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임신 10개월 만삭에 예정일 앞두고 있는데요,
시어머니 모유수유 젖타령이 어제는 너무나 획기적이어서 같이 웃자고 올려봐요.
아래는 음슴체로.
시어머니가 기대하고 고대하던 손주를 임신함.
임신기간동안 별로 귀찮게 하는 것 없이 잘 보냈으나 젖타령 만큼은 멈출 수가 없었음.
‘젖 마사지 꼭 해라’만 수십번 들었고
돼지족 먹으면 영양과다로 유선 막힌다고 그렇게 잘 알아듣게 설명했는데도 돼지족 미련을 못버리고 계속 돼지족 돼지족... 입맛 없어서 잘 못 먹는다 하면 ‘잘 먹어야 젖이 잘 돈다’. 하아... 암튼 뭐 얘기만 하면 다 기승전젖젖젖ㅠㅠ
기상천외 스토리는 바로 어제.
시댁에 잠시 들림. 남편 나 시아버지 셋이 나란히 앉아 있는데 시어머니가 또! ‘젖 마사지 매일했니?’ (양 손을 본인 젖에 얹어 빙글빙글 돌리며)라고 물으셔서 ‘네’라고 대답했는데
대뜸 ‘보여줘봐!’ 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잠시 뇌가 멈췄었는지 저게 뭔소린가 잠시 귀를 의심하다가 ‘여기서 까라구요?’ 라고 되물음.
그러자 그렇다면서 아부지가 보면 뭐 어떠냐고 괜찮다며..;; (읭??)
그래서 내가 ‘아니 우리아빠한테도 안보여줬는데요??’ 라고 최대한 짧고 위트있게(? ㅠㅠ) 넘어감.
좌우를 둘러보니까 시아버지랑 남편도 기가차서 할말을 잃고 웃고만 있음.
다시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화도 안나고 그저 계속 웃김. 아니 내가 까서 보여주면 매일 젖 마사지 한걸 확인할수 있나?
그럼 뭐 남편 델꼬 처가가서 장인이 장모 옆에 두고 꼬추까보라고 하는 거랑 뭐가 달라??
자꾸 허락없이 내 만삭 배 만지고 옷 들춰서 맨살 배 보려고 하고(이건 내가 살 안텄다고 했는데 확인하고 싶었나봄) ㅠㅠ 지맘대루 진짜 왜 그러는지 ㅠㅠ
그놈에 젖타령 좀 안했으면..ㅠㅠ 이제 애 나오면 내가 젖먹일 때 따라 들어와서 구경하고 이렇네 저렇네 훈수 둘텐데 잘 나오던 젖도 안나올듯 ㅠㅠ
혹시 님들 젖타령 멈출 대처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