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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둘째 낳으면 진짜 좋은가요?

|2019.01.17 16:21
조회 19,158 |추천 9

추가합니다.

 

안녕하세요. 글을 쓴지 까먹고 있다가.. 댓글이 달렸을까 하고 들어와 봤는데

판이 되었다니 진짜 놀랐네요. 한분한분 정성스럽게 달아주신 댓글들 너무 고맙습니다.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 전부 읽었어요..

 

한가지 제 생각에 오류가 있다고 깨달은 것은 "첫째가 외로울까봐 둘째 계획을 한다." 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글을 쓰고 얻어가네요. 글쓰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의견 주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근데 악플도 있네요.. 거지일수록 자식 욕심이 있다뇨. 현실에선 어떤분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답정너라는 댓글도 있던데 답정너 아니구요;;; 정말 여쭤보고 싶었어요.

어떤분은 본문에도 써있지 않은 내용을 혼자서 댓글달고 계시던데.. 지인이나 친척집에 맡길수 없으면 둘째한테 전가할거냐고 하시는데.. 저는 첫째한테 둘째를 전가시킬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도대체 어떤글을 읽으시고 이런 댓글을 다신거죠..?;;

 

저희 친정엄마는 첫째만 낳고 제인생살라고 하시고 친인척이나 주변 지인들은 전부 둘째를 낳으라고 하세요.

 

본문에 빼먹은게 있는데 둘째 계획이 남편과 확정됐다 하더라도 첫째와 웬만한 의사소통이 가능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보고 결정하려고 했어요. 요즘은 동생가지기 싫다고 뚜렷하게 얘기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해서요..

 

만약 첫째가 똑같이 동생가지기 싫다고 한다면 저는 단지 둘째에 대한 호의적인 댓글들을 참고하여 다시한번 일러줄 생각이였어요. 그래도 싫다고 하면 첫째만 낳고 끝낼생각이구요.

본문에 써있다시피 저는 입덧을 무척 심하게 했습니다.

입덧 심하게 하신분들은 다들 아실거예요. 제가 12시간 진통하다가 결국 제왕으로 피까지 많이 흘리며 난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과정보다도 입덧때문에 아이 갖는게 두렵습니다.

 

만약 남편이 집안일을 등한시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이 아니였다면 저는 절대로 둘째생각은

가지지 않았을거예요. 남편도 육아에 함께 열심히 동참하고 함께 차근차근 이뤄나가는것이

가끔은 즐거울때도 있었던것 같아요.

 

댓글에 저와 비슷한 걱정을 가지시고 실제로 경험하신 분들중 댓글을 인용하여

저와 남편이 나중에 늙어서 병이 들때, 혹은 죽었을때 혼자 남겨지게 되는 아이에게

재산정도는 모두 물려줄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스스로 꾸린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어디에서든 간혹 지칠때..

오롯이 내편인 나의 피붙이가 필요할때가 있지는 않을까 그런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남매간 자매간 사이가 좋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겠지만요.

(저는 가끔 남동생과 인생에 대한 논의를 할때가 있거든요.)

 

둘째 계획이 있더라도 당장 가질생각은 아니였고.. 첫째가 4~5살때쯤 될때 가질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다만 지금부터라도 뭔가 생각의 정리를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어서요.

만약 첫째인채로 확정이 될수있다면 회사일과 나의 커리어에 방해받지 않고 더욱 전념할 수도 있을것 같았어요.

 

명확한 답이 없는 질문에 모두들 진심어린 조언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다들 2019년에도 행복하시고 좋은날들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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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올해 30된 여자입니다. 워킹맘이고 남편과 두살차이 납니다.

17개월된 딸이 하나 있는데.. 주변에서 둘째는 언제 낳을거냐고 묻네요.

첫째 가졌을때 입덧을 출산직전까지 했어요. 피토까지 하고..

덕분에 디클렉틴(입덧약) 달고 살았어서 보고 있는 남편도 힘들었고.. 저 역시 너무 힘들었기에 서로 첫째 낳고나서 딸하나만 낳아서 잘키우자 했었어요..

 

근데 진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을 실감을 하는게..둘째라 하면

입덧때문에 살짝 겁나기도 한데.. 우리 딸 재롱떠는거 가만히 보고 있으면 둘째를 만들어줘야 하나 싶기도 하는 생각이 가끔씩 들어서요..

가끔 나이가 저보다 많은 엄마들이 하는 얘기 들어보면

그래도 하나보단 둘이 낫다고 다들 그러고..

하나만 낳으신 어떤 분은 45세셨는데 아이 하나만 낳은게 너무 후회된다는 식으로 얘기하시고..

아이 혼자노는거 보면 안되보인다 하고

 

더군다나 저는 워킹맘이기에 하나보다는 둘을 얼른 만들어줘야 한다고 그래요.

근데 저역시 맞벌이 환경에서 컸기때문에.. 그 외로움은 잘 알거든요

제 밑으로 연년생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엄청 싸우긴했어도 서로 알게모르게 많이 의지가 되었단것도 알아선지 둘째계획에 대해 고민이 많이 되네요..

 

그래서 익명의 힘을 빌어 온라인에서는

어떤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주실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참.. 현재 우리부부의 경제능력은 그냥 평범? 이하예요. 둘다 부모님도움 받지않고

걍 전세 5천+대출 낀 아파트 살고 있고 부부공무원이구요. 앞으로 진짜 우리집을 갖기위해

돈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남편도 꼬박꼬박 월급 잘 갖다 주구요.

 

집안일도 잘 도와줍니다. 아침은 안먹는다고 차릴 필요 없다하고.. 회사 거리 상 일찍 출근해요.

아이 등원은 제가 시키고 하원은 남편이 합니다. 

목욕시키는것 설거지 등등 제가 유난히 피곤해 하는날은 빨래, 개는것 등등 집안일 전부 다 해요

반대로 남편이 유난히 피곤해 하면 제가 다 하기도 하구요

 

둘째 얘기를 넌지시 남편한테 물어보면 남편은 우리 딸 하나만으로 난 족하다고

난 우리딸 얼릉 키워서 너랑 시간 보내고 싶다고 하는데..(신혼이 거의 없었거든요..)

저는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이고 이왕 육아할때 한번에 키우는것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계속 해서 남편과 제가 맞벌이를 한다면 혼자 남겨질 딸이 걱정되기도 하고.. 그냥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네요..  

 

지금 워킹맘이라 정신없이 딸 한명 키우고 있는데 돌전에 어린이집 들어가서 여태껏 거의 저 퇴근할때까지 어린이집에 혼자서 기다리고 있는거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더이상 휴직 계획이 없는이상 이런식으로 아이 유년시절을 전부 보내게 될것같은데... 둘째를 만약에 낳는다면 2년정도 휴직을 해서 아이들이랑 많은 시간 보내고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복직해서 진짜 이놈들 먹여살리기 위해 열심히 돈벌어야겠죠..

 

아이 혼자키우시는 분 둘 키우시는분 워킹맘 분들 이런저런 많은 의견 들어보고 싶습니다.

추천수9
반대수50
베플ㅇㅇ|2019.01.18 13:04
저는 하나 낳고 제인생 살려고 합니다
베플남자ㅇㅇ|2019.01.17 16:38
자원이 넉넉하면 둘인게 좋죠. 반대로 자원이 한정적이면 그둘은 한정된 자원을 놓고 피튀기는 싸움을 하다 원수가 될거에요. 자연의 법칙이고 순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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