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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다른 친구 남친과 바람을 피는 것 같아요

쓰니 |2019.01.22 15:26
조회 20,196 |추천 40
어떻게 됐나 후기 써달라고 하신 분들 계셨는데 이어쓰기 이런거 할 줄 몰라서 링크 여기 쓸게요. 말 했고 잘 해결 중?인 것 같습니다.댓글로 도움주셔서 감사해요. https://pann.nate.com/talk/345041231



방탈 죄송합니다.조금 당황스러운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제목 그래도 제 친구가 저의 다른 친구의 남자친구와 바람을 핀 것 같습니다.간단하게 친구1, 친구2는 언니 라고 할게요.
친구1은 대학 같이 나와서 지금 7년째 알고 친구2는 저보다 언니인데 그보단 더 오래 알았습니다.둘 다 친한편인데 이사 가기 전까진 같은 동네에서 산 언니가 더 정이 많이 든건 사실입니다.
친구 1과 2 둘은 친분은 없구요.친구1과 언니의 남자친구가 같은 직장에 다닙니다. 두 사람이 알게 된건 언니 남자친구 분이 이직한 한달 전부터라고 하고거짓말처럼 둘이 급속도로 친해지더니 둘이 사귀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남의 일이니까 그 과정까진 몰랐구요.알고보니까 언니의 남자친구였고 모른척 언니에게 물어보니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둘이 너무 예쁜 커플로 유명했고 언니가 학벌도 좋고 똑똑하기도 하고 외모도 어디가서나 이쁘다 소리 듣는 정도이고 성격도 털털해서 주변에 남녀 안가리고 사람도 많이 따릅니다. 사람 잘 챙겨주고요... 근데 남자친구분은 가정사도 좀 안좋고 인물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누가봐도 언니한테 모자른사람이라고 할 정도였대요. 근데 제가 가끔봐도 그 언니한테 너무너무 잘하고... 언니 보는 눈에서 진짜 꿀이 뚝뚝 떨어져서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 부러웠거든요. 그 분이 언니한테 살뜰하게 했지만 제가 봐서는 남들한테도 잘 하는 언니가 남자친구에겐 오죽했을까 싶어요.제가 이사오기 전에 1년 동안은 그 남자친구 분이 매일 같이 데려다주고 데리러오고 비오는 날이면 언니 대학원 앞에서 우산들고 기다리고 그럴 만큼 그랬고... 둘이 부모님 허락하에 사정상 6개월 동거까지 한 사이입니다.

그저께 그 소문을 듣고 언니를 잠깐 만나서 넌지시 오빤 잘 지내? 물어보니까 최근 얼마 안되서 그 남자친구분이 언니에게 너는 너무 과분한 여자라며 자기 사정이 너무 안좋고 경제적 이유, 부모님 핑계로 헤어짐을 고하면서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고 그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 중 한분이 병을 얻게 되셔서 너무 힘들어하신다고 했다네요.그래서 언니는 돈이 걱정이면 지금 내 사정 니 사정 가릴 때가 아니니까 걱정말고사람 힘들 때 서로 외면하는거 아니다 하며 달랬는데 완강하게 지금은 아니라고 헤어지자고 하더래요.

언니는 의리 빼면 시체라서 지금도 걱정되지만 기다려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고 오히려 그 남자친구분 쪽 지인과도 친해져서 친분이 있는데 서로 그 남자분 이야기하고 걱정하면서 언니보고 진짜 좋은 사람이라면서 자기 친구위해서 기다려달라고 하기까지 했고.언니가 틈틈이 걱정이 되서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까지 했는데 다 씹더래요.

근데 다 알고보니까 제 친구와 바람? 환승이네요... 문제는 저도 친구1이 대학 같이 다녔지만 애가 그렇게 못되먹진 않았는데 애정결핍이 있는거 같긴했습니다. 가볍게든 진지하게든 항상 누구를 만나긴 했었는데 좀 개방적인 편이었어요.공허하다는 이야기를 sns 같은데 자주 했었어요.전반적으로는 착했거든요. 
제가 지금 황당하고더 무서운건 제 친구1이 그 언니의 존재를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면서도 몇 번 보고 같은 계열의 사람인데 언니가 능력이 있어서 이 바닥에선 이야기하면 알거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둘이 커피마시면서 우연히 언니 피드가 sns에 떠서 보여주면서 언니랑 이 오빠랑 진짜 예쁘게 잘 사귀지 않냐고... 누가봐도 사랑받는게 부럽다고까지 이야기했어요. 모를 수 가 없어요. 좁아서 정말 한다리 건너면 다 압니다 ㅠㅠ 

