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곳에 퍼가지 말아주세요 부탁합니다*
--- 자작같죠 ㅎㅎ근데 식장이 워낙 크고 양쪽으로 둥그런 태이블들로 배치된 식장이여선지 앞쪽이나 양옆끝으로 앉으신분들은 못보셨다고들..(못본척 해주신걸지도ㅠ) 하시더라고요.
그남자가 냅다 받아먹은건 아니예요. 아 왜그래 여기서ㅡ 라고 만류했지만 아이고 괜찮아 먹어 시간맞춰서 먹어야해 ! 라는 말에 시끄러워질것같았는지 그냥 벌컥 들이키더라구요.. 저라면 그냥 무시하고 갔을것같은데..
유치원 원장님이셨어요 그 자작같은 일을 하신 어머니.
십년전 일이지만, 진짜.. 이제서야 말할만큼 상처가 많은 6개월 이였습니다... 글 읽고 화내주신분들 다들 행벅하세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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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많은 글 읽고있는 30대예요.
이러네 저러네 해도 제 예전 시어머니만한 사람은 없는것같아요.
점심 결혼식에 하루 세번 한약 때 맞춰 12시에 정확하게 먹여야 한다고
동시입장이였는데 진행곡 시작하고
식장 뒤에서 걸어들어가고 있는 도중에 세발짝 떼고
그 몇백명이 다 우리만 뒤돌아 보고 있을 때
시어머니 달려와 유리컵에 한약 담아 신랑입에 붙여주셨지요.
ㅎㅎ 그걸 서서 받아먹고 있던 전남편이란놈이 잊혀지질 않네요. 전 ..옆에서 서서 기다려야 했거든요.
그때 ㅂㅅ 이라는걸 깨닫고 뒤로 돌아 달렸어야했는데...
그 후로도 산부인과 끌고가서 산전검사 받자 하더니.. 저 밀어내고 선생님 방에 들어가서 우리 며느리 이전 성경험이 얼마나 되냐 제 앞에서 묻고..
어마어마한 사건들 많았지만, 6개월만에 도망친 저에게 아직도 그냥 힘든 트라우마로 남아요.
돈 많다는 재벌집이라고 큰 호텔 결혼식 하면서
교육 잘 받은 집안이라고 내노라하면 알만한 사람들인데도 집안 분위기는 그렇게 엉망이였어요.
이후로 .. 4년만에 착한 사람 만나 몇년동안 잘 살고있어요.
그래도, 이 사람 어머니께 문득문득 날서서 대하게 되는것이.. 시어머니 라는 단어가 상처로 남았나봐요..
잘해야하는데...
지금 고통받고 계신 며느리가 계시다면,
뒤돌아 달리세요.
같이있는 시간이 길수록. 60년 70년 남은 내 인생이 그 기억으로 피폐해지거든요 ㅡ
행복하세요 다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