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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생활비만 받는 아내의 권리와 의무는 어디까지 인가요?

고민 |2019.01.26 19:13
조회 7,492 |추천 7
결혼하고 10년차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철없을때 결혼해서 전업주부였고 아이가 좀 크고나서 다시 일을 하고있지만

시간제로 해서 벌이가 많지는 않아요 60에서 90사이 벌어요

히스토리가 길지만

생활비는 아이태어나기 전엔 80씩 아이태어나고는 100씩 아이가 학교가고는 200만원씩 받고있어요 100만원정도 보험료와 연금을 내고 나머지를 생활비로 씁니다.

이게 남편이 저와 아이에게 해주는 전부입니다.

아이를 한번도 단한번도 봐준적이없고 아이는 아빠의 정을 전혀 모릅니다. 아이에관해 도움을 청할때 화만냈어요. 못하는걸 시킨다는건 자길 괴롭히려는 의도냐고. 아이가 벌써 11살이에요. 아빠와 키카를 간적도 아이 행사에 아빠가 온적도 아빠 온기를 아이가 느껴본적은 없어요.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어요.
늘 늦게오는 일이고 일찍올땐 술마셨고 주말엔 자고 혼자 취미활동갔어요. 취미도 같이는 절대 싫어해요. 주말도 늘 저와 아이만 함께 보냈어요. 집안일이야 당연히 아무것도 안합니다. 죽는지알아요. 시겨먹은것도 치울줄모릅니다.

제가 큰걸 바라고 결혼 한것도 아니었고 결혼과 동시에 월세살다가 결혼전에 집이있다고 했는데 안주셨어요 처음엔 그러다 아이생겨서 지방에 시부 소유의 작은 임대 아파트였는데 달라고하자 남편 설득해서 저도 그때 직장다닐때라 멀었지만 같이 이사갔고 하는 수없다는 듯이 남편 명의 해주셨어요.

어쨌든 남편1은 늘 자기 부모가 주신거고 자기이름으로 된 집이고 전 그 집에 자격이 없다고 말합니다. 공동명의 해달란적 없는데 그럽니다. 자격이 없다는 말인 즉슨. 집을 혼자 부동산에 내놓고 몰래. 몰래 보여주고. 팔고 사고. 며칠내로 이삿짐싸라고 통보합니다. 파는 이유는 늘 생활비로 쓴 마이너스를 갚는다며 시세가 조금 오르면 팔아서 갚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당할땐 산후랑 겹쳐서 우울증 왔었고 많이 울고 그러다 맞벌이를 안해서 집값을 안보태서 그렇구나 현실을 깨닫고 아이 맡기며 중간중간 돈벌러 다녔습니다. 그런데 합쳐서 200정도라 애키우는데 모이는게 없었어요.

벌이가 꾸준하지도 못했고 전업주부의 현실을 깨닫고 입닫고 조용히 지냈어요. 돈버는것도 힘들다는 것 알았거든요. 아이가 불쌍했지만 제가 아빠 역할까지 해주자 생학하고 지냈어요. 하지만 상처는 아물거나 사라지지 않아서 우울하게 지내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독립하겠다 꿈꾸며 돈도 모으고 경력도 보잘것없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있어요. 3년안에 안정적 직장을 잡고 아이와 살 월세 보증금이라도 모으겠다 생각으로 버티고있어요.

성격이 저도 의존적이었는데 많이 고쳤고 감정적으로 휘둘리지않아요. 그냥 이혼 해도 친정에서 받아준다 하셨지만 그러기싫었고 남편이 불쌍하다는 생각으로 지냈어요. 그동안 나 철없을때 저를 벌어먹여줬으니까 내가 버리면 안되겠다고.
시댁은 제가 며느라기시절 잘하려고 애썼지만 제 모든 행동을 잘보여서 돈 뜯어가려는 사람인줄로 생각하신단걸 알고 그렇다고 자산가는 아니시고 시골에 집하나있고 손만안벌리고 사세요. 딱 명절만 간지 삼년쯤 됐어요. 그전엔 지방 시외가 돌잔치까지 아이데리고 혼자다녔어요. 사실 시댁에는 말이 통하는가해서의지했었는데 결국 저는 남ㅇㅣ었고 남편에 감정안좋을때인데 시댁갑질하시는걸 안참고 할말해서 결국 데면데면 하게 지냅니다. 그래도 명절엔 꼭 갔어요. 나이드셨고 불쌍하다생각했어요. 친정부모님 생각하면 똑같이 나이드는데 안쓰럽고해서 예전엔 설겆이 서러웠는데 친정엄마 돕는다는 기분으로 하고 왔어요. 딱 시가에서 저는 투명인간이고 대소사에 불려갈때만 쓰임있고 돈받는거 전혀없고요.

분수도 파악했고 돈받아쓰는 처지고 남편도 힘들게 버는돈이니 저도 평정 유지하며 싱글맘인냥 살고지냈는데 그런데 저도 갱년기인지 얼마전부터 남편말이 그냥 안넘어가지더라고요.

눈물이 막 나고.

다 내돈이고 내재산이고 니껀 없다하고 니가벌어봐라 죽을만큼일해서번다. 나도 일이 너무 하기 싫다.
보통 주말이니 영화라도 한편 같이보자고 한다거나 조심스레 말하면 힘들어 나가기 싫다 그러면서 시작해서 눈부라리며 정색하며 결국 하는 말이 니가 벌어 봐라 입니다. 사는게 얼마나힘든지 아느냐며 돈벌이도 안되는거 일한다고 하지말라고 자긴 죽을거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다가 자기친구들 보러갑니다. 쓰레기 재활용한번 해준적없고 모든집안일과 대소사와 육아가 제 일이고 돈더달란적없는데... 그리고 그집은 남편거란거 알고 제가 제능력 쌓아 꼭 집사야겠다 생각하고있고요. 지금 능력업으니 가만 지내고 있는건데...그래도 저도 사람이고 감정이있어서 ...

네이트보면 반반결혼안했고 일도 제대로 안하니 못난 제탓인거 아는데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너무 눈물이나고 친정부모님도 불쌍합니다. 사위는 이름만 사위가 있는게 전부라.
늘아닌척 시가에서 웃고 발랄하게 명절지내며 쇼윈도하고 오는데 이번에는 진짜 그러고 싶지 않아서 물어보려합니다.

아직은 돈받을거 다받는 전업 이니 일년 두번 그래도 시가 가서 닥치고 일하는건 해야하는 건지.
남편이 그지경이면 다 떠나서 시가 정도 가는거 의무는 아니라 해도 될지.

남편 화내고 정색하는것도 무섭고 아이가 볼까봐 잔소리도 안하고 제 할일만 하고 사는데 정말 힘들다고 죽겠다며 생색내는 것도 한두번이고 처음엔 힘들어서 그렇겠지 자리피해주고 눈치봤는데 게다가 내집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늘 유랑민같이 짐싸놓고 지내는데 저 정말 눈물이 너무나서 길기도하고 욕먹을지 모르지만 힘내어 여쭤봅니다.

급 넘 우울해서 쓰는거라 자삭할수도 있어요.


추천수7
반대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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