제가 니 남자친구 그 언니랑 최근에 헤어졌는데 몰랐니? 물으니까 자긴 몰랐고 그런 여자 관심도 없대요. 그런데 분명한건 둘이 사귀는 사이인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론... 그 분이 그 회사 입사하고 그 언니 남친이야 라고 저랑 이야기도 나눴고 직장에서도 그 남자친구 분이 사랑꾼이라고 소문날 정도였다고 하니 제 친구도 모를리가 없어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사람이 달라보입니다... 

그리고 다른 그쪽 직장 지인 이야기들어보니 제 친구1이 그 남자친구분에게 사심이 있었던거 같다고 썸타다가 환승한거 같다고 하네요.... 
언니 얼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어쨋든 자기에게 친구이자 애인이었던 사람이 힘든 상황으로 어려움 겪고 있다니까 어쩔줄 모르고 내가 양심이 있지 어떻게 불행한 시간 보내는 사람이 있는데 나 혼자 잘먹고다른 남자 만나면서 인생 즐길 수 있겠냐고 너무 걱정하더라구요.
오늘은 차마 말도 못하고 지난 2년의 추억을 제가 망가뜨릴수도 있는데사실 제 친구가 부끄러워서 오기과 자존심으로 제 앞에서 거짓말 할 수도 있는거고 제가 보기엔 그 남자친구 분 되게 어리숙하시고 언니를 많이 사랑했던거 같은데 친구가 작정하고 꼬신건가? 넘어간 그 남자도 진짜 별로다 라는 생각이 들고 부모님 핑계까지 댔으면 단단히 미친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상황이 그렇게 힘들면 연애를 포기하는거 아닌가요?
난처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냉정하게 그냥 외적으로만 본다해도 친구1이 친구2 인 언니보다 훨씬 못합니다 ㅠㅠ (미안)그리고 제 친구가 그렇게 여우짓..?이랄까요. 윤리적으로 어긋난 일을 했다는게 뭔가 정떨어지려고 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ㅠㅠ 
근데 그 친구 겉으로보면 활발하고 개방적이고 교양있고 그런 짓 하진 않을거 같은데 그냥 여자의 촉인지... 왠지 모르게 자격지심으로 모른 척 하고 있고 속으로는 남의 행복을 뺏어서 자기의 불만족 채우는 짓을 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어요. 언니의 존재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언니랑 그 남자친구 분이랑 소문이 날 만큼 부러운 커플인 것도 알텐데 정상이라면 제 스스로 괴로워서라도 그런 짓 못할거 같거든요... 
그 남자친구 분 상황은 실제로 안좋다고 해요. 부모님이 편찮으신건 사실인지 모르겠으나 집이 파산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제 친구1이 부유한 가정이라 그 분에게 그렇게 경제적인 지원을 해 줄 수 있지도 않거든요... 
언니에게 사실을 말해줘야 할까요?제가 봐도 그 남자분이 언니를 너무 사랑하는거 같아보였는데 당사자는 사정을 아니까 의심조차 안하고 마냥 기다려주고 있는거 같아요. 친구들도 모르는거 보니까 그 남자가 잘못한거 알고 그냥 속이고 다니는거 같은데.말해야겠죠? 친구1은 무슨 생각일까요... 치기와 자격지심으로 그런걸까요?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할까요? 언니 성격에 진짜 힘들어하고 꽤 오래 아파할텐데...언니 얼굴이 너무 말이 안되고 너무 짠합니다. 속고 있는게...


