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다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댓글 보았고, 그 댓글 모두 하나가 다 적어서 기록해 놓을 만큼이나 감동적입니다.
이글을 쓰는 도중에도 댓글이 달리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고,
취미찾기, 여행가기, 책읽기 등등
안해본건 아니예요.
매년2회 해외여행도 다니고(물론 2박3일,3박 5일 정도의 관광지여행)
책 또한 도서관을 자주가니까 자존감 관련 책도 읽고 에세이류도 읽고 하다가
미니멀을 하면 좀 나아질까해서 미니멀라이프 관련 책도 읽는중이구요.
나에게 맞는 운동 찾아보겠다고 요가,수영,폴댄스,클라이밍 이런것도 중단기로 해보고.
이게 그저그런 상태였다가도 갑자기 어느 순간에 아무 때나 내가 왜 사나, 나는 누구냐.
그렇게 우울증과 무기력이 심해지는 시기 가 반복적으로 찾아오더라구요.
심리상담을 찾은 건 마지막 수단이였어요
내 머리속 스위치가 내려갈때쯤 어떻게서든 그 스위치를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했는데
이러다가 그 스위치가 영영 내려갈까봐서요.
상담에서 말하길, 삶의 의미를 찾아야만 살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굳이 찾지 않아도 물 흐르듯이 사는 사람이 있지만 저는 전자인것 같습니다.
어떤 댓글에서 이런 사람의 생명을 하루라도 더 살고 싶은 사람에게 기부했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보다 절박하게 더 열심히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사람한테 좀 주면 안되나.. 라는 생각.
대부분 댓글에서
소소한 일상부터를 강조했고,
제가 여태 읽었던 책에서도 그랬고,
그래도.. 어떻게든.. 하루하루가 살아지긴 합니다.
다시한번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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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살이고,
오래전부터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시달렸어
사실 이것도 심리상담을 받고 나서 알았지만.
죽고싶은데 죽을용기는 없어서 그냥 하루버티면서 살았서 지금까지 왔어.
누군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지는 않았을 거고,
그냥 대학교나와서 2년계약끝나면 쉬고 계약직하면서 그냥저냥 지내고 있어
죽고싶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어쨌든 죽고싶었던 이유가 사라지면서
굳히 죽고싶지도 살고싶지도 않은 상태야.
삶의 이유,목표를 찾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여태껏 그런거 생각안하고 살아왔던 사람이 갑자기 찾으려니까 막막하더라.
다들 원하는 꿈들이 있을거고, 좋아하는게 있을거고, 하고싶은게 있을거고,
소확행? 이런것도 있을 텐데.
난잘모르겠어,
지금 당장하고싶은것도 없고, 좋아하는거,꿈도 없어.
그래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조금 부럽기 하더라.