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중반 남자입니다. 사귀면서 헌신하는 스타일이고, 다 퍼주고 해바라기같은 스타일입니다.
여자친구랑 400일정도 만나고 여자친구가 남자가 생겨서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그 남자랑 바로 사귀었구요. 너무 사랑해서 몇번이고 붙잡았어요. 욕도 먹고 차단도 당하고 반쯤 포기상태였어요. 그러다 몇달뒤에 밥 먹자고 연락이와서 얘기하다가 저 같은 사람 다시는 못 만날 것 같다며 다시 재회하게 되었어요.
재회하고 6개월정도 만났어요. 다시 사귀면서 초반에는 행복했는데 제 눈에 여자친구가 저를 많이 안좋아한다는게 보였어요. 표현이나 연락들.. 얘기를 했었어요. 자기는 예전에 행복하게 사귀던 기억만가지고 무턱대고 저를 만난 것 같다고 하더리구요. 이런 대화를 재회하고나서 몇번씩이나 했었어요 그럴때마다 서로 더 노력하자고 끝까지 노력하자고 했구요. 저는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는데 어느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더 이상 못하겠다고... 저한테 감정이 없대요.. 사랑하니까 저는 붙잡았죠 그랬더니 이런 너의 모습이 싫다고 하더라구요. "넌 왜 나 밖에 없다고 생각해?, 제발 다른 여자만나서 행복하게 살라고! 난 너한테 감정이 없다고! 내가 눈이 높아졌나보지. 난 너랑 안좋은 감정으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 아무랑도 안사귀고 2~3년동안 혼자 지내면서 내가 하고싶은 일들 하고싶어. 붙잡으면 더 정 떨어지니까 마음대로 해" 이렇게 얘기 하더라구요. 저는 전여자친구가 붙잡는 걸 싫어하는거 알았어요 알면서도 사랑하는데 어쩌겠어요.
몇일 뒤에 제가 카톡하나 보냈어요. " 너 마음 이해해, 일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그 와중에 나 때문에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지, 사귀면서 나 때문에 힘들었는데, 너한테 연락해서 또 힘들게 하고싶지않아. 이제 연락안할게. 난 노력 많이했는데 상대방이 만족을 못하면 그건 내가 부족한거잖아, 너가 혼자 지내면서 여유 좀 가지고 힐링 좀 했으면 좋겠어. 나도 더 노력하고 내 할일 하면서 지낼게. 한발 뒤에서 기다릴게 " 이렇게 남겼어요.
답장은 " 기다리지 않아도 될 거 같아. 내가 표현에 서툴러서 어떻게해야 내 맘이 정확하게 전달될 지 모르겠다. 니가 아직도 이러는거보면 아직 전달이 잘 안된 것 같다. 나 오랫동안 생각하고 헤어지자고 한거라 굳게 마음 먹은거야. 마음이 많이 멀어진 것 같아. 어느 순간부터 노력을 해보려해도 잘 안됐고, 더 큰 문제는 노력을 하고싶지않을 정도로 마음이 많이 떠났어.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니가 부족해서도 아니야. 나도 속상하고 안타깝지만 마음이 안간다 이제. 너도 이제 그만 마음 접었으면 좋겠고, 전에도 그렇고 오늘까지는 이런 연락에 답장했지만 이제는 안할게. 잘지내 " 이렇게 왔어요.
전여자친구는 일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었어요. 일 때문에 너무 지쳐서 모든게 싫었던 걸까요? 아니면 감정이 없는걸까요? 말대로 혼자 여유 가지고싶은 걸까요?.. 모르겠어요. 남들은 바람폈을 때부터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저는 다시 만나고싶어요. 걔한테 다시 연락이 올까요? 재회하려면 연락안하고 기다려야 할까요? 이런게 권태기인지 모르겠어요. 생각이 너무 많아요. 저는 사귀면서 항상 노력하고 많이 표현하고 사랑해줬어요. 전 여자친구도 그걸 알고있어요. 근데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여자입장에서 듣고 싶어요. 다시 재회하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재회하면 안되나요?지금 카톡사진은 바람폈을때 만난 남자랑 놀러가서 찍은 사진(혼자나온거) 해놨어요...그 사람을 그리워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