+ 추가 +
일하고 오니까 댓글이 조금 많네요. 말하는게 옳은거 같아요. 입장바꿔서 제가 저런 입장이고 제가 제일 신뢰하고 믿은 사람이 나를 속이고 있는데 계속 믿고 있었다면 나중에 스스로 너무 자책이 될 것 같아요.혹시 말이 와전될까봐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친구1이 sns에 계속 사진 올리는데 사람들이 알면 욕먹는건 싫은지 그 남친 일부만 찍어서 올리고 찍힌 사진에도 남자분도 의식적으로 계속 가리는데 그런 것까지 올리는거 봐서는 일부러 언니 보게 하려고 그러는거 같기도 하고 또 사람들한테 욕먹긴 싫고 이중심리로 보여서 저도 정이 확 떨어졌어요.
아마 친구가 제게 거짓말 하는거 맞는거 같아요. 오후에 일하다 갑자기 생각이 난게 이런 일 있기 일 이주 전쯤 친구 sns를 같이 보는데 거기 히스토리 남잖아요 거기서 언니 계정을 언뜻 본게 있는데사실 모르는 사인데 그걸 찾아들어가는건 좀 말이 안되잖아요.지금 생각해보니까 친구가 염탐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7년을 알았고 대학내내 큰 트러블 없었는데 사람 속은 진짜 모르나봐요.
저희 어머니한테 방금 말씀드리니까 빨리 말해주라고... 저희 어머니가 언니를 너무 좋게 생각하시고 저희 아파트에 오래 사신 어른분들 다들 언니네 부모님 부러워할 정도로 좋게 생각하시는데 딸 일처럼 화내시내요. 가정교육도 못받은 짐승 같은 것들이라고... 그 부모 얼굴 꼬라지 좀 봐야겠다고 울그락불그락 하시네요... 
어머니 말씀에 그런 여자들은 나이 들어서도 안변한다고... 계속 남의 것만 부러워하고 친구 남편이 다정하면 그렇게 탐하고 그런다고 그게 얼굴에서 티는 안나지만 시간을 오래두고 사람을 진득하게 보면 그 사람 인성 자체가 꼬였다고 저보고 멀리하라 하시네요. 근묵자흑이라고... 언니한테 내일 퇴근하고 잠깐 보자고 할 생각입니다.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 사람들은 왜 항상 속고 상처받는 일만 있을까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추천수40
반대수4
베플쓴이|2019.01.22 15:41
유경험자로서 말하자면 말해주면 그 언니분은 당장은 상처받겠지만 하루라도 더 빨리 털어낼 수 있을거에요. 저희 가족만큼 철썩 같이 믿은 사람에게 배신당해 봤고 이 사람은 절대 안그럴꺼야 싶은 마음으로 의심하지 않았는데요. 거짓은 절대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 결국 다 들키고 저는 그 배신의 감정과 오랜 시간 속았다는 것 떄문에 제 자신이 껍데기만 남은거 같이 고통스러웠어요. 그 여자친구는 아마도 알고 그랬을거에요. 여자들이 기피하는건 헤어진지 얼마 안된 남자를 만나거나 바람핀 남자 아닌가요? 근데 그걸 알고도 만난건 작정했다는걸로 보이네요. 보통 그 남자 너랑 바람핀거야 라고 들으면 정상적인 여자들이면 정떨어지고 이 사람이 날 기만했다는 생각에 그 남자를 버리지 않나요?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인거 같으니까 쓴이도 멀리하세요~
베플qq|2019.01.22 19:05
제 생각엔 그 언니는 사랑도 있겠지만 그 남자친구 분을 정과 의리,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리를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는거 같은데 아마 말해주면 더 빨리 털어낼 수 있어요. 물론 충격이 크겠지만 의리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와의 약속? 으로 여기고 그 중압감에 힘들어하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오히려 쓰레기인거 알고나면 더 나을수도 있어요. 말해주세요 얼른. 그리고 그 친구랑 연 끊으세요. 이상한 여자 맞아요
베플ㅁㅁ|2019.01.22 18:50
알고 다 저지른 일이라는거에 내 손모가지 건다. 진짜 몰랐으면 쓰니가 말해주면 깜짝 놀라기라도 할거고 자기를 바람핀 여자로 만든 배신감, 이중적인 모습 때문에라도 그 남자랑 헤어졌을거임. 즉 알고 한 일이니 크게 놀라지 않고 잘못하고 욕먹을 일인거 아니까 숨기는 거임 이런 사람을 사회에선 쏘시오패스라고 하죠 그런 여자를 만나겠다고 부모까지 팔아넘기면서 그런 짓하는 남자는 더 ㅂ ㅅ 쓰레기 맞고요. 그 언니가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 조상이 구해준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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