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지킴이선생님을 찾고싶어요.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 대학교2학년이네요.
초등학교 5학년. 아무 것도 모르던 그 시절이 왜 지금은 또렷한지 갑자기 선생님 생각에 마음이 촉촉하네요.
항상 조용한 저라 무엇이 선생님 눈에 크게 띄었는지 모르겠어요.
첫만남은 정문앞에 핑크색에 창문에 큰 작은버스 처럼 생긴 컨테이너가 생겨 신기함에 서성이다 만난 것 같아요. 지킴이선생님이 새로오시면서 생긴 컨테이너였어요. 친구랑 저에게 구경시켜주신다며 안에 들어가보니 출입이 잦아졌고, 많이 친해지게 되었죠.
그 덕에 여름엔 선생님쉼터에서 에어콘도 쐬고가고, 추울 땐 바람도 피하곤 했죠.
그당시엔 혼자서 보내시는 시간이 많으셔 외로우실 것 같아 말 벗을 해주고 싶어한 것 같아요.
그러다 고등학교 때 그 친구놈하고 한번 찾아간게 마지막.
그 때도 어이~ ㅇㅇㅇ이~ 하면서 이름한자 안까먹고 바로 불러주시더라구요. 친구놈은 이름 조금 헷갈리셨는데 저는 항상 또렷히 기억해주시고 , 제 동생한테도 늘 ㅇㅇㅇ이 동생 ~ 하시면서 인사해주시곤 하셨데요. 저는 아직도 선생님 성함을 모릅니다. 늘 지킴이쌤~하고 부른게 다네요.. 그정도로 그때 제나이엔 좋아하는 남자애,잘보이고싶은 가짜친구들이 더 우선이였었나봐요. 연락처도 sns도 모두 연결되있지만 연락하지 않던 그 친구들이..생각해보면 저를 많이 아껴주시던,처음이자 마지막 선생님이자 어른이셨네요. 늘 인사만 하고 가끔 얘기나누다 학원간게 전부인데..
아, 그리고 초등학교가 고등학교 가는길에 위치해서 선생님은 제가 지나가는 걸 가끔 보셨다고 하네요. 저는 지나가다 한두번 선생님 모습이 보여도 멀리서 보다가 가던길 간게 전분데 선생님은 제가 지나다니는 모습을 자주 눈에 담아두셨더라구요. 지금이라도 번호를 알아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런 설명절, 추석, 연말연시 안부인사정도라도 주고받고 싶습니다. 어떻게 선생님을 찾을 수 있을까요 ?
학교는 전주 중산초등학교에요. 저는 올해 21살 여자에요.
12년도에 6학년이였구, 졸업은 13년도에 했네요.
저 고2?고3? 16,17년도까진 근무하셨습니다.
아직도 학교에 계신지는 모르겠어요. 피부는 구리빛에 아주 잘생기시고 목소리도 좋으세요. 늘 인사를 밝게해주시고 툭툭 던지시는 듯한 말투에도 항상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마음이 담겨있는 분이십니다. 아마 얼굴에 화상자국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처음엔 조금 무서웠지만 그마저도 인자한 웃음덕에 제기억엔 가장 아름다운 미소로 남아있네요.
혹시라도 아시는 분 같다 하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