람 흔적을 차츰 지워나가고 있습니다 선물도 다 버리고 이제서야 매일같이 들락거렸던 클라우드에 사진들도 동영상들도 모두 지워버렸네요 후련하기도 안타깝기도 하더라고요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마음이 저리기도, 저 없이도 해맑게 잘 사는 그 친구를 보면서 씁쓸하기도 저도 이제 성장할 때가 온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아직도 꿈에 나와서 마음이 아프지만점차 나아지리라 생각해보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겠어요정말 그냥 혼잣말이에요 한달 지났는데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그랬고 제 응어리를 어디다 풀고 싶어서요 몇 개월이 되야 괜찮아질지는 모르겠지만 점차 행복해지고 있으니까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