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쯤되는 아기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얼마전에 남편이 카톡으로 친척 형 부부가 저희집 근처로 결혼식 온다고 저녁 같이 먹자고 하더라구요.
아기가 감기가 걸렸다가 거의다 나을쯤인데, 혹시나 더 심해질까싶어 남편만 가서먹고 오라고 카톡했습니다. 남편 대답은 없었구요.
그날 남편이 회식이라, 술마시고 왔는데 술은 엄청 먹고오고, 같이 마시던 사람이랑 겉옷도 바꿔 입고 오고, 거기에 식당 앞치마까지 가져오고,,,,
더구나 남편 옷 지갑에 있던 제 카드를 그 바꿔입고간 사람이 쓰는바람에,, 저한테 카드사용문자와서 전 누가 카드주워서쓴줄알고 한밤중에 난리난리...
다음 날, 전 당연히 화가 난 상태였죠. 그래도 남편도 회사일이 힘들어보여 화내지 않고 그럭저럭 넘기고 있었습니다. 대화는 단답형으로 하고있었으니 어느정도 남편도 제가 화난걸 눈치는 챘을꺼예요.
그런데, 저녁 다 되서야, 남편이 친척형 부부가 근처에 왔으니 만나서 밥먹자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아기 보고있을테니까, 남편만 보고와라했더니, 계속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 지금 누굴 만나서 웃을기분도 아니고, 요즘 육아에 지쳐 힘들고 모습도 초췌하다. 아기도 감기도 완전히 나은것도 아니다 라고했더니,
언제는 기분이 좋았냐. 밥만 먹고오자는게 머가 그렇게 힘드냐, 넌 뭐가 힘드냐 등등 계속 가자고 얘기하더라구요...
요즘 잘자던 아기가 잠도 잘안자고 활동성도 많아져서 힘든데,,,거기다 내가 누구앞에서 억지로 웃고있을기분이 아니라서 못 가겠다는데,
이게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무슨 날이어서 만나자는것도 아닌데말이죠.
만약 입장이 바뀐다면, 저는 남편이 조금 피곤하다고해도 약속을 취소할텐데, 이건 기존에 잡힌 약속도 아니고,,,
남편이 제 기분 하나도 생각안하고 배려도 없는것 같아요.
제가 잘못된건지, 조언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