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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싫은데 남자없인 살아 갈 수 없는 절 놓고 싶습니다.

마음둘곳을... |2019.01.18 08:54
조회 428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88년생 여자 입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른 시간부터 이런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글이 길어서 긴 글 싫어하시는 분은 뒤로가기 누르셔도 됩니다 좋은 글은 아니라서요..
여태 잠을 못자 글이 정리가 안될지 모르지만 너무 질책 하지는 말아주세요.. 요즘 생각 하는게 많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외동으로 태어나 부모님은 저 7살때 이혼하시고 어머니가 저한테모성애가 별로 없으십니다..

집에 잘 안들어오던 아버지와 살게 되면서 아버지는 정해진 시간
날짜없이 주1회 월1회 들어오셨습니다..들어오실때마다 화풀이용 폭력,폭언이 있었지만 다음날 항상 사과 하셨고 반복이였지만지금도 미안해 하십니다.. 제가 23살이 되던 해부턴 따로 살면서 아버지 성격은 달라지셨습니다.. 근데 11살부터 다 무너져가는 무서운 재개발 지역 집에서 혼자 자면서 불끄고 잠을 못들고
항상 티비나 불을 키고 불안하고 겁에 질려 자다보니 아직도 혼자 있는게 무섭고 외롭고 이젠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지금 제 상태 원인이 나올까 싶어 간략하게라도 적어 봤습니다..

동성친구들 또는 교회 선생님 엄마같이 챙겨주는 친절하신 아주머니 등등 지금 생각 해보면 초등학생때부터 점점 사람한테 집착 아닌 집착을 했던것 같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제가 이쁜 얼굴도아닌데 남자같이 털털한 성격 같았는데 이상하게 남자들한테 항상 인기도 있었고

중학생때까진 특히 동네 남동생들이 누나 좋아한다 면서 제 앞에서 부끄러워 하는 그런 남자아이는 더 이뻐하고 꼭 제 옆에 데리고 다니고 저희집에서 밥 해준다면서 심심하지 않게 하려고 계속 말걸고 게임기 하자하고 놀고 저희집에서 놀다 지쳐 잠이 들게 하던가 내가 무서우니 집에 가지말고 자고 가라고 했었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 해보니 그 아이들도 동네 사고뭉치 였어서 부모님들이 터치를 많이 안했던 아이들 같네요.. 어머니도 계셨던 아이들인데..


아파트 옆집 살던 외동 남자아이랑도 놀다가 서로 부모님 오시면 우리 잠드는 척 하자 그럼 같이 있게 냅둘거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무섭고 외로웠던 학창시절을 버텼던것 같습니다..

20대초반부터 정식으로 사귄 남자친구라고 할 수 있는
첫 남자친구 2살 오빠를 사귀고 제가 위험하고 아프고 슬플때면 언제든 달려와주고 저를 위해 제가 필요한 만큼 옆에 항상 있어 주는건 남자친구 뿐 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첫 남자친구가 저랑 싸우다가 남자친구 화난 모습을 보고 서로 자존심에 저는 저희집 옥상 올라가서 오빠 차가 가는지
내려다 보면서 옥상에서 뛰어 내리면 오빠가 내마음을 알아줄까? 라는 무서운 생각을 남자때문에 처음 했었던것 같습니다..
그 뒤로는 제가 자존심이 워낙 세고 저 좋다고 해주는 남자들이 많아 집착을 당하기만 하고 그정도까지 집착 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애중에 싸우거나 권태기 같은게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불안하고 이 남자를 어떻게든 다시 꼬셔야 겠다 라는 마음 가짐으로 다이어트나 좋아하던 애교 제가 가진 매력으로 어떻게든 상대가 다시 저한테 빠져 있는 상태로 되돌려 놓았던것 같습니다..

저를 사겼던 남자들이 한 말들이 거의 다 같았던것 같습니다..
너는 착할땐 진짜 천사 같은데 화나면 무섭다
너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아슬아슬 한 한발짝만 가도 곧 떨어져 버릴것 같은 여자다 이 말들과 함께 저한테 부성애를 느낀다고 한 남자들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5년 사겼던 남자친구도 제가 헤어지자 하니 울면서 물가에 어린애 내놓는 기분이 든다.. 등등

근데 문제는 점점 나이를 먹을 수록 남자와의 관계가 쉽게 놓아지질 않습니다.. 그전엔 자존심도 세고 자존감도 높았다면 지금은 사랑에 자존심이 뭐 필요있어 라는 생각과 관계 끝을 제가 하는게 아닌 상대가 저랑 헤어지려 하면 죽겠다느니 제 마음에도 없던 극단적인 말과 생각을 하고.. 마지막 연애했던 남자친구가 처음으로 저에대해 꿰뚫어 본 것 같습니다..

