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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드립니다. 육사 합격했는데 지방국립대가서 반수하겠다는 조카.

선택 |2019.01.16 01:04
조회 542 |추천 0
40 중반을 달려 가는 아줌만데 10대 판에 글을 써서 미안해요.

조카 이야기인데 어쩌면 어른들 이야기보다 10대 친구들이 이야기 해준다면 그래도 좀 들을까 싶어서 조언을 구해 봐요. 더불어 조카의 마음을 알고 싶기도 하구요.

조카가 육사에 합격해서 이번 주 금요일에 5주 기초 훈련을 받으러 가야 하는데,  조카가 육사는 죽어도 싫다고 지방국립대가서 반수를 하겠다고 하네요.

육사를 안갈려는 표면적인 이유는 꽉 짜여진 일정과 짧은 머리가 싫다고 해요.

그런데, 언니네 집은 아이가 공부가 잘하는게 오히려 미안하고 걱정일정도로 사립대는 꿈도 못 꾸고 국립대도 대학 입학금 정도만 겨우 해줄 수 있는  여건이에요. 하지만 경제적으로 충분히 뒷받침 못해줬지만 언니 나름 최선을 다했고 사랑과 존중으로 키웠어요.

언니가 조카를 얼마나 어렵게 키운 줄 알기 때문에 너무 철없이 아무 대학이나 가서 반수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 가겠다고 하는 조카가 이모 눈에는 참 많이 원망스럽고 철없어보이네요.

나중에 조카에게 링크 걸어서 보내 줄거라 지방국립대 가려 하는 이유는 자세히 못 적겠는데..( 심증인데 여자친구 문제가 있는거 같아서...) 지금 본인이 얼마나 중요한 인생의 선택에 길에 있는지, 그리고 그 순간의 선택이 남은 인생을 얼마나 바꿔 놓을지 모르는 철부지 같은 조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너의 인생이니 그렇게 해라. 결과도 니 몫이다 하고 둬야 할까요?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 있는 조카에게 이모가 해 줄 수 있는건 여기에 글을 올려 되도록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전부이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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