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 ?
ㅇㅇ
|2019.02.14 01:08
조회 1,846 |추천 2
우리 헤어진 지 벌써 5달이 지났네.헤어진 직후 넌 힘든 티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게 왠지 모르게 눈에 보이더라.내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눈가에 눈물이 고였는데도 흘리지 않으려 애써 울음 참는 게 요즘 들어 너무 많이 생각나.내가 누군가를 울린 거, 누군가가 나 때문에 우는 거, 네가 처음이였어.지금 생각해보면 나한텐 네가 너무 과분한 여자였는데도 넌 날 엄청 좋아해줬잖아.그땐 몰랐는데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 말자' 이 문구가 왜 그렇게 중요하다고 사람들이 말하는지 너무 늦게 알게 되어버렸어.5달이 지난 지금 그때 너의 과분한 사랑이 너무 그리워.너의 웃는 얼굴, 작은 손, 안아달라고 팔 벌린 채로 다가오는 너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보고싶어.내가 이런 못된 놈이라, 쓰레기같은 인간이라 너무 미안했고 지금도 생각해보면 너무 미안해.네가 잘못한 게 있다면 그냥 나 같은 놈을 너무 많이 좋아해준 거 뿐일텐데..이제 와서 괜히 잘 지내는 네 앞에 내가 나타나면 네가 날 반겨주지도, 좋아해주지도 않을걸 아는데, 가고싶어.미친 척 내가 먼저 너한테 가면 같이 얘기라도 하고 싶다. 5분 만 이라도.넌 아닐지 몰라도, 난 아직 너 좋아하나 봐.너라는 존재가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네가 떠나고서 알게 되었어.그러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내가 먼저 연락하면 욕이라도 좋으니, 어떤 말이라도 해줘.내가 다시 만나자고 하면 넌 싫다 할게 분명해도 한 번 해 볼게.기다려줘. 곧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