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에 쌍둥이 딸을 출산한 30대 초반의 맞벌이 아내입니다.
사실 처음에 임신했다는 얘기를 했을때부터 엄마의 반응이 좀 쎄했어요.
제가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엄마한테 제일 먼저 했는데 엄마가 한숨을 쉬었거든요.
제가 임신한게 싫다라는 표정도 지었구요.
그리고 쌍둥이 딸이라는 이야기를 제가 했을때도 엄마는 쌍둥이는 엄청 힘들다던데..이러면서 고개를 저었어요.
그러나 그뒤로 저한테 거의 맨날 연락해서 제 상태를 묻고 뭐 먹고 싶은거 없냐,갖고 싶은거 있으면 말해라고 해서 별다른 신경은 안썼죠.
그리고 아이들을 낳고 조리원에서 퇴원해서 얼마 안있고 엄마랑 아빠가 저희 집으로 왔는데 아빠는 막 우리 딸이 이제 애엄마가 다 됐냐면서 신기해하고 막 딸들이 절 닮아 엄청 예쁘다면서 그랬어요.
엄마는 그냥 뚱한 표정으로 저한테 몸은 좀 어떠냐.괜찮냐.뭐 먹고 싶은거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얘기만 하고 돌아갔어요.
손녀들에 대해서는 처음 봤을때 이쁘다는 말 한마디가 전부였고 그 뒤로도 연락하면 제 몸 상태만 물어보고 손녀 얘기는 잘 안하세요.
제 주위에 친구들이 자식 낳으면 친정엄마가 그렇게들 좋아하셨다는데 저희 엄마가 좀 특이케이슨가 싶고 제 딸들이 성에 안차는건가 싶네요.
아빠 말로는 제가 유산을 4번이나 하고 태어난 외동딸인데 그런 제가 고생해서 애를 가지고 고생하는게 안쓰러워서 잠깐 그러는 거라고 신경 안써도 된다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손녀들인데 너무 안좋아하는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