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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거같아서 시작을 망설이는 애들에게

ㅇㅇ |2019.01.20 22:01
조회 475 |추천 7
진로연관된거 (미술이나 예체능 등등) 시작하고싶운데 이미 늦은거같아서 시작 망설이는 애들한테 해주고싶은 말 있어서 글 쓴다. 그냥 내 경험ㅇㅇ

글 못쓰고 엄청 길거니까 주의!!

일단 이 글은 100% 내 주관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온거니까 그냥 아 그렇구나 정도로만 들어줬으면 좋겠어.
일단 나는 00년생이고 현재 입시가 다 끝난 상태! 나는 고3때 미술입시를 시작한 굉장히 늦은 학생이었어.
정확히는 2018년 1월에 시작해서 11월까지 일년도 안되게 입시를 한거지. 나는 그 전에도 미술학원을 다녀본적이 단 한번도 없는 학생이라 더 걱정됐어.

일단 나는 고1때부터 웹툰작가를 희망했어. 그래서 혼자 스토리도 짜고 그림도 그리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고2 여름방학에 미술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지.
근데 고2 여름방학에 시작해도 늦었다고 하는 애들이 많은거 알거야..ㅠ 알겠지?
그때 시작하려고 전화상담을 받고 상담날짜를 잡을때도 나는 아 이미 늦었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고민을 많이했고 그러다가 인터넷 달린 너무 늦음 이미 늦었는데..?라는 류의 글과 댓글을 보면서 결국 다니는걸 포기했지ㅜ 이때 시작할걸..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2018년이 됐어. 우리학교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우리학교는 1월부터 바로 3학년 반배정이 나오고 그 반에서 생활을 해. 이미 그때부터 3학년인거지ㅇㅇ 난 그제서야 미술학원을 다시 알아봤어.
작년보다 훨씬 늦은건데도 막상 입시가 진짜 코앞으로 다가오니까 내가 그걸 안하면 평생을 후회할 것 같더라구

그렇게 입시를 시작해서 11개월동안 솔직히 안힘들었다면 거짓말이야. 나는 애니입시를 했는데 애니입시는 특히 해야하는게 정말 많아
나는 그림만 그리면 될줄 알았는데 연출공부도 정말 열심히 해야하고 특히 집에서 컴퓨터 그림만 그리던 나한테 수채화는 정말 어려웠어.
나빼고 전부 중딩때부터 시작한 애들이라 이미 기초는 다 다지고 걔들은 시험을 보고 평가를 받고있는데
나는 그제서야 수채화 기초 다지고 그러는게 참 창피했어
아 그리고 나는 그림을 보여주는걸 엄청 싫어하는데 (실력에 자신이 없어서) 그걸 보여주고 평가받는다는 것도 되게 힘들었었어ㅜㅜ

아무튼 11개월동안 선생님한테 너는 대학 못간다, 이제서야 학원와서 뭐가 되겠니? 라는 말 엄청 많이 들었고 나도 막연히 나는 절대 못갈거야 재수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었지만 수시에서 합격했어!
비록 청강대나 상명대처럼 엄청 높은 학교는 아니지만
나는 만화과를 가서 배운다는거에ㅜ초점을 두고 한 입시여서 합격 그 자체만으로도 되게 기쁘더라

결론적으로 내가 해주고싶은 말은 늦었다고 시작되도 지금은 학기초고 고1, 고2는 정말 늦은거 아니니까 시작하라는 말이야. 고3들도!
물론 무조건 고민될땐 하라는게 아니야. 특히 아 그냥 미술이나 할까..?하는 생각을 가진 애들이라면 더더욱
나는 정말로 내가 아 내가 미술을 안하면 평생 후회허겠구나 라는 마음이 들어서 시작한거야. 학원선생님한테 너는 안된다며 욕을 먹을때나 학원애가 내 그림을 보고 못그렸다고 했을때나 처음 나온 수시결과가 세자릿수임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내가 한 생각은
그래도 미술을 시작해서 다행이야 였어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시작도 해보지 않았으면 너무 멍청한 선택이었을거란 생각이 들었거든.
나는 미술을 시작하면서 늦었지만 그림이 많이 발전한걸 느꼇고 독학할때완 달리 연출이나 스토리 공부도 자주하고 얻은게 많아서 너무 좋았기도해
시작하기 전에는 막연히 나는 그림그리는ㄱ 좋아! 였는데 입시를 하니까 많은 경험을 하게되고 나는 연출을 좋아한다는걸 알게되기도 했거든. 아마 재수했다면 연출쪽으로 빠졌을지도 모름ㅎ tmi인가

지금 갑자기 막써서 글이 ㅈㄴ 뭔내용이지 싶으ㄹ수도 있는데 결론은 이걸 안하면 진짜 후회하겠다라는 마음이 들면 그냥 시작하라는 말이야

나를 봐 고2때 늦은거같아서 포기했지만 결국 고3때 시작했잖아 분명 나랑 같은 마음인 애들이면 지금 시작 안해도 언젠간 시작할걸
지금이 젤 빠른거란걸 알아줬으면 해

더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도 괜찮아!!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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