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처음 남자를 사귀었습니다
대학교에서 5살 선배 오빠를요
지금은 둘다 대학원생이 되었고 힘든거 알기에 서로 배려하면서 잘지내고 너무 잘해줬고 헤어진 그 날까지 싸운날이 열손가락 꼽습니다.
헤어지는 그 날까지 잘해줬습다.
동거하고 있어서 그날 아침에도 일어나면 뽀뽀해주고 꼭 안아주고.
뭔가 힘든 표정이긴 햇는데 차한잔 하자고 나가서는 뭐 고민있냐는 제 물음에 우리 그만 만날까? 라는 물음이 왔습니다.
너랑 있으면서 정말 좋았고 행복했는데 마음에 들어오는 여자가 있다고 아직 어떤 단계는 아니지만 저를 속이면서 계속 만날 수는 없다구요.
정말 미안하다고 하는데 순간 아무 생각도 안나다가 이런게 이별이구나 싶어 눈물만 주르륵 나더라구요.
이별하자는 사람한테 뭘 말하나 싶어 그냥 말없이 눈물만 흘리다 방부터 빼달라고 했습니다.
방도 오빠가 형편이 안좋은거 알고 제가 방값내고 공과금만 내게 했거든요.
그리고는 방을 빼고 헤어졌습니다.
곧 제 졸업식인데 졸업식때 연락해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연락해서 뭐할건지..
그리고 카톡 프로필엔 엄살도 피우고 무리하지마 라고 써있더라구요.
저에게 하는 말인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헤어질꺼면 헤어지는거지 이러는 남자는 뭘까요.
6년동안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예쁜 커플로 보여졋고 지인들은 저희가 당연히 결혼할 줄 알았고 저역시 결혼할 생각까지 있었는데 참..어안이 벙벙합니다.
그냥 어디다 토로할 수가 없어서 갑자기 판이 생각나 헤어진 글만 보다가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