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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사겼던 내 전남친과 결혼하는 친한동생에게

잘살아 |2019.01.25 01:43
조회 233,567 |추천 1,542



대학생으로 만나 6년이라는 시간을
같이 보냈던 니가 내가 이뻐하던
동생이랑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우리 사귈때도 너는 나랑 결혼할꺼라고 했지
아들 딸 상관없이 하나든 둘이든
다 좋다면서 나한테 항상 이야기 했었는데
나도 한때는 그런 이야기에 되게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너는 얼마지나지 않아 전공이
맞지 않는다며 다시 편입을하고 멀리 학교를
다니게 되고 나는 취직에
우린 힘든 시간을 또 같이 보내고
그래도 견딜만 했었어 니가 그렇게 하기 전까진
난 그것도 헤어지고 알았지 뭐 눈치없었던
나를 탓해보기도 했는데 그 이야기의 끝이 참...
내가 진짜 아끼고 이뻐하던 친동생 같은 아이였어
부모님들끼리 친구였고 난 그애가 태어났을때도
같이 찍은 사진이 있을정도로 그런 아이
내가 헤어졌을때 언니가 백배 천배 아깝고
언니는 더 좋은 사람 만날꺼라던 그애가
너랑 혼전 임신으로 결혼이라니
취업 준비하느라 우리 2주에 한번 볼까 말까
할 때도 나는 참 등신도 그런 등신이 없었지 뭐
니 몸 상할까 한약까지 해 먹이고
근데 넌 그것도 되게 당연하게 생각했고
취직되고 나서 첫 월급 받던달 내 생일에
내가 선물이라고 한 니가 참....
미련이 없어지더라 기대한 내가 바보지 뭐
그런 놈을 6년이나 만났으니

그 애가 나한테 전화 왔더라
언니 잘 지내냐고 언니를 만나야겠다고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언니한ㅌㅔ
꼭 허락받고 싶다고
뭔일인가 했는데 너 더라
그애도 너 인줄 다 알고 만난거였고
넌 이미 오래전에 헤어졌다고 말했다던데
그냥 웃음이 나더라
허락받는다는것도 웃기고
어이없지 내허락이 무슨 필요야
지들끼리 애도 만들었으면서

지애야 언니는 니말대로 난 안목이 별로니
남자는 안만나야겠어 난 그런놈 한트럭을 줘도
안받을거니까 불안해 하지 말고 잘 데리고 살아

헤어지고 났더니 내가 너무 한심하게 살았더라
그래서 회사 그만두고 바로 비행기 끊었어
니들 결혼식은 못가겠네 난 유럽에 있을거니까
백년해로 하며 잘살길 바랄게

추천수1,542
반대수33
베플ㅁㅁ|2019.01.25 08:36
신발 바닥에 붙어있던 씹던 껌 대신 떼주고 지가 씹겠다니 땡큐 하시면 됩니다.
베플ㅇㅇ|2019.01.25 10:04
어차피 그 여자는 지가 지인생 꼰거예요. 혼전임신이면 신혼 없을거고 육아헬 겪어봐야 이제 아 후회된다 소리 나오지. 남자는 딱봐도 구질구질하게 쓰니한테 '잘..지내..?'라고 쳐 보내겠구만유. 안봐도 훤해서 뭐 쓰니 걱정도 안되네요. 쓰니는 유럽가서 보는 눈 넓히고 마음 추스리고 한국와서 더 나은 삶 살동안 걔들은 지들끼리 지옥에 가까워지겠죠. 동생이라는 여자, 분명 쓰니 들먹이면서 "언니는 어땠어?"하고 물어보며 둘이 바쁘게 치고박고하겠죠. 냅두세요 알아서 지옥으로 떨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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