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가 웃는 걸 보고 예쁘다고 좋아해줬던 사람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더라. 내 눈물을 품어주는 사람이 진짜더라고. 나도 내 추하고 약하고 모자란 모습이 보기 싫고 질리는데 그걸 다 보면서도 말없이 옆에 있어주고 말없이 어깨를 빌려주고 말없이 운전을 해주면서 말없이 노래를 틀어주고 말없이 내가 챙길 것을 다 챙겨주는 사람... 웃는 게 예쁜 남자도 좋고, 내 웃는 모습을 예뻐해주는 남자도 좋은데 이젠 그보다 깊은 걸 공유할 수 있는 넓은 품을 가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