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자입니다.
1년 정도 사귀면서 8개월은 싸운 것 같아요.
이유는 잘 안맞았습니다.
젤 안맞는건 싸우고 나서 화해하는 방법입니다.
이게 안맞는 사람은 처음 만나봐서 잘몰랐어요.
오빠는 화나면 집에 가려했고 대화회피형이었고,
저는 무조건 그 자리에서 대화로 푸는 걸 좋아했습니다.
맨날 그럼 헤어져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오빠와
울며불며 매일 끈질기게 매달렸던 저는 6월,,
싸우면서 오빠의 심한 욕에 헤어지고 연락을 안했습니다.
자존심도 엄청 쎄고 절대 잡아본적이 없는 오빠는 3일만에 전화오고 일주일만에 붙잡길래 다시 만나게되었어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란 걸 알면서도요.
그렇게 계속 지지고 볶으며 질질 끄는 연애를 하다
요 근래 이주동안 길게 싸우면서
오빠는 헤어지자는 말을 무기로 사용했습니다
저와의 관계가 지치고 제게 마음이 떠난거 같았는데
촉이 왔습니다
제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습니다
술먹고 속썪여 본적 없는 오빠가 남자인 친구랑 한 카톡을 보았고
지난 주말에 집에 안가고 클럽에 갔더군요
사실대로 말하면 용서해주겠다는 저한테
오히려 니가 못가게 해서 말 못한거라며 사과못하겠다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집에와서 오래 못갈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또 심한 욕을 하며 꺼지라고 하더군요
제가 오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을 때는
여자 건덕지가 아무것도 없어서 환승은 아닌것 같은데..
이런 사람 다시 연락이 올까요?
아님 저와의 관계가 지쳐서라도 연락을 안할까요?
언젠가 뼈저리게 깨닫기는 할까요?
그런 사람 만나지 마라 라는 말 말고
팩트만 얘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