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읽기만 하다가 제 이야기가 하고 싶어 글을 써요.
저는 올해 26세, 고무신이라고 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의 낡은 고무신입니다. ![]()
제 남친 역시 동갑, 작년 3월에 입대 하여 곧 상병을 달게 되네요. ![]()
죽어도 안 올것만 같은 전역일이 약 1년정도 남았어요.
아직도 2005년이 오기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서도..
고무신 여러분, 힘내요.
앞서 말했듯이 제 남친은 25살에 군에 입대했습니다.
군에 가게 된 원인이 참~
지금은 서로 떨어져 있으니 애틋하지만 함께 있을 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죠.
뭐.. 일방적으로 제가 해대는 스타일이긴 하지만요.
군에 입대하기 전에도 한바탕 싸움을 하고 제가 홧김에..
'너 군대나 가라, 좀 고생하고 와서 나 소중한 줄도 좀 알고... '
이렇게 말을 했습죠.
아마도 남친이 홧김에 병무청에 갔나봐요. 세상에 그날 바로 입대일이 나오더군요.
정확히 한달 뒤에 군대 갔습니다. ^^;;
남친이 방위산업체 준비한다고 해서 그때까지 안 간거였는데...
이별을 준비할 틈도 없이 군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군대를 보내신 고무신들은 아시겠지만 한 일주일동안은 실감이 안 납니다.
진짜 군대를 간 건지, 잠시 여행을 간건지,,
계속 전화기만 쳐다보게 되고,
거짓말 안 하고 남친 군대가니까 전화가 안 울리더군요. ^^;;
일주일 이후에는 너무 보고싶어서 주책이다 싶을 정도로 울었어요.
전 군대 보낼때도 안 울었거든요. 함께 훈련소도 안 갔구요.
백일 휴가 나오는 날 제가 의정부까지 마중 갔었는데 이 녀석이 말이죠.
손을 안 잡는 것이예요. 후에 알았죠. 이쪽 저쪽에서 고참들의 보는 눈이 많아서 그렇다는 걸.
나이가 들어 군에 보내니 안쓰러운 게 하나둘이 아니예요.
이병때는 전화만 해도 불러대고,,
제가 고참들 몇살이냐고 물으면 21살이라고 하고..
사회에 있음 아가들이잖아요.
남친이 설설 기니 저도 함께 길수밖에요. ^^
이제 곧 상병이니 살만하네요.
재미있는 이야기 하려했는데 지루해졌네요. ^^
고무신 여러분들.
아무리 잘 견디고 있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분명 힘든 기간이 올거예요.
저도 분명 앞으로 있을거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군인 남친을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지금 현재 남친이 나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 하세요.
기다리고 결과가 안 좋을 지라도 결코 그 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죠.
아직 저도 고무신이라 여러 말을 해드릴순 없지만
조금, 아주 조금 더 산 고무신으로서 말씀드려요. ^^![]()
저희는 4년째 교제하고 있구요.
내년에 남친이 전역하면 27살이네요.
아마도 별 이변이 없는 한 결혼할 것 같아요. ^^
다음에 또 글 남길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