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지방에서 서울에 온지 약 10년-지금은 서울에 있는 대기업 다니고 있어요.여기까지 오려고 나름대로 고생 많이 한 거 같구요..지금은 승진도 일찍 하고, 책임감이 강한 편이라 인정도 많이 받고 잘 다니고 있어요.
근데... 이번에 오래 사귄 남친 회사가 전주로 이전하게 되었네요...
다들 들으면 놀랄 정도로 정말 오래만났고, 정말정말 좋은 사람이에요.무엇보다 저한테 진짜 잘해주고, 함께 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 사람이에요.
제가 다니고 있는 분야가 특수해서 그 지역에는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해요.끼워맞춘다고해도 연봉은 3/2나 2/1로 정도 줄어들거고, 지금처럼 비전을 보는게 아닌 생계형으로 다녀야 해요.(남친 직업은 안정적이긴 하나 외벌이는 어려워요)
기업다니다 결혼 하고나서 커리어... 연고도 포기하고...작은 회사다니면서 다른 지역에서 사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친은 매우 안정적인 회사라 절대 수도권으로 옮길 생각이 없다구 하네요.글구 아기가 있으면 무조건 함께 해야 한대요.
여자로서 저한테 잘해주는 남자 만나는게 최고 아닌가 싶다가도..외로울거 같기도하고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어서 불행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주말부부 옵션은 아이 낳기 전까지만 가능할 것 같구요~서로 원하지 않는 부분이에요.
결혼.. 행복할 수 있을까요?
제 주변에 이런 친구들 많은데도 반반이라서요.혹시 비슷한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