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길어질지 모르니최대한 간략하게 써볼게요.
30대 중반 동갑내기 부부이며 올해 5살아들의 아버지 입니다.21평 전세에 살고 있으나 내년 혹은 내후년에 신축 아파트로 이사갈 예정이고돈은 그냥 저냥 남들만큼 벌어요 세 후 340~70정도 이며 상여금, 성과급,휴기비 등등 18년도 합계를 보니 5800조금 넘게 찍혀있네요.와이프도 지금 타임제로 일하고 있고 급여는 150정도 버는거 같아요. 통장이나 돈은 다 와이프가 관리해서 잘 모르겠어요.이와 같은 내용을 쓴거는 잘벌지는 않지만 굶어죽지 않을 정도는 되며 돈때문에 힘든적은 없기에 쓴겁니다.
각설하고 약 한달전부터 아내한테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네요.밤에 톡이오고 폰을 손에 쥐고 살고 등등 촉이 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2년전처럼..2년전에도 남자 문제로 이혼서류에 도장찍었고 제출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였는데한참 엄마찾는 아들이 눈에 밟히고 부모님께서 만류 하셔서 다음 다독이고 추스리면서 2년이란 시간을 보냈는데
또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한달전 친구가 개업을 한다고 하여 가서 축하해주고 보고 와도 돼냐고 묻길래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결혼 후 지방에 살고 있고 친구는 서울에 개업을 해1박2일로 간다고했구요그때 부터인거 같았어요. 친구랑 만나고 8시쯤 연락이 오고 그 뒤론 연락이 없길래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만나서 노는구나 잘보내고 있겠거니 하고 넘겼습니다.다음날 내려와서 저번주 까지 지내는데 촉이 너무 안좋아 폰을 확인해 봤네요.
2년전에 사건도 회식하고 늦게 온날 오자마자 뻗어서 자길래 촉이 안좋아 폰을 봤다가 폭탄이 터진거 여서 그 뒤론 니폰 안본다고도 했고 비번도 모르고 패턴도 모르고 지문으로 잠궈서 못보게 해놨더라구요.
그래도 볼수 있는 방법이 없는건 아니여서 확인을 해봤는데...왠 남자와 서로 보고 싶다고 대화를 주고 받았더라구요.또 다른 사람과는 자신의 복잡한 가정사를 얘기하고 있고...지난주 사회복지사1급 시험이 있는데 장소가 친정있는 지역이라고 하더군요9시 까지 입실하기에는 지방에서 올라기기가 시간도 걸리고 피곤하니전날 저녘에 간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네요.
시험 다 보고 장모님주말에 출근때문에 못봐서 하루 더 있겠다고 그리고 일요일날엄마랑 같이 내려오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지내고 있었는데늦은 저녘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와이프한테처가집 사정이 복잡한게 있어서 그것 때문에 장모님과 싸웠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속상하고 맘아프로 위로 받고 싶다고 당신뿐이 없다고 고맙다고...
약 1시간 가까지 통화 하고 달래주고 자라고 재웠는데....저랑 통화가 끝나고 카톡으로 통화로 주고 받고 했더군요...자기집안 복잡한 사정을 뭐 좋은 일이라고 얘기 하는지도 모르겠고..저한테 한말들을똑같이 그 놈한테도 보냈더라구요....
일요일 장모님도 같이 오셨고 좋지 않은 일로 오시고 처갓집도 시끄러운 마당에 얘기할 수 없어서 커피마시고 식사 하고 제가 사는 지방 구경시켜 드리고일요일날 저녘에 기차로 보내드렸습니다.
집에와서 애기 재우고 같이 잠들어 있길래 깨운 뒤 얘기좀 하자고 부른뒤나한테 할말 없냐고 묻고 폰좀 보자고 했더니카톡은 싹 지웠고 뭐때문에 떠보내고 승질내더군요.
그래서 스샷찍어준고 보여주고 누구냐고 물었더니노래방도우미 랍디다....또 다른 놈은 누구냐고 했더니 저도 봤다고 하더군요무슨 오빠라고....내가 본게 뭐시 중요한지도 모르겠고....좋지도 않은 일들을 떠벌리는지도 모르겠다고...
도우미는 그냥 그날 하루논게 다라고 아무사이 아니라고...자기가 바람났으면 남편이고 자식이고 버리고 갔지 않겠냐고아무사이 아니다 이런 논리를 말하면서 핑계를 대더군요...조금 언성이 높아졌을 때쯤 애가 깨서 더이상 얘기 안하고 각자 방에 들어가 잤네요.
문제는....제가 더이상 화가 나지 않는 다는거에요....이마 다칠대로 다치고 무뎌질대로 무뎌졌는지....아님 아예 맘을 닫은건지미련이 없는건지는 모르겠지만....2년전에는 죽을것 처럼 속상하고 아프고 술도 못마시는데 술로 몇달을 보냈는데.....이혼하면 그만이지....이런 생각 뿐이 안들어요....이사람과는 더이상 미래가 없구나....나를 호구로 보는구나...이런 느낌...
솔직히 그사람한테는 미련이 없다만....자식이 뭐라고...애 하나 병신만드는건 아닐까애비없이 혹은 애미없이 큰자식이라고 놀림되고 상처가 되진 않을까...자꾸 눈에 밟히고.....어제는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아들이 엄마 아빠 싸우지 말래요.저보고 엄마 괴롭히지 말라고 하는데.....애들 눈엔 그저 내가 나쁜놈으로만 보이겠구나 싶은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잘 이해하시려나 모르겠네요..글솜씨가 없어서...죄송합니다.
대체 어찌해야 할지 판단이 안서네요....참....선배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