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초보면서 주제넘게 답글을 시작합니다.
살림이란걸 시작하고보니 주말마다 냉장실에서 썩은 음식을 꺼내서 버리는게 일이더군요.
근데 5개월째 접어드니까 꾀가나서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어요.
냉장실을 칸칸이 분류를 해요. (제 기준이구요. 저는 양쪽으로 여는 냉장고 사용해요. 684L)
예를들면
맨위칸은 오래먹어도 되는 밑반찬수납 - 오징어포조림, 더덕장아찌, 멸치조림, 젓갈등등
두번째칸은 빨리 먹어야될 반찬들수납 - 냉장고문 열면 눈높이랑 같죠. 그래서 얼른 꺼내기 쉬우라구요.
세번째칸에는 된장, 고추장등 요리할때쓰는 장류들을 수납해요. 가끔 요리하다 남은 양념류들을 같이 보관하죠.
네번째칸에는 김치나 무초절임 같이 숙성해서 먹는데 자주 먹게되고 통이 큰걸 넣어두죠.
싱싱고 첫번째 서랍은 야채를 보관하는데요.
락앤락을 사용하구요. 파는 밑에 물받이있는 길죽한통에 손질만해서 넣어두구요. 상할것 같으면 다시 다듬고 물로 씻어서 두가지 크기(1cm, 5cm)로 썰어서 냉동을 시켜요. 두가지 크기로 써는건 요리에따라 달라지니까 미리 썰기쉬울때 분류해두는거구요. 냉동실 수납에는 락앤락보다 그래드인가? 일회용이 더 나은거 같더라구요.
야채통으로 김치통 큰걸하나 쓰는데 감자는 일회용봉지로 한번 떠 싸서 넣어두구요. 안그러니까 색도 변하고 더 빨리 상하는것 같아요. 양파도 일회용봉지로 한번 더 싸서 보관해요. 노파심에...
무나 당근도 싸두면 수분이 빨리 증발안해서 좋지만 저는 물러서 상할까봐 그냥 통에만 넣어둬요.
양배추도 비닐에 한번 더 싸서 보관하구요.
두번째 서랍은요. 김치와 상추나 배추같이 수분증발을 막아주면 오래 먹을수있는 야채를 보관해요.
상추나 배추는 물밭이가 있는 통에 약간의 물기가 있게해서 넣어두니까 길게 한달까지도 보관이되더군요. 배추는 길게보관하면 검은 점이 생길수가있는데 그럴것 같으면 그늘진곳에 말려서 씨락국해드시면 좋아요. ^^ 보관하던 무가 시들시들할거 같으면 얇게 썰어서 무초절임이나 무말랭이용으로 말려 보관하셔두 되구요. 두번째서랍과 첫번째서랍 사이에보면 수분증발 방지장치가 있더군요. 그러니까 냉기와수분을 잡아줘서 김치도 금방 맛이들지 않는것 같아서 여기다 보관을하죠. 혹시나 그게 말만 그렇다할지라도 자주 열고 닫았다 안하니까 냉기는 잡혀있으리라 믿고 넣어둡니다. ^^:;
세번째 서랍에는 과일을 보관해요. 과일은 살때 많이사게되서 무게가 꽤나가게 되잖아요. 그래서 무게가 나가도 열기쉽도록 맨밑에있는 서랍을 사용합니다.
냉동실은요.
맨위에칸은 파썰어둔것 2가지, 고추썰어둔것, 피망썰어둔것, 마늘다져둔것, 생강다져둔것을 넣어뒀구요. 요리하다 남은 카레가루처럼 습기가 들어가면 뭉쳐서 다음에 사용하기 어려운 재료들도 같이 보관을해요.
두번째칸에는 술좋아하는 신랑이랑 살다보니 문열면 바로 찾아서 먹을수있게 마른오징어나 과자같은 안주들을 수납해요.
세번째 칸에는 만두나 치킨너겟같은 반조리 식품들을 수납해두구요. 안쪽에는 꺼내놓은게 다 떨어졌을때 꺼내는 멸치나 고춧가루들을 넣어둬요.
네번째칸은 얼음통이에요.
서랍 첫칸에는 육류를 보관해요. 마트 문닫을때가면 싸게 팔잖아요 최고 30%까지... 그때 사서 냉동해놨다가 먹기전날 냉장실(김치보관하는서랍)에 넣어서 천천히 해동을시키죠.
두번째서랍에는 생선류를 넣어두구요. 생선은 약간만 해동해서 앞으로 한번 뒤로 한번 뒤집어 구워먹는게 맛있다고 신혼여행때 택시 기사분이 알려주시더군요. 서랍에 남는 공간에는 무씨래기 말려삶아 된장 버무려 놓은것도 넣어놨어요. 급하게 손님왔을때 물부어서 멸치넣고 끓이면 깜쪽같이 국이되잖아요.
육류고기나 생선은 사왔을때 비밀로 한끼먹을 만큼씩 분류해서 보관하시면 해동시간도 줄구요. 버리는 음식도 줄어들어요.
저는 밥도 할때 약간 넉넉하게해서 그래드에 한끼 먹을만큼씩 넣어 얼려뒀다가 전자레인지에 데펴먹구요. 국도 조금 많이 끓였다 싶으면 먹을만큼만 그릇에덜고 나머진 식혀서 냉동을해요. 그래야 버리지 않잖아요. 얼마전에 삼겹살 구운게 남은걸 냉동시켰다가 오징어고추장볶음에 넣어서 먹으니까 색다른 맛이더군요. ^^
아직 모르는게 더 많지만... 제가 해본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