'넌 일이고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사랑만 있으면 살 수 있는 여자다. 일도 내가 원해서 너가 하기 싫은데 사랑하는 남자가 원하니 일 했고 너가 살기위해 넌 사랑 할 수 밖에 없고 단순히 너한텐 남자친구란 의미만 있는게 아니라 가족이고 친구고 제일 중요한 사람이라 남자친구 말고는 너한텐 다 아무 의미가 없어 처음엔 나도 부담스러웠는데 너가 살려고 발버둥 치는거더라..그러니 일 하기 싫으면 하지마 내가 더 벌면되지'

라며 여지껏 만나왔던 남자친구들이 의식주를 다 해결 해주고 본인들 돈은 한달 10~30만원 쓰면서 몇백만원씩 저 먹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하라고 믿고 월급도 다 맡겨주고 했지만.. 마지막 연애가 제가 한 연애 중 제일 힘들었던 2년이였던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인격장애와 술버릇이 좋지 않아 그걸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덕분에 10kg 가까이 찌고 엉망으로 그렇게 32살이 됐습니다...그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25살 오랫동안 저 좋아해주는 남동생이 제 옆에 있으면서 6~7개월을 헌신 해오다가 사귄지 한달도 안되서 끝났고 이제 제 성격에 질렸는지 저란 여자한테 지친것 같습니다..

그동안 멘탈이 저보다 훨씬 강한 남자들만 만나왔었는지
전 남자친구나 남동생은 멘탈 약하고 성격장애를 앓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천사같던 남동생은 저랑 싸우다가 화가나거나 도망치고 싶을때 자책을 하면서 본인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다가 가위로 손목 긋고 본인 손톱으로 얼굴을 쥐어 뜯고 자해를 하고 결국은 이번에 제가 사는집 2층 창문에서 뛰어 내리기까지 했습니다.. 전연애 뒤로 저도 욕설과 생각없이 말을 뱉고 생각하는게 귀찮고 무기력 한 상태라 제 모습이 더 미웠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새끼때부터 키워 온 강아지를 남동생이 잃어버린 문제로 xx새끼야 라는 말에 그렇게 자해를 한것 같습니다..

그렇게 무섭고 소름 끼치게 싫었는데 하루 이틀만 지나도 저는 또 그 남동생을 찾고 혼자 있는 이 시간을 도저히 못견디겠습니다..정말 같이 있으면 서로 도움 안되고 위험하다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제가 못놓고 있습니다.. 혼자 있으니 무섭고 잠도
못자고 불안하고 그 상태가 지속되고 그런걸 아는 그 동생이 절 피하는 것 같고 전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니 머릿속엔 차 사고로 죽던 연탄 피우고 죽자 내가 이제 내 성격도 변해서 다 날 떠나가는구나 싶고 아무도 안보고 집에서만 지낸지 10일째 입니다..
이 정신 상태로 회사에서도 적응이 안되서 저번달 말에 그만두고..

근데 이런 제가 제 스스로도 이제 너무 싫습니다...
빌 붙어 사는것 같다 바퀴벌레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저도 남들처럼 혼자 잘 있고 혼자 있는게 편하다는 생각을 갖고 살고 싶어서 얼마전에
심리 상담도 받으러 가봤지만 본인은 본인 매력을 너무 잘 알고있다 그걸 왜 나쁘게만 생각하냐 그것도 아무나 못하고 본인 자본이다 라는 말을 해주셨지만 이 나이 먹도록 혼자 있는것도 못하고 끊임없이 사람을 갈구하고 놓아야 될 사람도 떠난 사랑까지 구걸 하고 있는것 같아서 친한 동성친구들도 저를 귀찮아 하는것도 많이 느껴왔고.. 그래서 남자들을 더 의지하면서 살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살아놓고 말도 안된다 생각하시겠지만 진심으로
저도 정말 남들처럼 일 꾸준히 하면서 평생 남자없이 혼자 잘 살고 싶은데 의존따위 없이.. 옆에 누가 없으면 삶의 의욕이 바닥을 칩니다... 이게 점점 심해지고
이런 저한테 너무 지쳐가고 살기위해 다른남자를 또 만나자니
이젠 제가 너무 상처투성이에 겁쟁이가 된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저한테 다른거 다 고칠 수 있으니 외로움만 좀 없애고 싶습니다..
정말 아무도 없는 곳에 애 혼자 덩그러니 버려진것만 같습니다..
저 정말 살고 싶은데 어떡하죠... 답이 없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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