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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안녕

안녕 |2019.02.17 23:46
조회 327 |추천 0
오빠 안녕

사실 이렇게 담담하게 부를 수 있을까..싶을만큼
오빠랑 헤어지고 뭘해도 오빠가 떠올라서 너무 힘들었어

처음엔 오빠가 잘못했다 생각했어
환승한 오빠가 너무 미웠어
누구보다 날 생각해줬고 온마음을 다해 날 좋아해줬던 오빠가 내 손을 놔버렸다는게, 그런 오빠가 환승했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서 미워하고 증오하고 원망만했어

근데 시간이 흐른 지금
오빠 손을 먼저 놓았던건 나였던것같아
믿음을 줘도 진심을 다해 표현해 줘도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들때문에 믿질 않았었던건 나니까 지칠만도 하겠다 생각이 들더라

지금 내가 기억한 우리의 추억은 너무나 예뻤으니
예쁜추억일때 내가 놓으려고

아직도 오빠랑 함께했던 장소에 가면
오빠와 관련된 모든것들과 맞닿으면 생각이나고 아리지만
전처럼 미친듯이 힘들진 않더라 신기하게도

그리고 또 어이없는건 뭔지 알아?
신기하게도 오빠가 아닌 다른 남자들한테 연락이 와
오빠를 잊으려고 열심히 운동하고 가꿔서 그런지
오빠를 그리워하고 헤어지고 난 후 힘들어할땐 몰랐는데
나 내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괜찮은 여자더라
오빠가 나한테 빠지게 된 이유가 뭔지 내 매력이 뭔지
알게되더라

오빠를 잊는다는게 그래서 시간이 더 흐르고 나면 사라질 오빠와의 추억과 오빠가.
또 내 생에 이렇게 잘맞고 날 잘알아주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분명 나타날거라 믿어

내 힘든 순간순간마다 옆에서 힘이 되어줘서 너무 고마웠어
내가 어떤 바보같은말을 해도 말도 안되는 무모한것을 한다해도 응원해줘서 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었어
이 말을.. 해주고싶었는데 오빠가 내게 이별을 말했던 그땐 말하지 못해서 너무 후회가 됐어

힘든 순간 힘이 되어주고 또 이렇게 날 성장시켜준 사람이
오빠라 참 다행이야

잘지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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