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난 프로필뱃지로 썸탄적 있음ㅋㅋㅋㅋㅋㅋ

ㅇㅇ |2019.01.21 15:06
조회 8,194 |추천 55
+추가
헐 맨날 눈팅하거나 댓글만달다가 글 첨올렷는데 톡선이라니 짱신기... 사귄 얘기도 아닌데 다들 관심 가쟈줘서 고마워ㅜㅜ 저 남자애 지금 지 친구랑 단기 어학연수 가잇는데 기숙사 형식으로 간거라 연락이 안 돼... 안그래도 방학에 바쁘고ㅜㅜ 물론 한국오는날 연락해볼거지만 음 잘 모르겠다... 나도 정말 좋고 그 애도 날 좋아한다는 게 김칫국이 아니라면 정말 사귀고 싶은데 만약 사귄다하더라도 걔도 나도 서로 다른 지역 고등학교 기숙사라 걔는 매주 주말에만 오고 난 격주로 와... 그래서 더 아쉽다 그때 울었던 날 좋아하는데 서운해서 울었다고 했었으면 상황이 좀 달라져서 조금이라도 사귈 수 있었을까 싶고... 음 그래서 차라리 가끔 보는 친구로 남는게 나을 것 같아서 마음을 접으려고 했는데 댓글 보니까 다들 응원해주고 마음이 싱숭생숭한 것 같아 사귀진 못하더라도 고백은 해볼까도 싶어!! 격려해줘서 고마워 다들 2019년 한 해 잘보내




-------여기서부터 원글이야!--------






아 밑글보니까 갑자기 생각난다...
나 이제 중학교 졸업하는데 작년에 같은 반 남자애 되게 조용조용한데 나랑 취향 같은 게 잘맞아서 나랑 걔랑 우리반 공식 역사덕후였음ㅜㅜ 맨날 소현세자가 왕이 됐으면 어쩌구 문종이 일찍 죽지 않았더라면 어쩌구 하면서 시시콜콜 얘기하고 그랬었는데 애는 착하고 피부좋고 그냥저냥 반반해서 인기 꽤 있엇음......... 근데 하도 낯가리고 조용하니까 다들 말 못붙이는? 그런애였음

근데 맨날 집가면 톡하고 역사 관련 영화나오면 같이 볼 사람 없다고 같이 보고 드라마 나오면 날 잡아서 같이 정주행하거나 각자보고 또 그걸로 얘기하고 웹툰 나오면 그거 뜨는날 열한시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대기타면서 같이 보고ㅋㅋㅋ그랫는데ㅜㅜ

아 진짜 그때가 재밌었음... 그러다가 살짝 뭐라해야하자 우리둘이 썸이라는 소문 돌아서 서먹서먹했다가 같은 모둠 되고 같이 수행평가 하면서 다시 전처럼 친해졌었는데

좀 서먹했을때 걔 프로필 뱃지 음악 나랑 걔랑 처음 같이 봤던 드라마가 사임당 빛의일기거든..,, 별로 안 유명해서 모를거임 ㅇㅇ 근데 그거 OST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던 노래 그때 그날 우리로 되어있더라ㅜㅜㅜ 물론 그냥 지가 좋아서 한건데 내 착각일수도 있고^^...

내 착각이라해도 일단 뭐 밑져도본전인 거 같아서 나는 볼사 나만안되는연애로 해놨어 찌질해보이지...? 그땐 그게 내 나름의 걤성이었다...

그러고 나니까 하루도 채 안 되어서 걔 뮤직 볼사 남이 될 수 있을까로 바뀌더라ㅜㅜㅜㅠㅠㅠㅠㅠㅠ내가 ㄱ거 발견 했을 때 얼마나 가슴 쿵쾅쿵쾅뛰고 그랬는지...

진짜 내 착각인지 아닌지 궁금해서 아예 확 2002라고 내가 좋아하는 팝송으로 바꿧는데 걔도 콜 유 마인으로 바뀌더라....................... 글만 보면 찌질해보여도 그 애 자체가 다 카바쳐줘서 넘 귀여웠음ㅜ

그러고나서 아 이건 ㄹㅇ이다... 각이다... 싶어서 수행하다가 걔네집 오랜만에 갔는데 그냥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각자 조사하고 피피티 만들고 이래서 진짜 아 걍 내가 착각하고 혼자 김칫국 드링킹 했나 싶더라...
그래서 마음 접을생각으로 후딱 하고 갈라그랬는데 걔가 배 안고프냐고 사리곰탕 해준다고 먹고가라는거임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갑분사리곰탕 같지만 나랑 걔랑 나름 사극분위기 낸다고 같이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 볼 때 무조건 사리곰탕 컵라면 끓여서 주막에서 내주는 것처럼 나무숟가락으로 먹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ㅠㅠㅠㅠㅠ

걔가 물 끓여주는동안 너무 뻘줌하고 그래서 소파 앉아잇엇는데 진짜 정적... 어색하고 막..... 그러다가 그 애가 자기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 볼 거라면서말 꺼내고 얘기하다가 고등학교 얘기 나왔는데 걔랑 나랑 둘 다 타지로 다른 고등학교 간다생각하니까 속상하기도 하고 괜히 감성 터져서 울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우냐고 ㅈㄴ당황타서 달래주는데 니때매 운다고 할 수도 없고 그냥 고닥교 가면 너같은 친구 없어서 어떡하냐고 그랫는데 그건 아직도 후회함... 그때 그렇게 얘기하지 말고 그냥 좋아한다고 할 걸. 싶더라
그 후로 계속 같이 만나서 영화보고 드라마보고 나도 걔 따라 한능검 준비한다고 만나서 공부하고 같이 고등학교 면접 서로 준비하고 그랬는데 우리 둘 다 서로 좋아했던 거 같음. 그냥 그래 걔가 나 그렇게 쳐다보는 게 좋아하는 게 아니면 대체 무슨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까 싶을 정도고

그렇게 그냥저냥 친구처럼 지내다가 걔랑 나랑 둘다 한능검 떨어짐ㅎㅎ 그 앤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지 아쉬워하던데 난 걔 만나서 공뷰할 때 걔 신경쓰여서 공부 제대로 하지도 못해가지구 별로 아쉽진 않았음ㅋㅋㅋㅋ나나 걔나 면접 준비한다고 학교 빠지고 그럴땐 잘 못만나서 그런지 또 잠깐 멀어졌다가 겨울방학 때 걔는 아예 3주 단기어학연수 갓더라~~~~ 마음 접음

난 한능검 또 쳐보고 싶어서 이번주 토요일에 치는 거 다시 준비중인데 다시 생각해도 그 애랑 있을때가 제일 좋았어 너무 좋았음 정말
이제 곧 개학하고 졸업식 끝나면 걔랑 나랑 영영 못 볼 생각에 아쉽고 더 보고싶고 그렇다ㅎㅎ
겁나 주저리주저리 많이도 썼네 여기까지 읽어준 판녀들 복받으삼

추천수5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