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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서로 첫연애였던 우리

ㅇㅇ |2019.01.16 23:42
조회 370 |추천 0

입학식날 처음 널 봤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애들도 널 잘생겼다고 말하고 너의 소문은 좋았었지
너의 친구를 기다린다며 우리반 앞에서 네 친구를 찾다 우연히 나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는 말을 들었을때 너무 기뻤어
사실 나도 처음 널 봤을때부터 호감이 갔거든
운동도 잘하고 잘생긴데다 철벽도 잘 치고,
모솔이라는 말이 너무 마음이 갔어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난 너에게 고백을 했어
너를 좋아하던 몇몇의 여자애들도 나에게 친한척을 하면서 자기는 너 안좋아한다고 말하는애도 있었다?
우리 꽤 어색하게 잘 사귀고 생일도 가까워서 거창하게 잘 챙겨주고 그랬었지
너에 대한 이상한 소릴 듣고 헤어지자 했는데,
그 후로 두번을 더 사겼지만 우린 그냥 미련없이 잘지냈어
몇 년이 지나고 친구들과 같이 만나는 자리에서도 우리 둘만 있어도 잘놀았고 네가 여친이 없을땐 서로 가벼운 스킨십도 잘하고 여친이 있으면 널 만나는걸 꺼려했어
난 남자를 많이 안사귀어서 널 만날 때마다 남자가 없었지만 너에게 여자가 끊임없이 대시를 해온다는 말에 조금 씁쓸했어
우린 참 순수하게 연애했었는데 조금씩 발전하고 커가는 널 보면 난 생각이 많아져
난 그대로인데 넌 그게 아니라는게 어쩌면 사람이 성장한건 당연한건데 난 그게 안받아들여지는거같아
아직도 너를 그리워하고 다시 시작할수있을까 나에 대한 마음이 전혀 없을까 궁금해해
너에게 난 첫사랑이자 첫연애였고 그래서 의미가 더 있지 않을까 그래도 나를 가끔 생각하지 않을까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만 그냥 너를 보면 머릿속이 하얘져
이 글을 쓰고있으면서도 내가 화났을때 그 잘생긴얼굴로 내 화를 풀어주려하던 네가 생각나고 그런다
너의 반응 하나하나가 귀엽고 좋아서 짓궂은 장난도 치는걸 너도 잘 받아줘서 너무 고마웠어
아직도 네가 준 첫편지를 버리지 못하고 몇번이고 계속 읽으면서 그때를 회상해
나중에 술김이래도 찔러보고싶은 마음이 커
너도 내가 생각나고 그러냐고,
내 전남친들은 내가 주의에 남자가 많아서 불안하고 표현도 잘 못해서 힘들다며 먼저 이별을 고했어
우린 표현 하나 없이 서로가 좋아하는걸 느꼈잖아
어쩌면 난 너에게 머물러서 아무것도 못하는거같아
네가 너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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