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남편 용서하고 잘살고계시는분 있나요
도와줘
|2019.01.23 11:38
조회 24,429 |추천 35
안녕하세요.
정말 힘이들어 작성하는글이니 악플보다는 충고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신랑이 결혼6개월만에 룸싸롱을 갔어요.
노는중 제가전화했는데 실수로전화를받아서 바로걸려 집으로 왔구요..
항상 일,집,일,집 친구도잘안만나고 집을좋아해서 전혀 의심조차 못했어요. 그날은 전 회사사람들 만난다고 나갔고요..
2차까지 가는곳이였는데,
애초에 제가눈치가 정말 빠르고 들어갔을때 잠이예민해서 계속자고있을 성격도 아니니 냄새라던지 다 눈치챌걸 알기에 정말 2차갈생각은 전혀 없었대요. (다른사람들은 마저 2차하러갔고요..)
미친x이라고 전화안하고 내가 눈치못챘으면 단30분이라도 가서 자고왔을줄어케아냐고 ..
집에서 기다리는 와이프두고 다른 여자 주물럭거리고 싶었냐고 귓방망이 처음으로 후려쳤죠..신랑한테 막말하는거 자체가 처음이였어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닌데 넌 이미신뢰를 잃었고 분명 일이년뒤엔 잘못한것도 잊고 또 그럴거라고..
당연히 이혼하자고 했고 쫒아냈더니 일주일내내 집앞에 무릎꿇고있고 기절할정도로 울고불고 잘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시어머님까지도 자식잘못키웠다고 비시고..
처음엔 이혼하라던 친정엄마도 우시며 ㅇ서방 불쌍하니 이번만봐주라고 ..
악에받쳐 엄마딸은 지금 미쳐가는데 안불쌍하냐고.. 어떻게 용서하란 소릴하냐고.. 엄마가 내편맞냐고.. 그렇게 몇일을 힘들어하다가
각서쓰고 정말 바보같은걸 알지만.. 이혼녀소리 듣는게 무서워서...그리고 결혼전 결혼후 정말 잘했던 사람이기에.. 눈딱감고 한번만 봐주기로했습니다.. 주변에 그런놈들 싹인연 끊더라구요.
그렇게 지금... 반년이상이 흘렀네요.
근데요, 저는 여전히 너무 괴로워요.
가정적인 신랑과 행복하다가도 가끔씩 다시 생각나서 혼자울기도하고 신랑한테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요..
갑자기 새벽에 우리 제발 이혼하자고 빌기도 해요......
용서한 내몫이라 생각하고 버텨보려고하고, 신랑도 지 잘못이 있으니 찍소리못하고 우는저를 미안하다며 토닥여줄뿐이에요..
관계를갖든 안갖든 2차까지 가능한곳을 갔다는게.. 시간이 지난지금도 믿을수가 없고 이해가되지않아요.. 차라리 노래방가서 도우미불러 놀았다고하면 좀더 이해해볼수 있었을까요..
너무 괴로워요.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제가 생각한 결혼은 이게아니였어요..
신랑이 그곳을 가기전, 그게딱 저의 결혼에 대한 로망 그자체였어요.
서로 배려하고 존경하고 존중하고.. 저는 내조하고 신랑역시 외조를 저보다 더잘했구요...
근데 그 모든게 깨졌어요...
저는 신랑에게 웃다가 울다가 소리지르고 있고..
신랑은 신뢰를 잃어 절절거릴뿐이죠...
앞으로 그러지않는다는 확신이있다면 어떻게든 버텨보고 믿어보려 노력해보겠어요..
하지만 한번이 두번이되고, 시간이 지나 무뎌지면 서로지치겠죠?
그때가되면 지금처럼 제 짜증받아주고 이해해주는것도 힘들어하겠죠...?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바람핀 배우자 용서하고..
시간이 지나서 잘 살고계시는분있나요?..
정말 정신차릴 수 있을까요...?
어제밤, 또 정신병자처럼 그날일을 떠올리며 배신감에 잠못이루고 작성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베플남자ㅇㅇ|2019.01.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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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다 압니다. 안 가는 놈은 있어도 한번만 가는 놈은 없다. 그래도 한번 걸렸으니 다음에는 안걸리게 조심은 하겠죠.
- 베플ㅇㅇ|2019.01.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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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깨진 신뢰가 다시 생길 수 있을까요 차라리 다른 문제면 모르겠는데 성매매..하도 남자들과 권력자들이 아무렇지 않게 해서 그렇지 전 성매매가 살인 이상으로 한 인간의 존엄감을 파괴하고 유린하는 잔혹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성이 돈으로 매매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하는 놈과는 같이 사는 건 둘째치고 옆에 오는 것도 대화하는 것도 싫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애 없다면 이혼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