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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요정' 샤라포바 괴성 휴대전화 벨소리로 판매 인기

윌리엄스 |2005.07.04 00:00
조회 2,291 |추천 0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사진)의 괴성이 휴대전화 벨소리로 등장했다. 샤라포바가 코트에서 상대 선수의 서브를 받아넘기며 지르는 괴성들을 러시아의 휴대전화 멜로디 업체가 연결해 벨소리 상품으로 만든 것이다. 지난달 20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즈음해 선보였다. 샤라포바가 얼마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m83cm의 늘씬한 키에 매혹적인 미모를 자랑하는 샤라포바는 지난해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 세계적 테니스 스타로 떠올랐다. 올해 대회에서는 4강에서 탈락, 윔블던 2연패를 이루려던 꿈이 아깝게 좌절됐지만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괴성은 휴대전화 벨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1일 전했다.

인터넷 사이트에는 샤라포바의 괴성을 벨소리로 사용하는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샤라포바가 나를 향해 소리치면 전화를 받지 않을 수 없다" "샤라포바의 고함소리를 알람 소리로 맞춰 놓았는데 밤마다 그녀의 꿈을 꾼다" 등의 내용들이 쏟아지고 있다. 휴대전화 멜로디 업계에선 "야릇한 흥분을 자아내는 샤라포바의 고함소리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윔블던 대회에 앞서 샤라포바는 특유의 괴성 때문에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그녀의 괴성이 상대선수는 물론 관중에게까지 피해를 준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출장정지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네 살 때부터 고함을 질러와 이젠 스스로도 어쩔 수 없다"고 항변했다. 심지어 "스스로는 고함을 지르고 있다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한다"며 주변의 비난에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이번 윔블던 대회에서 샤라포바의 고함소리는 더욱 커졌다. 샤라포바가 보통 지르는 괴성의 크기는 100데시벨(db) 수준이다. 이륙하는 비행기의 소음(110db)보다 약간 작을 뿐이다. 테니스 선수들이 지르는 소리 중 단연 으뜸이었다. 그러나 이번 윔블던 대회에서는 경찰차 사이렌 소리에 맞먹는 101db까지 올라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65db 이상의 소음은 심리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80 ~ 100db 크기 소음을 지속적으로 들으면 건강에 아주 해롭다.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샤라포바의 괴성은 단색이 아니라 비명.쇳소리.한숨소리.신음소리 등이 다양하게 섞여 있다"고 분석했다. 듣기에 따라 심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매혹적인 미모의 샤라포바가 내뿜는 괴성은 정반대의 효과를 내고 있다. 샤라포바의 괴성으로 만든 휴대전화 벨소리는 인터넷 사이트 'newsru.com/arch/world/01jul2005/ringtone_v_lo.html'에서 들을 수 있다.
    출처 : 모스크바=유철종 특파원<cjyou@joongang.co.kr>           http://news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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