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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구 댓글좀요...ㅜㅜㅜ

22남 |2019.02.02 03:08
조회 96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3학년 올라가는 평범한 22살 대학생입니다.

 

음, 일단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면 배경부터 얘기를 꺼내야 할 것 같네요.

 

저는 한 반년 전쯤에 한 모임에서 저보다 한살 어린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이 모임하는 장소에 들어오는 순간 저는 그 분에게 반해버렸어요 (금사빠라 해도 그냥 듣겠습니다..ㅋㅋㅋ) 그런데 저는 연애경험도 별로 없고 직전연애에서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 다가가기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운이 좋게 집에가는 방향이 같아서 지하철역까지 같이 가게 되었어요. 거기서 커피 한잔 하면서 연락처도 주고받고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죠 상대방을.

 

그런데 제가 대학을 좀 멀리서 다녀서 이 분을 만날 수 있는 날이 별로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학교에 돌아가기전 그분 학교다니시는 동네에 가서 술도 마시고, 학교끝나고 집에 올때 마중도 나가고 그러면서 다가갔습니다.

 

그러다 제가 학교에 돌아가기전 호감이있다고 계속 연락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뭐.. 결과는 당연히 거절이였죠. 의지가 많이 되는데, 이런 일로 연을 끊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 하고 전 학교에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아무일 없다는 듯이 2주정도 연락을 했는데, 갑자기 상대방이 전화를 하는데 이런말을 꺼내드라고요. 자기 학교후배중에 자기를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는데 사귈지 말지를 저한테 물어보는 겁니다. 솔직히 아무티 안내고 듣고싶어하는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사람맘이 그렇게 맘대로 되지 않더군요. 결국 퉁명스럽게 그걸 저한테 왜 물어보냐고 했습니다.

 

상대방은 그 말이 서운하고 화가났는지 자러간다면서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그러고는 1주일 정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엔 제가 먼저 사과했어요. 제가 감정이 욱했다고, 상대방은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 했으니 편하게 얘기한거였는데 제가 반응이 그렇게 나오니 당황스럽고 짜증났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또 한번의 시련이 지나가고 잘지내다가, 하루는 상대방이 저보고 왜 맨날 똑같은 말만 하냐고 그러는 겁니다.

제가 항상 매일 매일 그 분 사는 동네 날씨 체크하면서, 아 오늘은 날씨추우니깐 옷 단디입어라, 밥 꼭 챙겨먹어라. 이런듯이 챙겨주는 말을 한 열번중에 아홉은 했거든요. 그래도 항상 고맙다고는 하더군요..

그런데 그말을 왜 반복하냐고 했을때, 저는 겁이 났습니다. 상대방이 저를 질려하는 줄 알았거든요.

사실 당시에 개인사정으로 많이 힘들어했었어요.(항상 챙겨주는 말을 힘들어서 진심으로 안한것은 아니에요 ㅠㅠ) 그래서 상대방에게 힘든일이 있어서 너를 충분히 공감해주지 못하고 챙겨주는 말만 한것 같다. 미안하다 라고 얘기했죠. 그러더니 읽고 답이 없었습니다 이틀동안.

아무 반응이 없으니 저는 상대방이 화가 난 줄로만 알고 미안하다고 톡을 보냈어요. 그런데 그것도 읽고 답이 없더라고요.. 그러니 저는 계속 미안하다고만 하다가.  상대방으로 부터 최후의 통첩을 받게 되었어요.

그만 집착해라, 인간관계가 멀어질 수도 있는거지 혼자 그렇게 붙잡지 마라. 어차피 이렇게 될줄 알지 않았냐. 그만 집착해라, 이정도면 괴롭히는 것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렇게 연락이 두달 정도 끊겼다가. 제가 연말에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다 말은 못하지만 대충요약하자면.

당시 상대방의 기분과 감정을 이해해주는 내용이었고, 왜 제가 힘든일을 표현하지 못했고, 숨겨왔는지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또 어떻게 편지를 받아주더라고요. 아 그때 그런일이 있었구나 힘들었겠다. 뭐라 위로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위로해줘야할지 모르겠다. 그때 자기가 한말은 심했다고 생각한다 라고요.

 

그렇게 또 연락을 이전처럼은 아니지만 아무일 없다는 듯이 연락을 했어요. 그런데 상대방이 연초에는 연락이 잘되다가 갑자기 몇주전부터 답이 10일만에 오기도 하고 3일 만에 오기도 하고 하는 겁니다.

그러더니 몇일 전에 갑자기 상대방이 얼굴이 모자이크가 된 남자랑 찍은 사진을 프사로 올렸더군요... 저는 남친일거라 생각은 했지만 티는 안냈어요...

 

그러다가 프사바뀌고 몇시간 안되서 연락이 오더군요.. 3일만에 온연락이였어요. 자기 알바간다 하더군요.. 잘갔다오라고, 거기 동네 밤에 길이 어두우니깐 조심히들어가라고요..

그러고 그다음날 잘 들어갔나 궁금해서 어제 잘들어갔냐 연락을 했는데.. 그 질문에 답이 3일만에 왔어요 또... 자기 자격증 시험 통과했다면서..그러다가 저도 답답하니깐 좋아하고 아니고 관계를 넘어서서..제가 그냥 농담으로. 빨리빨리 연락 안해? 콱 ㅋㅋㅋㅋ 이라고 보냈는데.. 읽씹당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해보니.. 차단당했더군요...

 

저는 제 집착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보는데..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연애 경험도 진짜 별로 없어서.. 미치겠구요...

진심 어린 충고 듣겠습니다. 응원글도 부탁드려요.. 지금 너무 힘들어서요.. 잠도 못잘만큼

 

솔직히 마음은 상대방이 헤어질때 까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게 제 집착이 문제라면, 그동안 고칠거구요 저를 아끼는 시간을 가지면서요....

 

 

도와주세요.. 머리숙여 부탁드립니다...

 

물론 상대방과 저의 기억이 조금은 다를 수 있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봤습니다..

욕은 사절할게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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