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구 남편 회사에 남편이 지원했는데 친구 태도가 좀 서운하네요.

힘드네요 |2019.01.24 15:38
조회 56,677 |추천 3

저희는 일단 5명이 어울리는 친구들이구요.

다들 결혼을 적당한 시기에 하고, 마지막 친구가 1년 반 전에 결혼을 했어요.

저를 포함한 4명의 친구들은 적당히 20대 후반에 결혼해서 다들 아이가 1명 혹은 2명씩 있고

가장 일찍 결혼한 친구는 올해 초등학교 가는 아들이 있어요.

나이는 모두 37이구요.

 

마지막 결혼한 친구는 1년 반 전에 나이 35에 41인 남자와 결혼했고,

남자 나이가 있었기에 저희보다 결혼할 당시 상황도, 지금도 여유롭게 잘 살아요.

원래 친정도 잘 살기도 하구요.

 

제 남편은 저보다 2살 많은 39인데, 지금 다니는 직장이 여러가지로 힘들어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마지막에 결혼한 친구의 남편 직장이 눈에 들어오나봐요.

그렇지 않아도 부부동반으로 만났을 때 직장 얘기하면서 저희 남편과 친구 남편은

서로의 직장을 잘 알고 있었고 대화도 잘 통했다고 해요.

친구 남편 회사는 외국계에다가 연봉 높고 어디 가도 업계에서는 알아주고 복지도 좋구요.

칼퇴근 하지 않는 날이 거의 없고 그렇다고 해요.

 

반면 같은 업계이면서도 저희 남편 회사는 맨날 야근에 출장에

일하는 거에 비해 연봉도 복지도 좋은 편이 아니구요.

남편이 이직 고민하면서 친구 남편 회사 얘기를 자꾸 하니 저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어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친구 남편 회사는 인재풀 형식으로 계속 채용이 있는 회사라고 해서

신랑이 마음을 굳힌 거 같더라구요.

 

지금 회사에서 대리급이긴 한데 과장 달기 직전이고, 친구 남편은 차장급이구요.

저도 친구에게 연락해보고, 남편도 친구 남편에게 연락해 봤는데

남편에게 친구남편이 채용은 인사에서 서류 올라오면 그 때야 서류나 면접 관련해서 연락온다고 하면서 지금 당장은 뭘 해줄수가 없다 그랬다고 하는데,

 

친구 남편은 인사에서도 서류가 걸러질 것 같다고 말을 하더래요.

39 나이 치고는 경력은 보통인데 경력 범위가 좁다, 친구 남편네 회사는 경력도 중요하고

경력 범위도 중요해서 다양한 분야 경력이 필요한데,

 

그리고 예를 들면 친구 남편 회사가 원청이면, 제 남편 회사는 벤더 중 한 회사라 너무 잘 아는데

그 정도 벤더에서 39이면 과장을 달았어야 한다면서

서류 올라오기 전까지는 자신이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얘기해서 남편이 자존심도 상하고 주눅도 많이 들어있는 편이에요.

 

친구는 그런 상황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남편에게 얘기는 해보겠는데

남편 성격 상 화 낼 것 같다고만 하구요.

친구 남편이 친구에게 제 남편과 통화한 일은 얘기하지 않은 모양이더라구요.

 

그러면 안되는 줄 아는데

왜 이렇게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 드는 걸까요...

 

벤더 회사에서 원청으로 이직하려고 할 때 직급이 그렇게 중요하고

경력기간이 아닌 경력 범위라고 하는 걸 보는지도 몰랐구요.

 

친구 사이에 남편끼리 이렇게 차이가 나니까

같이 다니는 친구들한테 얘기하기도 뭣하고

이게 인생인가 싶기도 하고 많이 속상합니다.

 

- 어느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댓글들 정말 너무들 하시는 것 같네요.

청탁은 절대 아니에요. 친구나 친구 남편에게 뇌물을 준 것도 아니고 그냥 말만 꺼내본 것 뿐이에요.

남편이 회사 통해서 들었는데 3월에 친구 남편이 부장 승진으로 유력하다고 하는데

부장이면 어느정도 인사권도 있다고 들은 게 있어서 그랬던 것 같구요.

그리고 중소기업에 대리로 있는거 능력이 없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그냥 승진할 기회나 능력 발휘할 기회가 그런 것들이 순수하게 없어서였을 뿐이에요.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기회 자체가 다르잖아요.

속사정을 물론 알아달라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하는 일인가 싶네요.

추천수3
반대수657
베플ㅎㅎ|2019.01.24 18:13
애초에 밴더에서 원청으로 가려면 친구 인맥 정도가 아니라 자기가 일하던 원청 상급자의 엄청난 호의와 지지가 있어도 될까말까에요. 친구 말 한마디가 아니라 말 그대로 밴더에서 원청이 탐낼정도의 실력자여야 한다는거죠. 님은 이직한번도 안해봤어요? 아님 이런 세계를 모르는건가... 경력 년수가 중요한게 절대 아니에요. 경력 년수야 거기에 맞춰서 직급을 줄때나 필요한거지 가장 중요한건 몇년간 어떠한 일에서 어떤 직급으로 얼만큼의 평가도로 일을 끝냈느냐에요. 그 과정에서 서류에서도 드러날 정도로 확실한 커리어가 있거나 보통 밴더에서 원청 건너갈때는 같이 일하던 원청의 상급자가 실력자라고 말해서 데려가야 면접이든 뭐든 그나마 무난하게 가는거에요. 나같으면 같은 직군의 원청 상급자 눈에 들어서 당당하게 스카웃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자존심 상하니 지원하는것도 최종갈때까지 친구한테 말하지도 않을것 같은데... 그리고 그게 인생 맞아요. 내가 일해온 만큼 냉정하고 철저하게 평가받는게 회사고 사회에요.
베플한복|2019.01.24 16:04
ㅋㅋㅋ 뭐가 서운하죠?? 하청업체에서도 그나이까지 과장도 못달았으면 능력이 없다는건데 없는 능력으로 원청에 지원한다는걸 친구남편이 뭐 어떻게 해줘야함?
베플흐음|2019.01.24 16:12
공은공이고 사는사에요. 공과 사 구분도 안되나요..? 친구남편이 사장도 아니고 그냥 직원일뿐인데 뭔 힘이 있어요;; 그정도 조언해준것도 많이 해준거에여.
베플ㅇㅇ|2019.01.25 14:21
글쓴이.. 청탁은 아니라면서.. 친구 신랑이 부장으로 승진하고 부장이면 인사권에 어느정도 권한있다는 얘기하는거? 그게 청탁이지 뭐야.. ? 인사권 권한있으니 좀 잘봐줬으면 좋겠는데.. 자꾸 니얘기 못알아듣고 부정적이 대답주니까 서운하다는거잖아...
베플ㅇㅇ|2019.01.25 01:03
39살에 대리.. 이 정도면 지금 회사에서도 거의 나가라는거 아닌가? 대리 10년차는 훌쩍 넘었을 것 같은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