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동안 연애해왔고, 자연스레 결혼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남자친구도 참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다정다감했어요.연애하면서 큰트러블도 없고, 안맞는 부분은 잘 조율해가며 연애해왔어요.
자연스레 결혼이야기가 오갔고,남친 어머님 아버님도 참 좋으신 분이세요. 여러번 식사자리에 뵈었는데, 참 따뜻하고 좋으신 분같았어요.
연애 초반에 장손이라고 이야기는 들었지만,제사가 없고, 명절에 해외여행가거나 가족들모여 외식하는게 다였던 저에겐장손이라는 말의 의미가 잘몰랐요.
몇번씩 제사지내러 간다는 이야기를 간혹하긴 했지만
다른 보통 일반적으로 한두번하는 제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결혼이야기가 진지하게 오갈때 제사 한해에 몇개나 하는지 물어보니대답을 못하더라구요. 잘모르겠다고 하네요.이게 뭔소린가 했는데 너무많아서 잘모르겠다고 합니다.
남친이 시부모님께 여쭤보고 알아왔는데, 제사가 총 8개 였습니다.
근래에 남친 할아버님덕분에 10개에서 8개로 줄었다고 하더군요.
진지하게 결혼이야기가 오가는 와중에너무 충격이라, 말이 안나왔는데,
제 반응이 느껴졌는지 할아버님 할머님 살아계실때까지만하고 그뒤에는 제사 싹다 없을꺼라고 합니다.지금 100세시대가 되어가는데 십년 이십년은 제사 지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친구들하고 이야기했더니 본인은 큰집도 아닌데도 제사가 5개인데도 힘들고 제사끝나고 집으로 갈때마다 신랑이랑 싸운다네요....
종갓집 말고, 아직도 제사가 그리 많은 집안이 존재 하는지 몰랐습니다.제사많은 장남이랑 결혼해도 괜찮을까요?결혼전 남친과 남친부모님과 조율을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조율이 어렵다면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 사랑하지만 헤어지는게 좋을듯합니다.제가 현명하게 서로 잘 맞추어가며 결혼을 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추가)
제가 남자친구한테 안되겠다고 헤어지자고말했습니다ㅜㅜ
남자친구가 막 울면서 붙잡더군여.
음식도안해도되고, 제사도 안와도된다구여.. 남친네 집안행사도 일절안와도된다고하네요. 어머님이랑 이야기되었다고하네요.
말뿐인 말, 계약서에 적힌것도아니고 못믿겠습니다
만약 안한다고해도
그럼 저는 시어머니고생하는데 제사음식도 안도와주는 희대의 나쁜며느리되는겁니다.
뒷말나오고 친척들 수군거림은 상관없습니다 제가 그분들하고 살것도아니고, 신경 안쓰입니다.
문제는 남친부모님이에요.
시부모님도 그냥 결혼시키려고 둘러대는말일수도 있어서
또 섭섭하다 어쩐다 하소연하실수도 있어서요.
믿지못하겠어서
남친어머니랑 단독대면했습니다.
어머니가 본인제사때문에 고생해서 저는 고생시킬생각 추호도없다고 하더군여.. 음식 안해도 된다고, 안와도 된다고 하네요.
(추추가)
와 여러분 진짜 답변주셔서 감사해요.
결혼안하는게 좋을듯해요. 남친한테도 제사없어지지않는이상 결혼안하겠다고 이야기했고,
아직 저 젊고, 일하고 커리어쌓는게 더좋을듯하네요.
결혼준비에서 제일중요한게 돈인줄알았는데
제일중요한부분은 돈이아니라
신랑측 제사유무, 그리고 장남 장손인경우 였네요
정말 신중해야겠어요!!
그리고 제발 집안에 제사많은 남자분들, 남편이 장남이든 차남이든 제사있는건 힘든건마찬가지네요. 제발 연애초반에 알려주세요!ㅜㅇㅠ 저 식겁했잖아요. 제사없는 집안의 남자분이나 외국인남친을 만나는게 좋을듯하네요.
근데 한국에 제사없는 집안이 있긴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