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혼 꽉채운 2년차 부부입니다
평소에 신랑이 너무 너무 좋은데 팔불출 소리 들을까봐
대놓고 주변에 자랑은 못하고 판 익명을 빌어 신랑 자랑 좀할게요
다른 남편들도 다 이런지도 궁금하고요 ㅎㅎㅎ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1. 우리 남편 외모로는
키 175에 몸무게 65kg로 좀 슬랜더 스타일인데 심하게 동안외모.
저 서른셋이고 신랑 서른다슷인데 밖에서 데이트 할때 항상
"남자친구분~" 소리 들음. 아주 조각잘남은 아니지만서도
보면 볼수록 볼매인 그런 느낌이 있음.
같이 살아서 매일 보는데도 볼매 스타일이라 좋음.
(내눈에만 뭐 이쁨 되는거 아입니꺼)
2. 머리 정말 좋음. (근데 공부는 싫어함)
서울 상위권 대학나와서 취업 재수없이 한번에 S기업 붙었는데
난 얘가 공부만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도 전문직했을거라 생각함
3. 눈치 센스 백점만점에 천점.
그래서 기본 머리와 눈치가 있어서 사회생활을 잘하는게 느껴짐.
우리 부모님 모시고 수도권으로 놀러나갈 때
주차장이 멀리 있어서 우리 내려놓고 주차하러 갔는데
예를 들면 차에 파우치 두고왔다 갖다줘 하면 그 외에 더 필요할만한것들 싹다 가져옴.
차에 있을 때 "나 밧데리 10프로 남았어~"이런 말했던걸 기억해서 충전기 챙겨오는 세세함.
4. 위 내용으로만 보면 응? 다들 그래 할 수 있는데
친정에서 저녁모임이 있어서 갔는데 여동생(처제)가 지나가는 혼잣말로
식전커피 마시고 싶어~~~~~~ 한걸 흘려듣지 않고 슬쩍 나갔다가 손에 커피 들고옴.
그리고 처남을 정말 친남동생처럼 생각해서
아내인 나 없이도 동생 데리고 다니면서 밥도 사주고 놀아도 주고 함.(둘이 10살 차이)
(이런 모습에서 처제나 처남이 완전 감동하면서 쌍엄지척한다 ㅎㅎ)
5. 이런것도 그런데 특히 우리 부모님한테 10배로 잘함.
우리집와서 공기청정기 필터 청소해주는건 기본이고 설겆이도 하려고하고(엄마가 만류함)
술도 못마시는데 아버지 술친구도 해드리고 .. 엄마가 11월에 수술하셨는데
자청해서 간병까지 함 ㅠㅠㅠ
심지어 대박사건은 누구나 피곤한 월요일이었는데
12시쯔음에 제 고등학교 앨범을 들고 들어오면서 '우리 XX 고딩 때 귀여웠네?ㅋㅋ'하는거에요?
엄마 퇴원하시기전에 친정집에 세균이 있으면 위험하다 그래서
회사퇴근하고 저한테 말안하고 친정집가서
저희 아버지랑 둘이 책장정리, 집정리 싹 하고 온거임 ㅎㄷㄷ
아버지가 제 졸업앨범 갖고가라해서 들고온거임 ..ㅋㅋㅋ
신랑 회사랑 저희 집이랑 차로 1시간반 거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쓰면서도 찡허네 ㅠㅠㅠ뭐만하면 너무 다 감동적이고.. 그래서 너무 고마움
6. 강아지 원래 싫어하던 사람이었는데 엄마가 수술하는바람에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우리 신혼집에 데려왔는데
훈련도 시키고 영양제도 주문해주고 놀아주고 밥주고 함.(그래도 씻기고 똥치우는건 못함...ㅋㅋ)
+ 추가로 신랑 친구가 수의사인데 그 친구는 더 착해서 한번 가면 뭐 맨날 30만원어치씩 챙여줍니다ㅠㅠ
너무 고마워서 블로그 포스팅 두번 해줬어요 ㅠㅠ
7. 결정적으로 아내에게 너무너무 잘함 진짜 왓따임 백점만점에 만점임.
다정한 애정표현은 기본이고 신혼 2년째에도 맨날 꿀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보고(심쿵)
아프면 밤새 간호해주고 어디 가고싶다, 뭐 먹고 싶다 하는걸 절대 흘려듣지 않고
나중에라도 다 챙겨줌.. 그래서 가계 거덜날까봐 내가 컨트롤 해줘야함 ㅠㅠ
8. 회사에서 엄청 능력 인정받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함.
회사에 적이 1명도 없음. S기업에서 0.1프로만 뽑히는 지역전문가에
첫지원에 한방에 붙었는데 회사 동료들이 "너니까 축하해 줄수 있어"했다함.
(그래서 이제 곧 ... 떠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큰시큰)
9. 집안일도 너무 잘함 회사도 늦게 끝나는데 집에 들어오면
눈에 보이는 집안일은 자기가 찾아서 함. (체력닿는데까지..)
10. 한마디로 나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듯 어떻게 이런 남자를 데려왔나.
하나님 부처님 천지신명님 감사해요
이제 곧 우리 1년 떨어지게 되지만 걱정이 없음
신랑이 이렇게 잘하니까 나도 덩달아 신랑이랑 시댁에 잘하게 됨.
이게 누가 먼저랄게 없음 그냥 내 배우자한테는
조건없이 잘하면 서로가 행복하게 되는 그림인듯 .
신혼부부 여러분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